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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현경 Jun 09. 2020

시작하며, 물수건

나고야에서 뭐 먹었어?

0. 시작하면서

2017년 9월에서 2018년 4월까지 8개월 간 나고야에서 연수 생활을 했다. 독립생활도 처음이고 해외 생활도 처음이었다. 첫 세 달간은 날아갈 듯이 기뻤고 그 후로는 챗바퀴 생활의 타성에 젖은 외국인 노동자가 되었다.

<나고야에서 뭐 먹었어?> 시리즈는 그 기간 동안 나고야에서 지내며 혼자서, 때로는 같이 먹은 것들의 기록이다.

대체로 식사는 직접 요리해서 해결했지만 때로는 밖에서 남이 해주는 음식이 고팠다. 여행이 아닌 생활로써의 외국은 마냥 즐거운 나날일 수 없었기에. 어디서 먹은 것인지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사진은 그 흐릿한 기억의 윤곽을 바로 잡아준다. 기록으로 툭툭 남긴 아이폰 사진을 짚어보면 그때의 오만 감정도 함께 부유한다. 

8개월간 나고야에서 먹고 마신 기록, 지금 시작합니다.



목차


0. 시작하며, 물수건

1. 카레라이스 세트

2. 연어 샌드위치

3. 하쿠슈 하이볼과 타코야끼

4. 명란 새우 도리아

5. 오늘의 드립

6. 키시멘 세트

7. 돌솥비빔밥과 순두부찌개

8. 나고야 메시와 자완무시

9. 미소니코미 우동

10. 타이완 라멘과 코부쿠로

11. 커리 세트와 짜이

12. 야끼 카레

13. 시로노와르

14. 삼겹살

15. 규스지 미소니코미

16. 타이완 가라아게

17. 크로와상 타이야끼

18. 시오라멘

19. 모닝세트

20. 앙카케 스파게티

21. 미소카츠

22. 히츠마부시

23. 규동

24. 굴튀김 정식

25. 순두부찌개

26. 마제소바

27. 호타루이카

28. [번외] 시라스동

29. [번외] 마보쨩 우동

30. [번외] 돈코츠라멘

31. 마치면서, 오차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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