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빛나는달과별 Nov 25. 2018

더 이상의 기대는 하지 않을래요, 상처가 되기 전에

[너에게 전하는 편지 v15] by 한재훈



앞으로 수 없이 당신에게 흔들리겠지만

더 이상의 기대는 하지 않을래요.


그대를 좋아하는 내 모습은 내가 원했던 게 아닌데

이게 자꾸 나를 힘들게 해요.


안 그래도 내 삶을 지탱하기 너무 버거운데

누군가에게 기댈 수 없다면

애초에 더 이상의 미련을 버릴께요.


상처가 되어 나 자신에게 더 큰 짐으로 다가오지 않게.


그냥 해 왔듯이,

당신을 좋아하기 전에 살아왔듯이,

나 혼자 버틸께요.

매거진의 이전글 옆자리가 비게 되면 내가 채울 기회는 있을까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