고마츠 나나 주연작의 로맨스 영화 '언덕길의 아폴론'이 29일 국내에서 개봉을 앞둔 가운데, 매력이 가득한 배우 '고마츠 나나(小松菜奈)'가 출연한 작품 가운데 필자가 추천하는 작품을 몇 개 골라봤다.
스토리 요약 : 실종된 딸 카나코(고마츠 나나)의 행방을 쫓는 전직 형사 출신 아키카주(야쿠쇼 코지). 그는 딸을 찾는 과정에서 상상할 수도 없었던 진실과 마주하며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2014년 작품으로, 고마츠 나나가 출연한 첫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더러운 면을 드러내려 했던 영화 <갈증>을 통해 고마츠 나나는 첫 영화에서 '2015년 제 38회 일본 아카데미상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감독이 고마츠 나나의 연기를 처음 보며 "연기 못하네"라고 말했던 일화도 있지만, 틀림없이 고마츠 나나는 이 영화에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약간 미친 모습의 소녀처럼, 때론 정의로워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야쿠쇼 쿄지, 츠마부키 사토시, 니카이도 후미, 하시모토 아이 등 출연. 청소년 관람 불가.
스토리 요약 : 스무 살의 ‘타카토시’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에미’를 보고 순식간에 마음을 빼앗긴다. 운명 같은 끌림을 느낀 타카토시의 고백으로 두 사람은 연인이 되고, 매일 만나 행복한 데이트를 한다. 하지만, 왠지 종종 의미를 알 수 없는 눈물을 보이던 에미로부터 믿을 수 없는 비밀을 듣게 된 타카토시는 큰 혼란에 빠진다. 그 비밀은 바로 타카토시와 에미의 시간은 서로 반대로 흐르고 있고,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30일뿐이라는 것. 30일 후에도, 이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2016년 작품으로, 고마츠 나나의 대표작 중 대표작이다. 고마츠 나나의 팬이라면 절대 빼 놓아서는 안 될 작품!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수 많은 관객,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색채도 참으로 예쁘고, 배경도 아름답지만 그 무엇보다 고마츠 나나가 너무나 예쁘게 나온다. 많은 이들이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하는데, 필자 또한 이 영화를 보며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얼마나 예쁜 영화인지, 고마츠 나나가 얼마나 예쁘게 나오는지, 팬이라면 꼭 보길.
스토리 요약 : 전학생 아카바네 유우는 기숙사 모든 여학생들의 동경 대상인 ‘화이트 프린스’ 시라카와 타쿠미와 데이트를 즐기지만, 유우의 마음은 점점 자신에게 절대 복종을 요구하는 기숙사의 또 다른 남자 ‘블랙 데빌’ 쿠로사키 하루토에게로 향하는데… 지상 최대의 밀당 로맨스가 시작된다!
2016년 작품으로, 유치함과 오글거림이 뻔뻔하게 드러나 있는 영화이다. 일본 특유의 오글거림이 영화의 주된 느낌인데, 일본에서는 나름 인기를 끌었다고. 고마츠 나나가 홍일점이면서 삼각 관계 속 주인공인데 두 남자 주인공이 영화 속 고마츠 나나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영화 속에서 참 귀엽고 예쁘게 나오거든. 필자도 저기 영화 속 남자 주인공 하고 싶다... 아무튼 유치한 대사가 널려 있지만, 고마츠 나나의 팬이라면, 그리고 설레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볼 만하다. 그리고 하나 더, 고마츠 나나의 키스신도 있다!
스토리 요약 : 타이라와 쇼타 형제는 부모가 떠난 후 작은 항구마을 미츠하마에서 단둘이 살고 있다. 또래와 싸움을 일삼던 타이라는 큰 패배 후 마을을 떠나 지역의 대도시 마츠야마에서 싸울 상대를 찾아다닌다. 타이라에게 흥미를 느낀 유야는 그에게 접근해 폭력적인 게임을 제안한다.
이 작품도 2016년 작품으로, 말 그대로 '폭력 영화'다. 주인공이 아무 이유 없이 지나가던 사람에게 시비 걸고 얻어 터지고, 이런 일상이 반복되는 영화다. 영화 속 고마츠 나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중요하면서 매우 강렬한 인상의 캐릭터로 등장한다. 영화 자체는 난잡하고 참을성 있게 보기 힘들지만, 영화 속 중간중간에 나오는 고마츠 나나의 모습이 너무나 예뻐서 끝까지 보게 될 것이다. 로맨스 영화의 주인공이 아닌 매우 강렬한 인상의 고마츠 나나의 모습이 참으로 예쁜 영화다. 단, 영화를 보며 힘들었던 점은 남자 주인공이 고마츠 나나를 때리는 장면을 봐야 했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