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

당신은 사랑이니까요.

by 지영

아침입니다.

창가로 환한 햇살이 들어오고

새소리 어디선가 날아드는 아침입니다.

도로변 내 집에선 차소리도

숨소리되어 같이 호흡합니다.


채 펴지지도 않은 몸을

빡빡한 지하철과 버스에 다시 구겨넣은 채

몽롱한 아침으로부터 하루를 시작합니다.


힘들고 수고롭게 애쓸 당신생각에

마음이 짠하여

굽어진 내 몸을 곧추세워


고집스럽게 구태여,

행복한 미소를 지어

당신을 향해 웃어줍니다.


내가 오늘 힘을 내는 이유입니다.

당신은,


사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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