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위험하지 않아?"
멕시코시티행 티켓을 끊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입니다.
미디어 속 멕시코는 늘 거칠고 불안한 곳이니까요.
하지만 막상 도착한 이 도시는, 그 악명만큼이나 지독하게 아름답고,
놀라울 만큼 평온한 일상이 공존하는 거대한 모순의 땅입니다.
무작정 겁먹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방심해서도 안 되는 곳.
'쫄보' 여행자도 마음 놓고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이 도시의 '안전핀'을 지키며 여행하는 현실적인 조언 3가지입니다.
멕시코시티가 무섭다고요? 그렇다면 숙소는 무조건 이곳에 잡으세요.
'로마 노르테(Roma Norte)'와 '콘데사' 지구는 멕시코시티 안에 있는 거대한 '안전 섬'과 같습니다.
울창한 가로수길, 세련된 노천카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
이곳의 분위기는 뉴욕의 소호나 서울의 가로수길보다 더 평화롭고 힙합니다.
밤늦게까지 타코를 먹고 거리를 걸어 다녀도 불안하지 않은 곳.
여행 초반, 멕시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현지 적응'을 하기에 가장 완벽한 베이스캠프입니다.
역사 지구인 '소칼로 광장' 주변은 멕시코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엄격한 '신데렐라의 규칙'이 적용됩니다.
"해가 지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빠져나올 것."
낮에는 수많은 관광객과 경찰들이 있어 안전하지만, 밤이 되면 분위기가 180도 바뀝니다.
상점들이 셔터를 내리는 순간, 거리는 급격히 한산해지고 으슥한 기운이 감돕니다.
특히 소칼로 북쪽이나 동쪽 시장통은 대낮에도 소매치기가 빈번한 곳.
역사의 웅장함은 '해 떠 있을 때'만 즐기고, 어둠이 내리면 안전한 로마 지구로 복귀하는 것이 철칙입니다.
멕시코시티에서 이동할 때, '돈을 아끼겠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세요.
지하철은 500원도 안 할 만큼 저렴하지만, 출퇴근 시간의 혼잡함과 소매치기의 위험은 여행자를 지치게 합니다.
가장 강력한 추천은 '우버(Uber)'입니다.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목적지까지 가장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길에서 손을 흔들어 잡는 일반 택시(Libre)는 절대 금물. 납치나 강도의 위험이 있습니다.
우버는 단순한 편의 수단이 아니라, 이 거대한 도시에서 나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디가드'입니다.
멕시코시티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포기하기엔
너무나 찬란한 색채와 맛을 가진 도시였습니다.
보이지 않는 '선'만 넘지 않는다면,
이곳은 당신에게 '가장 위험한 도시'가 아니라
'가장 치명적인 매력의 도시'로 기억될 것입니다.
https://hotel-monkey.com/mexico-city-accommodation-safety-gu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