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걱정 없는 밤" 바르셀로나 숙소 위치 추천

by 호텔몽키

바르셀로나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연인 같습니다.

가우디의 곡선과 지중해의 햇살은 한없이 아름답지만,

잠시만 한눈을 팔면 소매치기라는 냉정한 현실이 뒤통수를 치니까요.

그래서 이곳의 숙소는 단순한 잠자리가 아닙니다.

낮 동안 곤두세웠던 긴장의 날을 접고, 무방비 상태로 쉴 수 있는 '안전한 요새'여야 합니다.

여행의 낭만은 지키면서, 마음의 평화까지 얻을 수 있는 안전한 동네 3곳입니다.


1. 에이샴플라 (Eixample) : "가장 우아하고 안전한 바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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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숙소의 정석이자, 치안과 접근성을 모두 잡은 '육각형' 위치입니다.

카탈루냐 광장 위쪽,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구획된 신시가지.

이곳은 길이 넓고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으슥한 골목이 거의 없습니다.

명품 거리인 '그라시아 거리'를 중심으로 밤늦게까지 유동 인구가 많고 조명이 밝습니다.

창문을 열면 가우디의 '까사 바트요'나 '까사 밀라'가 보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는 곳.

치안 걱정 없이 쇼핑을 즐기고, 우아한 브런치 카페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면.

이곳은 여행자에게 가장 든든하고 세련된 베이스캠프가 되어줍니다.


2. 그라시아 (Gracia) : "현지인들이 사는 안전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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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느낌은 싫지만, 위험한 건 더 싫어."

그렇다면 에이샴플라 바로 위쪽, '그라시아 지구'가 정답입니다.

과거에는 독립된 마을이었던 곳이라, 바르셀로나 도심과는 사뭇 다른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자동차보다는 사람이 주인인 좁은 골목들, 그리고 골목마다 숨어있는 작은 광장들.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보다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동네 주민들이 더 많은 곳입니다.

밤 11시에도 광장(빌라 광장, 태양 광장 등)에 앉아 맥주를 마시는 현지인들의 여유.

가장 안전한 로컬 라이프를 경험하며, '바르셀로나에 살아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포블레노우 (Poblenou) : "신도시의 쾌적함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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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구시가지는 딱 질색이야. 깨끗하고 넓은 곳이 좋아."

그렇다면 해변과 가까운 신개발 지구, '포블레노우'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의 '판교'나 '송도' 같은 느낌을 주는 테크 밸리이자 주거 단지입니다.

도로가 널찍하고 현대적인 건물이 많아, 구시가지 특유의 음침함이 전혀 없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바다와 가깝다는 것.

아침에 일어나 지중해 해변(보가텔 비치 등)을 조깅하고, 람블라 데 포블레노우 거리의 힙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삶.

가족 여행객이나 치안에 예민한 분들에게, 이보다 더 쾌적하고 마음 놓이는 선택지는 없습니다.


[작가's Tip: 피해야 할 곳]

반대로, 숙소를 잡을 때 신중해야 할 곳도 있습니다.

'라발 지구(El Raval)'와 '고딕 지구(Gothic)의 깊은 골목'입니다.

낮에는 힙하고 매력적이지만, 밤이 되면 좁고 어두운 골목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초행길 여행자에겐 긴장감을 줄 수 있습니다.

숙소만큼은 밝고 넓은 곳에 잡으세요.

편안한 잠이 보장되어야,

다음 날의 바르셀로나도 아름답게 보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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