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피자는 우리 집 강아지 이름이다개

by 피자

작년 추석 처갓집 식구들과 모였다가
피자를 데려오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강아지는 좋아하였으나
생명의 책임감이 부담이 되어 분양을 꺼려 하였는데

아들딸 개 식구가 있는 장모님댁의 개스라이팅에
힘을 얻어 일단 가까운 보호소에 가보게 되었다


생각해 보니 이미 이때부터 운명은 정해졌다


도그마루 강아지고양이 안산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광덕1로 369 204호
안산에 위치한 보호소


홈페이지에서 봤던 아이들도 있고
이미 분양되어서
홈페이지에만 있는 아이들도 있었다


보고 싶었던 아이는 이미 분양을 마친 상태였고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전화로 아직 보호하고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힘을 얻었을 뿐
생명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이니까
신중하게 고민하였다

이미 이름까지 정해놓은 주니어 계획 추진 중이어서 더욱 신중했다*^^*

생각해 보니 이때 이미 임신 중이었음
아무튼

사연 있는 아이들이 많았고
유혹하는 아이도 있었지만

책임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
현실적으로 우리 환경과 잘 맞지만
다른 사람들은 데려가지 않을 것 같은 아이에게
가족이 되어주고 싶었다


그래서​


내친김에 수원에 있는 보호소도 가보았고


컴투펫 위탁보호센터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화로 133 4층 컴투펫


컴투펫 외부 참고
보호소에 들어서자
짖고 긁고 자기주장을 펼치는
유리관 안에 강아지들 중에


유독 쪼그려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 반응도 안 보이는
이 녀석이 신경 쓰여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알고 보니 피자는....


집안 사정으로 한 번
피부질환으로 한 번

총 두 번 파양을 당했다고 한다

쳐다보지도 않고 기운 없는 모습의
충분한 설명이 되었다


전 주인들이 사정이 더 궁금하지도 않고
짜증만 났는데

아마 이때 이미 마음은 정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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