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by 지영

미치도록 파란 하늘에 가을이 잔뜩 묻어있다.

달콤하게 녹아버릴 듯한 그 고운 구름까지도

가을이라고 불러 세운다.


무표정하게 오가는 사람들, 그보다 큰

나무들이 부는 바람따라

반짝반짝, 햇살고운 수다가 유쾌하다.


가을이라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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