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도시는 알람 소리가 아니라 하얀 김으로 눈을 뜹니다.
대나무 찜기 뚜껑이 열릴 때마다 피어오르는 뜨거운 수증기, 그리고 찻잔이 부딪히는 소리.
"먹는 것이 곧 하늘"이라는 말이 가장 실감 나는 곳.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음미하는 '미식'이 도시의 리듬이 된 곳.
중국 광저우(Guangzhou)에서 꼭 맛보고 걸어야 할 3가지 풍경입니다.
광저우 여행의 8할은 '먹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아침 차(자오차)'를 마시는 문화는 필수 코스입니다.
오래된 찻집(주가)에 앉아, 수십 가지의 딤섬을 주문합니다.
투명한 피 속으로 새우가 비치는 '하가우', 달콤한 빵 냄새가 나는 '차슈바오'.
현지 노인들이 신문을 보며 차를 따르고, 가족들이 둥근 식탁에 둘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
이곳에서 식사는 '해치우는 것'이 아니라 '누리는 것'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기 사이로, 광저우의 가장 여유롭고 맛있는 아침이 흐릅니다.
배가 부르다면, 이제는 눈을 채울 차례입니다.
과거 영국과 프랑스의 조계지였던 인공섬, 샤몐다오.
다리를 건너 섬으로 들어가는 순간, 중국어 간판은 사라지고 고풍스러운 유럽의 건축물들이 나타납니다.
수령이 오래된 거대한 반얀트리(용수)가 건물들을 감싸 안으며 그늘을 만들고,
파스텔톤의 서양식 건물 사이로 햇살이 부서집니다.
중국 속의 작은 유럽.
가장 이국적인 배경 속에서, 가장 느린 걸음으로 산책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광저우의 밤은 낮보다 화려합니다.
도시의 랜드마크이자 '소만요(가느다란 허리)'라는 별명을 가진 캔톤 타워.
해 질 녘, 주강(Pearl River) 유람선에 몸을 싣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캔톤 타워의 오색 찬란한 조명과, 그 뒤로 펼쳐진 마천루의 스카이라인.
홍콩의 야경 못지않은 화려함이 강물 위로 일렁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식문화'를 가진 도시가 보여주는, 가장 현대적이고 압도적인 '기술'의 야경입니다.
광저우는,
입으로는 가장 따뜻한 딤섬을 맛보고
눈으로는 가장 화려한 빛을 담는 도시였습니다.
미식과 낭만, 그 두 가지 즐거움만으로도
당신의 캐리어는 꽉 차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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