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날 때 일어나고 피어날 때 피어나는 너는
아름답다.
져야 할 때 지고 사그라질 때 사그라질 줄 아는 너는 겸손하다.
그 자리에서 묵묵하게 제 몫의 자리를 지키는 너는 성실하다.
그리운 사람아.
그대는 어느덧 지는 햇살 속에 저물어 가는데
꽃잎은 짙다.
웃는 모습마저 힘겨운 그 길에, 나는
본다
그대는 저무는 그 햇살 속에서도
아름다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