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상상이니까
가끔,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생각하곤 해.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하곤 하지.
나는 말이야.
요리 하는 것
대화 하는 것
생각 하는 것 따위랑,
걷는 것
여행 하는 것
별 보는 것 따위,
책 읽는 것
글 쓰는 것
기도 하는 것
이런 것을 좋아해.
먹는 것, 마시는 것, 함께 뒹구는 것도 있지만 이쯤 할께.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수는 없을까?
해볼께, 상상이니까
주방이 있는 작은 공간에서
한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거지
뭐~ 거창한 요리는 아니야
그냥 간단히 만들수 있는 것을 말하는 거야.
난 요리사가 아니니까.
손으론 음식을 하고
눈으론 요리를 하고
입으론 공감을 하지.
기다란 테이블에 앉아
내 얘기
네 얘기
쏟아내고
올려내고
토해내어
상처 아픔
고통 슬픔
공감 치유를 희망해
네 떨림
네 흘림에
내 상처
내 아픔도
함께 씻기길 소망해
그렇게
너를 위한 시공간을 주고싶어
괜찮아, 상상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