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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Mar 11. 2024

전 세계가 주목한 현대차그룹의 최근 수상 소식

지난 2월 현대자동차그룹 수상 소식을 전한 해외 매체들의 평가를 살펴봤다


전 세계 곳곳에서 현대자동차그룹에 대한 호평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뿐만 아니라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한 차종까지 두루 좋은 평가를 받으며 현대차그룹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중이다. 지난 2월에는 기아의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이 북미와 유럽, 호주 곳곳에서 여러 차례 호평을 받았으며,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와 제네시스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북미 자동차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 업데이트된 현대차그룹 차종들의 다양한 수상 소식을 소개한다. 




기아 EV9, 영국 올해의 차 및 세계 여성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시선이 집중된 화제의 주인공은 기아 EV9이었다. EV9은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등 세계 곳곳에서 치러진 다수의 자동차 시상식에 연거푸 이름을 올려 크게 주목받았다. 특히 유럽의 주요 자동차 강국 중 하나인 영국에서 열린 ‘2024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기아 EV9이 종합 우승뿐만 아니라 대형 크로스오버 부문까지 함께 석권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영국 올해의 차에서는 소형차, 패밀리카, 소형 크로스오버, 중형 크로스오버, 대형 크로스오버, 고급차, 고성능차로 이뤄진 7개 부문에서 무려 5개 부문을 전기차가 휩쓸었으며, 종합 우승 또한 EV9이 차지하며 전기차의 몫으로 돌아갔다.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유럽 자동차 시장, 그중에서도 영국은 고급 전기차 수요가 풍부한 것으로 꼽힌다. EV9이 이런 영국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다는 점은 여러 가지로 주목할 만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드라이브(Drive)〉도 ‘2024 올해의 차(Drive Car of the Year)’로 EV9의 손을 들어줬다. 2006년 창간 뒤로 호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드라이브〉는 매년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18년째를 맞이한 올해 시상식에서는 400여 대에 이르는 신차를 가격대 기준 1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최고의 차를 가렸다. 현대차그룹 모델 중에서는 현대차 i10(2018년), 기아 쏘렌토(2021년) 및 스포티지(2022년)가 〈드라이브〉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EV9은 〈드라이브〉 올해의 차 시상식 18년 역사상 최초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첫 번째 전기차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올해 최종 후보에 오른 18개 차종 중 12개 모델이 전동화 차량이었으며, 〈드라이브〉는 EV9을 올해의 차로 선정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EV9은 가족들이 원하는 미래를 제시한다. 7인승 SUV로서 뛰어난 기능성과 실용성을 유지하면서도 최첨단 전동화 기술을 통해 조용하고 깨끗하며 경제적인 장기 소유를 가능케 하는 존재다.”




한편, EV9은 〈드라이브〉 2024 올해의 차 이외에도 ‘10만 달러 이하 최고의 전기 패밀리카(Best Family Electric Vehicle under $100K)’에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도 현대차 코나가 ‘5만 달러 이하 최고의 소형 SUV(Best Small SUV under $50K)’ 부문을 차지했으며, 기아 카니발은 ‘8만 달러 이하 최고의 패밀리카(Best Family Car under $80K)’에 선정됐다. 코나와 카니발은 각각 다음과 같은 평가를 받았다. “코나는 소형 SUV 장르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작은 패키지로도 큰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카니발은 올해 다시 한번 궁극의 패밀리카로서 기준을 세웠다.”




이뿐만이 아니다. EV9은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Women’s Worldwide Car of the Year) SUV 부문과 종합 우승에 해당하는 ‘최고의 위너(Supreme Winner)’ 등에 오르며 동급 최고의 차량으로 위상을 높였다. 세계 여성 올해의 차는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한 글로벌 자동차 시상식으로 5개 대륙 52개국에서 날아온 75명의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심사위원단으로 참가했다. 패밀리카, 대형차, SUV, 4×4, 고급차 등 5개 부문별 최고의 차와 당해를 대표하는 종합 우승자를 가렸으며, 2023년 2개 대륙 이상에 판매된 총 62개 차종이 후보로 올랐다.


여기서 EV9은 안전성, 성능, 기술, 안락함, 효율성, 친환경성, 가치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검증을 마친 결과 2024 세계 여성 올해의 차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를 안았다. 이와 관련해 세계 여성 올해의 차 회장인 마르타 가르시아(Marta Garcia)는 “올해의 경우 모든 후보 차량의 품질이 뛰어나서 투표가 쉽지 않았다. 모든 후보 차량은 트로피를 수상하기에 충분한 장점을 지녔다”는 분석과 함께 “그러나 기아 EV9은 모든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량이라는 점에서 경쟁자를 물리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EV9은 미국 부모들이 선정한 최고의 3열 전기 SUV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를 둔 가족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육아 전문지 〈페어런츠 매거진(Parents Magazine)〉은 가족 단위의 미국 소비자들이 현명하게 패밀리카를 고를 수 있도록 ‘최고의 패밀리카 어워즈(Best Family Cars Awards)’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미니밴, 다양한 크기의 3열 SUV, 여러 전동화 모델에 이르기까지 미국에 출시된 140여 종의 신차가 평가 대상에 올랐다. 여러 자녀를 둔 자동차업계 전문가들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안전 기술, 실내 공간 및 편의성, 지속 가능성 등 가족 친화적인 요소를 중심으로 꼼꼼한 평가를 진행했다. 




EV9은 “가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멀티미디어 기술, 해양 플라스틱과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 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시상식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V80의 이름도 수상 목록에 올랐다. 아이오닉 5는 “EV 파워트레인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의 전기차로, 소규모 가족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가족을 위한 최고의 5인승 전기 SUV’에 선정됐다. GV80는 “데뷔 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는 평가와 함께 ‘가족을 위한 최고의 5인승 럭셔리 미드사이즈 SUV’로 선정됐다.




2월 15일에는 캐나다 자동차업계 동향 분석업체인 〈캐나디안 블랙북(Canadian Black Book)〉이 발표한 ‘2024 최고의 잔존가치 시상식(Best Residual Value Award)’에서 6만 달러 이하의 전기 SUV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차량의 신차 가격 대비 4년 후 잔존가치를 예측해 백분율로 환산, 가치를 평가하는 자리다. 


EV9은 함께 평가받은 전기 SUV 가운데 4년 뒤에도 가장 높은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쟁 모델 중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 기아 EV6가 나란히 2, 3위로 선정됐으며, 6만 달러 이상의 전기 SUV 부문 1위에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이름을 올려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전기차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캐나디안 블랙북〉 대표 요란다 비스와(Yolanda Biswah)는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요한 선택지로 거듭났다”고 언급했다.




오스트리아를 기반으로 법인 및 렌트 차량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다루는 〈피르멘바겐(Firmenwagen)〉이 최근 발표한 ‘2024 올해의 플릿 카(Fleet Car of the Year 2024)’ 시상식 결과에서도 EV9의 이름이 호명됐다. 후보 차종에 대한 독자들의 투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으며, 다른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5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전기차가 차지해 전동화 차량이 대세가 됐음을 다시금 입증했다. EV9은 SUV/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플릿 카로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6, 북미와 유럽의 마음을 사로잡다



V9에 이어 세계 곳곳에서 많이 주목받은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6였다.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태양광 솔루션 등 지속 가능한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 기반의 친환경 기술 전문 매체 〈클린테크니카(CleanTechnica)〉는 아이오닉 6의 가치에 주목했다. 〈클린테크니카〉는 친환경 자동차만을 대상으로 최고의 차를 가리기 위해 8년 전부터 올해의 차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클린테크니카〉가 세운 시상식 기준은 자동차의 효율성과 혁신성, 친환경 소재 및 친환경 제조 과정을 비롯해, 판매량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기여도 등을 따져보는 것이다. 시상 과정은 〈클린테크니카〉 에디터들이 선별한 후보 차량들을 대상으로 독자들의 투표를 거쳐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과 유럽으로 지역을 구분해 더 많은 친환경 모델을 심사대 위에 올렸다. 아이오닉 6는 80.9%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어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도요타 bZ4X, 닛산 아리야, 메르세데스-벤츠 EQE SUV를 누르고 〈클린테크니카〉 2023 미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유럽에서도 아이오닉 6는 독자들로부터 29.1%에 달하는 표를 받았으나, 30.5%를 득표한 MG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아이오닉 6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살피기에는 충분한 결과였다. 


〈클린테크니카〉 CEO이자 편집장인 친환경 기술 전문가 자카리 샤한(Zachary Shahan)은 아이오닉 6를 두고 이렇게 평가했다. “아이오닉 6는 재미있고 안전하며 민첩한 데다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 초고속 충전 및 V2L과 같은 첨단 기술을 갖춘 매력적인 전기차로, 〈클린테크니카〉 올해의 차를 수상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더 이상 뭐가 필요할까? 작년에 아이오닉 5가 아쉽게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했으니 현대차는 충분히 이 상을 받을 만하다.”




앞서 EV9이 수상한 2024 영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아이오닉 6의 이름이 빛났다. 아이오닉 6는 여느 전기차와 차별화된 내·외관 디자인, 효율적인 공력성능, 초고속 충전을 뒷받침하는 800V 고전압 기술 등을 높이 평가받아 최고의 패밀리카 부문에 선정됐다. 


30명의 저명한 영국 자동차 저널리스트로 이뤄진 영국 올해의 차 심사위원 중 〈카 디자인 뉴스(Car Design News)〉 에디터 가이 버드(Guy Bird)는 아이오닉 6의 디자인을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공기역학적으로 매끄러운 아이오닉 6는 ‘미투(Me too)’ 전기 크로스오버의 홍수 속에서 매력적인 대안으로 돋보인다.” 영국 올해의 차 시상식 편집장 존 챌린(John Challen)은 “넉넉한 주행거리, 멋진 인테리어, 누구나 원하는 모든 종류의 기술이 아이오닉 6에 탑재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아이오닉 6는 EV9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 〈피르멘바겐〉이 주최한 ‘2024 올해의 플릿 카’ 시상식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이오닉 6는 세단/쿠페 부문 우승을 차지해 플릿 시장과 전기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오스트리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일본이 주목한 ‘2023 최고의 전기차’로 등극하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이웃 국가인 일본에서 의미 있는 수상 소식을 전달했다. 일본 사회에 매력적인 전기차를 알리는 자동차 시상식인 ‘2023 일본 올해의 전기차(Japan EV of the year)’에서 코나 일렉트릭이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의 2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일본 올해의 전기차는 2022년부터 ‘전기차를 함께 선택하고 응원하자’라는 주제로 매년 최고의 전기차를 선정하고 있다.




선정 방법은 일반인 및 전문가 투표로 결정되며 투표 점수에 따라 최우수상 1대와, 우수상 2대가 결정된다. 올해의 경우 2022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일본 자동차 시장에 출시된 전기차 18개가 후보에 올랐다. 후보의 면면도 화려했다. 벤츠 EQS SUV, 아우디 Q8 e-tron, 렉서스 RZ450e 등 고급 전기 SUV와 럭셔리 전기 세단인 BMW i5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을 모두 제치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2위에 해당하는 151포인트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가 일본 시장에 출시하는 두 번째 전기자동차로 우수한 공간 활용성과 V2L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춘 소형 전기 SUV다. 이런 특장점을 바탕으로 코나 일렉트릭은 일본 출시와 동시에 고객과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스타리아, 3년 연속 독일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다



오스트리아와 인접한 독일에서는 현대차 MPV 스타리아에 대한 수상 소식이 들려왔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가 최근 발표한 ‘독자 선정 최고의 차(Reader's Choice Best Cars 2024) 시상식’에서 스타리아가 수입 밴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된 것이다. 3년 연속 수상에 이르는 눈부신 기록이다. 




올해로 48회를 맞이한 〈AMS〉 2024 독자 선정 최고의 차 시상식에는 총 9만 2,798명의 독자들이 참여해 13개 카테고리, 455대에 이르는 신차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13개 부문은 차급 및 차종에 따라 초소형차(Minicars)부터 컨버터블, 밴, 럭셔리 SUV 및 오프로더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부문별로 수입차 랭킹을 별도로 마련해 수입 모델만의 랭킹도 공개했다. 스타리아는 수입 밴 부문에서 19개의 경쟁 모델과 우열을 겨룬 결과, 23.9%의 높은 지지를 받아 1위에 등극했다. 




제네시스, 전동화 모델 & SUV 라인업으로 북미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다수의 수상 소식을 알렸다. 가장 굵직한 소식은 캐나다 자동차 기자 협회(Automobile Journalist Association of Canada, 이하 AJAC)가 주관하는 ‘2024 캐나다 올해의 차 시상식(Canadian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G80 전동화 모델과 GV70 전동화 모델이 각각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전기 SUV에 선정된 것이다. AJAC 회장 에반 윌리엄스(Evan Williams)는 “전기차를 라인업에 빠르게 추가한 제네시스는 2개의 모델이 수상하며 전동화 분야의 럭셔리 리더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며 제네시스의 수상 소식을 소개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 시상식은 세단형 승용차, SUV, 전기차, 전기 SUV의 4개 부문으로 나뉘며, 캐나다 전역의 자동차 전문가 및 기자로 이뤄진 48명의 심사위원단이 후보 차량들의 성능, 기술, 디자인, 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평가한다. G80 전동화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6,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과 함께 올해의 전기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GV70 전동화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9과 함께 끝까지 접전을 펼쳤다. 전기차 및 전기 SUV 부문 6대의 최종 후보 중 무려 5대가 현대차그룹 모델이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캐나다 올해의 차 심사위원 중 하나인 캐나다 자동차 전문 매체 〈드라이빙(Driving.ca)〉의 저스틴 프리차드(Justin Pritchard)는 G80 전동화 모델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G80 전동화 모델은 주행 특성과 마찬가지로 인테리어도 차분하며 자신감 있고, 안정적이며 편안하고 세심하게 만들어졌다. 아름다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전기 주행 경험이다.”


또 다른 심사위원인 〈오토트레이더(Autotrader.ca)〉의 질 맥킨토시(Jil McIntosh)는 GV70 전동화 모델에 대해 이렇게 심사평을 남겼다. “내연기관차와 다른 선택지를 원한다면 GV70 전동화 모델을 꼭 시승해봐야 한다. 편안하고 운전하기 좋으며, 충분한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한다. 가장 저렴한 전기차는 아니지만, 다양한 기능을 갖췄고 기본 보증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확실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기차다.” 




이 밖에도 앞서 소개했듯이 〈캐나디안 블랙북〉 ‘2024 최고의 잔존가치 시상식’에서 GV70 전동화 모델이 6만 달러 이상의 전기 SUV 부문 1위를 차지하고, GV80는 〈페어런츠 매거진〉 선정 ‘가족을 위한 최고의 5인승 럭셔리 미드사이즈 SUV’에 등극하는 등 북미를 중심으로 제네시스 모델의 수상 소식이 이어졌다. 이는 세단 중심이었던 제품 포트폴리오에 전동화 모델과 SUV 라인업을 빠르게 보강한 덕분에 북미 자동차 매체 및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미국 〈카앤드라이버〉 최고의 SUV 목록을 휩쓸다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자동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SUV 장르에 쏠린 세태를 반영해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돕고자 상품성이 우수한 모델만 선별한 ‘2024~2025 최고의 SUV(Best SUVs of 2024 and 2025)’ 목록을 공개했다. 미국 시장에 판매 중인 200여 종의 신형 크로스오버 및 SUV를 차급 및 가격 기준으로 12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해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이 모든 모델을 꼼꼼히 시승하며 분야별 최고의 모델을 가렸다. 52대의 모델을 최우수 SUV로 선정했으며, 그중 현대차그룹 크로스오버 및 SUV 모델은 11종에 달했다. 그룹 차원에서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선정된 모델 중 절반은 전기차였다. 차급별로 분류하자면,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및 EV9이 전기차 부문에, 제네시스 GV60 및 GV70 전동화 모델은 럭셔리 전기차 부문에 선정돼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력을 입증했다. 서브콤팩트 부문에서는 현대차 코나, 기아 니로가 선정됐고, 콤팩트 럭셔리 부문에는 제네시스 GV70가 포함됐다.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가 나란히 미드사이즈 부문에 선정됐으며, 제네시스 GV80는 미드사이즈 럭셔리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아이오닉 5, EV9, 텔루라이드, GV70는 지난해 말 공개된 〈카앤드라이버〉 ‘베스트 10 트럭 & SUV(10 Best Trucks and SUVs for 2024)’에 이어 재차 최고의 SUV로 선정돼 다시 한번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처럼 전 세계가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신차와 전동화 모델에 주목해 호평하고 있다. 특히 전동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빠르게 수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제품 전략은 여러 자동차 시상식에서 다수의 전동화 모델이 수상하는 결과로 이어져 성공적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이제 업계의 시선은 다가올 3월 27일에 공개될 ‘2024 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World Car Awards)’으로 쏠릴 예정이다.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부문과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부문에, 그리고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World Performance Car) 부문에 최종 후보로 올라 있는 까닭이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기술력이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다시금 통할 수 있을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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