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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Dec 31. 2021

Good bye 2021

2021년의 끝


내게 2021년이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때문에 사건도 많고, 감정도 많았다. 원래 인생이란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2021년은 정말 갑자기 다가오는 일을 헤치워나가느라 정신이 없던 시기면서 또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뿌듯함

    개인 목표를 어느정도 이루고, 성취감 찾기도 했다.

    1. 작가 : 우스갯소리로 작가가 되고 싶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던 걸 다른 의미의 작가가 되기도 했다. 

    1-1 글쓰기 : 덕분에 하반기는 월 2~3개의 서비스 분석이나 관련 글을 작성했다. 기고글만 10개를 돌파했으니 열심히 살았다!

    2. 운동 : 데드리프트와 클린을 배우고, 데드리프트는 몸무게만큼(이상) 들게 되었다! 식단은 안했지만 살은 빠지고 근육은 쪘다! 사실 재택을 하다보니 집에만 있어 우울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 살이 너무 찐 것 같아서 다닌 운동인데 좋은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는 좋은 분들을 만났다

    3. 스터디 :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2021년, 12월 27일 끝난 SD,UX 스터디. 개발자와 디자이너, 마케터와 C레벨까지 다양하게 이뤄져서 재밌고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4. 사이드프로젝트 : DND 운영진으로 활동도 하고, 디자이너로 사이드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이드프로젝트 운영진으로 관련 세미나를 준비하고, 운영해보면서 회사에서 못하는 다양한 일을 해보고 있다. 디자이너로 참여한 사이드프로젝트에서는 또 내 마음대로, 그리고 회사에서 자주 쓰는 도메인이 아니라 색다른 도메인으로 계속 도전하고 있다.

    4-1. 실 참여자가 100명이 넘는 세미나를 총 4번 진행했다. 

    5. 소소한 돌파 : 이전에 써두었던 UX 디자인 관련 글의 조회수가 9000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유입되는 걸 확인했다. 단순히 내가 작업하면서 배운 걸 저장하려고 했던 취지가 다른 사람도 궁금했던 점이고, 지식공유가 되었다는 게 뿌듯했다.



흐음

    1. PM으로 1년 : PM의 역할이 처음에는 너무 설레고, 새로운 도전에 두근두근 거렸다가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받고 퇴사를 외치기도 했다. 이 길이 맞는지 고민하는 건 아니었지만 과정이 순탄하지 못해서 많은 고난이 있었다. 기다리고 내가 관리하거나 조절할 수 없는 일에 순응하는 법을 배웠다. 

    2. 말만 이직 : 말로만 이직한다고 하고, 포폴 스터디도 만들었다가 도중에 어영부영 되었다. PM으로 맡은 첫 프로젝트가 바쁘고, 나중에는 쉬고 싶다는 핑계로 이도저도 아니었다. 

    3. 영어공부 : 글을 쓰면서 서비스 파악이나 다양한 시장에 대해서 공부는 많이 했지만, 영어 공부는 1~2월에만 반짝하다가 어느순간 안하고 있었다.

    4. 책읽기 : 영어공부와 마찬가지로... 이건 친구와 함께 번갈아가면서 한 권의 책을 선택해서 읽고 감상문을 쓰는 스터디를 했을 땐 많이 읽고, 자주 읽었는데 스터디가 끝나니까 다시 책에 손을 놓게 되었다. 

    5. 다이어리 쓰기 : 실물 다이어리는 잘 안쓰게 되서 노션으로 다이어리를 쓰려고 도전했다. 8월부터 시작해서 2달 보름정도는 꾸준히 썼다가, 지금은 또 노션이 비었다... 




마지막 31일

    12월 31일에는 뭘 할지 고민했다. 30일에 운동을 가서 같이 운동하는 분들과 함께 각자 버피를 404개하고, 2022개를 만들어서 몸이 피곤할 게 뻔해서 31일에는 침대에만 있고 싶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다시 오지 않을 31일이니까 마지막날에 영화도 보고, 부모님도 보는 일정을 짰다. 덕분에 마지막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는 노웨이홈이고 지금은 본가에 내려왔다. 밤에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 아이언맨3를 볼 예정이다. 토니 스타크가 축하해주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 좀 더 똑똑해지고 재밌지 않을까? 


내년에는

    1. 다이어리 및 to do list, 일기 작성 : 단순하고 한 번에 관리하려고 일력을 샀다. 하루하루 할 걸 쓰고, 하루가 끝나면 간략하게 1~2줄의 일기를 쓴 뒤 다음 장으로 넘길 예정이다.

    2. 이직 : 이제 정말 이직을 해야할 때가 오지 않았을까? 

    3. 운동은 꾸준히 : 단순히 내 몸무게만큼 들 수 있다고 해도, 부지런히 노력해야지 근손실이 안 온다!

    4. 월 1권 책 읽기 

    5. 영어 책 한권 다 풀기

    6. 자격증(정처기) 도전해보기 

    7. 스터디 다시 시작하기  

   참 많다. 다 도전하기에는 어려울수도 있겠지만, 하는데까진 해봐야지 재밌는 2022년이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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