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글 -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서류전형은 두파트로 평가합니다. 한가지는 기본 스펙, 다른 한가지는 자기소개서입니다.
2010년 이전의 경우 학교, 전공, 학점, 자격증이 서류전형기준에 반영되는 스펙이었습니다. 당시 대외활동, 어학연수, 인턴, 사회봉사, 공모전 등은 점수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참고자료였고 심지어 자기소개서도 참고자료였습니다. 영어는 필기전형에 포함시켜 인적성시험과 함께 영어시험을 치루다가 시험점수 내면 되는 것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예로 학교의 경우 비중이 40%였으며 1그룹 40점, 2그룹 36점, 그 다음 32점.. 학점은 10% 비중으로 4.5기준 4.0점이상 10점, 3.6점이상이면 8점, 3.2이상이면 6점 이런 방법으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선발하였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비중이나 등급별 점수 등은 다 달랐습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지금은 자기소개서가 50~70점으로 높고 학교, 전공, 학점, 자격증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아 졌습니다. 예로 학교 경우 10점 기준으로 최상위권 3개대10점, 그다음 상위권 3개대 9점 등으로 차이가 별로 없고 학점은 3.0만 넘으면 같은 점수 등으로 평가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야기를 나눠본 인사담당자들의 기업중 일부 중견.중기업의 경우 인턴경험을 평가에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인턴평가 비중이 10점이면 대기업.공기업 2개월이상 경험 10점, 1개월이면 8점, 중견기업 2개월 6점, 중견기업 1개월 6점 이런 방식으로 기업규모와 기간에 따라 차등기준 적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기업들은 인턴경험을 평가항목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인턴을 무조건 해야만 하는 경우는 아닙니다. 물론 직무관련 경험은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도움은 되지만 그것이 필수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간접경험을 통해서도 충분히 직무수행역량을 함양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서와 기본 스펙에 있어 대기업으로 갈수록 자기소개서 비중이 높고 중소기업으로 갈수록 비중이 낮습니다. 이는 대기업은 자체 채용시스템으로 자기들이 필요한 인력들이 선발할 수 있는 역량과 Tool을 가지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서류,면접에서 체계화/구조화가 덜 되어 필요한 인재를 선별하기가 쉽지 않아 객관적인 자료인 스펙을 중심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자기소개서가 60%이고4개 항목이면 한 항목당 15점으로 매우 큰 비중입니다. 여기에서 5점이냐 4점이냐는 스펙에서 상대적 열위를 커버하고도 남습니다. . 따라서 대기업으로 갈수록 자기소개서 잘 써야 서류전형 통과율이 높습니다. 아마도 대기업 서류전형에서 떨어졌다는 것은 스펙이 아니라 자기소개서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은 스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취준생들의 자기소개서 수준은 매우 높습니다. 한 통계에 의하면 5점 기준에서 4점 이상이 약30%수준이라고 함. 서류전형 통과인원이 대기업 15%, 중소기업 30% 수준임을 볼 때 대기업의 경우 5점만점에 4점 받아도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일반기업 전형에서 제일 힘든 관문이 서류전형입니다. 대기업은 서류전형에서 85%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러한 자기소개서는 작성전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역량분석(지식, 기술, 태도/자질, 경험측면에서)을 통해 내가 어떤 점에서 강점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직무지원동기는 : 지원한 직무분석(직무의 의의 – 내용 – 필요역량 - 나의 준비내용)을 통해 왜 이 직무에 지원하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회사지원동기 : 기업분석(인재상,업종,사업..)을 통하여 이 회사의 어떤 점에 매료되어 지원하는지 제대로 기술하여 읽는 사람에게 공감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사례는 STAR기법을 활용하여 하시되 제일 중요한 부분은 Action입니다.
예로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의 경우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하여 노력하는 과정속에서 도전정신이 절절히 느껴져야 합니다. 읽었는데 그 절절함이 와닿지 않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소재는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히말라야산 등반한 내용보다 동네 뒷산 등반이 더 좋은 소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내용의 차별성이 있어야 합니다. 하루에 다량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 평가자에게 어디서 본듯한 내용으로 느껴지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기업마다 다르겠지만 한사람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하는데 2~3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내용을 쭉 훑어서보다가 내용이 신선하고 재미있고 공감이 가면 자세하게 읽고 좋은 점수를 주고 그렇지 않고 어디서 본듯한 비슷한 내용이거나 무슨 내용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으면 보통점수 이하밖에 받지를 못합니다.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면서 스펙보다는 자기소개서 비중이 중요해졌습니다.
취준생의 수는 점점 증가되고 100대 1일 넘는 경쟁률속에서 서류전형 통과를 위해서는 자기분석, 직무분석, 기업분석을 철저히 하고 자기소개서 항목별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차별화 있게 그리고 공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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