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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포말 Nov 16. 2020

괜찮아, 상상이니까


괜찮아, 상상이니까


가끔,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생각하곤 해.


그러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하곤 하지.



나는 말이야.


요리 하는 것

대화 하는 것

생각 하는 것 따위랑,


걷는 것

여행 하는 것

별 보는 것 따위,


책 읽는 것

글 쓰는 것

기도 하는 것

이런 것을 좋아해.


먹는 것, 마시는 것, 함께 뒹구는 것도 있지만 이쯤 할께.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며 살수는 없을까?

해볼께, 상상이니까


주방이 있는 작은 공간에서

한 사람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거지

뭐~ 거창한 요리는 아니야

그냥 간단히 만들수 있는 것을 말하는 거야.

난 요리사가 아니니까.


손으론 음식을 하고

눈으론 요리를 하고

입으론 공감을 하지.


기다란 테이블에 앉아

내 얘기

네 얘기


쏟아내고

올려내고

토해내어


상처 아픔

고통 슬픔

공감 치유를 희망해


네 떨림

네 흘림에


내 상처

내 아픔도

함께 씻기길 소망해


그렇게

너를 위한 시공간을 주고싶어



괜찮아, 상상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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