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권하는 사람

by 지영

투박한 손을 가진,

막걸리 마신 듯 걸걸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엉덩이까지 걸걸한 사람이 있다.


밥이나 먹자해서

그는 기차를 타고, 나는 버스를 타고 만났다.


검은 비닐봉지를 건네주며

자기 동네서 파는 두분데, 괜찮다고......


등 따습다.


파란 하늘이 내게 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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