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소개합니다
올해 9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2014년 개관 이후 첫 리뉴얼이죠.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현대자동차의 철학을 담아낸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자동차 전시를 넘어, 브랜드의 방향성을 담아낸 모빌리티 전시와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운영하며 ‘고객 경험’에 초점을 맞춘 덕분이죠. 현재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에 7개의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두고 있습니다. 그 시작점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이유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새로운 콘셉트는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입니다. 자동차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경험할 수 있는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카테고리 하에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으며 고객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한 리뉴얼이 아닌 ‘공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커다란 변화라고 할 수 있죠. 이는 자동차라는 본질에 집중했기에 가능한 변화일 것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라는 본질에 집중하고, 마니아들의 필요를 반영한 자동차 문화 공간이자 커뮤니티로 거듭났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30~40대 고객이 많이 방문합니다.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관심사를 나누고, 자동차에 대해 배우거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는 자동차 마니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리뉴얼을 진행한 것입니다.
이처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에 관한 다양한 취향을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현대차라는 브랜드에 국한되지 않고, 고객이 더 넓은 문화와 취향을 누릴 수 있도록, 지금의 자동차 문화를 있게 해준 여러 브랜드의 이야기를 경계 없이 아울렀죠.
리뉴얼을 마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1층과 2층은 ‘오토라이브러리(자동차 도서관)’로 거듭났습니다. 헤리티지,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등 세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2,500여 권의 도서와 500여 개의 아이템을 갖추고 있죠.
특히,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심도 있는 큐레이션을 위해 일본 서점 브랜드 ‘츠타야 서점’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CCC(Culture Convenience Club)’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츠타야 서점은 단순한 서점을 넘어 방문객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제안하는 복합문화공간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죠. 특히, CCC는 고객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콘텐츠를 기획하는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CCC와 협업하는 과정에서 한국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아이템까지 조화롭게 선별해 고객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구축했죠.
헤리티지 섹션에서는 자동차의 역사를 비추며 과거의 자동차 문화가 현대에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들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와 함께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죠.
자동차가 우리 곁에 등장한 지 140여 년이나 지난 만큼, 자동차를 주제로 삼은 아이템 또한 상당히 역사가 깁니다. 이에 주목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전 세계 수집가들이 보유하고 있던 미니카, 카탈로그, 엠블럼 등 소장 가치가 높은 희귀한 아이템들을 직접 수급해 ‘빈티지 컬렉션’을 구성했습니다. 일부는 관람뿐만 아니라 구매도 가능하죠.
빈티지 컬렉션은 재고가 하나밖에 없어, 판매되고 나면 다른 아이템으로 대체됩니다. 이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빈티지 컬렉션의 수급 채널 다각화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마니아들 사이에서 희귀 자동차 아이템들을 만나거나 구매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이 되는 것입니다.
곳곳에 놓인 아이템을 보는 것만으로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오토라이브러리 구성에 들인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세계 곳곳의 오지를 누볐던 전설적인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 ‘카멜 트로피’를 다룬 한정판 아카이브 북 패키지는 5개뿐인 희귀한 물품이지만, 모두가 볼 수 있게 공개한 것입니다. 그리고 주유소 장난감은 1960년대에 프랑스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60여 년 전의 아이들이 장난감 자동차를 갖고 놀던 모습을 상상하게 됐죠.
현대차의 헤리티지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차의 첫 고유 모델인 포니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알파 엔진의 모형, 현대차의 역사를 빛낸 모델을 담은 배지 등 여러 아이템이 있었죠. 그리고 일본 디오라마 아티스트 사토시 아라키(Satoshi Araki)가 빚어낸 1980년대의 서울 디오라마에서는 포니 택시와 함께했던 우리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쏘나타 Ⅲ 엠블럼 자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1990년대 후반 학생들 사이에서는 “쏘나타 엠블럼의 ‘S’ 글자를 갖고 있으면 명문대에 갈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쏘나타 엠블럼에서 ‘S’ 글자만 떼어간 탓에 도로를 달리던 쏘나타의 이름이 ‘ONATA’인 경우도 많았죠. 그 시대의 추억을 현재로 소환한 아이디어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자동차 전체의 역사를 집요하게 추적하듯 꾸린 책들의 구성 또한 매력적입니다. 수많은 브랜드들의 역사가 담긴 원서들이 가득했거든요. 도서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책들을 바로 읽을 수 있는 오토라이브러리의 매력에 금세 빠지게 됐습니다. 예컨대 행방을 알 수 없었던 1960~70년대의 역사적인 자동차들을 찾는 과정을 다룬 ‘슈퍼파인즈’ 양장본의 경우 50권 중 1권을 들여온 것인데, 구루에게 부탁하면 언제든 읽을 수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섹션은 자동차와 연관된 문화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공간입니다. 자동차를 주제로 한 영화, 만화 등의 콘텐츠는 물론, 자동차 여행과 연관이 있는 휴양지, 패션, 미식 등 수많은 분야의 책과 아이템이 비치된 이유죠. 일상에 자동차의 특별한 의미를 더하고 싶다면 주목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영화 속 자동차를 그린 포스터는 스페인의 일러스트레이터 헤수스 프루덴시오(Jesus Prudencio)의 ‘자동차와 영화들(Cars and Films)’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자동차를 사랑했던 배우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출연한 영화 〈블리트(Bullitt)〉, 〈르망(Le Mans)〉 등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중 빼놓을 수 없는 오토캠핑 관련 아이템도 충실합니다. 덴마크의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인 노르디스크(Nordisk)의 캠핑 장비와 현대 컬렉션 등 다양한 제품을 살펴볼 수 있었죠. 그리고 자동차 부품에서 착안한 일상생활용 아이템, 토미카나 미니 GT 등의 모형 자동차는 물론,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갯길 레이싱 만화 〈이니셜 D〉의 상품 등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아이템도 다양합니다. 이와 같이 ‘자동차와 여행’이라는 커다란 테마 아래 수많은 자동차 관련 서적과 아이템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겠죠.
이노베이션 섹션은 현대차의 헤리티지로부터 계승된 모빌리티 기술을 향한 열정이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전기차, 로보틱스 등 현재의 혁신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줍니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는 스마트 팩토리 디오라마, 넥쏘와 FCEV 다이캐스트 모형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서적이 준비되어 있죠.
이밖에 현대차의 발전 과정을 훑어볼 수 있는 모델별 다이캐스트, 시대별 자동차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차 잡지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우리의 자동차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국내의 자동차 잡지는 물론, 세계 자동차 산업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해외 자동차 잡지까지 잔뜩 비치돼 있었죠. 무엇보다 헤리티지 및 라이프스타일 섹션을 거쳐 이노베이션 섹션으로 오는 동안 현대차와 관련된 콘텐츠가 풍성해지는 구성이 인상 깊었습니다. 최근 글로벌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을 비롯해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고 있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오토라이브러리의 2층은 모터스포츠 섹션인 동시에,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기도 합니다. 티에리 누빌 선수가 착용했던 헬멧과 장갑이 전시되어 있죠. 또한, 모터스포츠 관련 서적은 물론, 과거의 레이스 홍보 포스터로 채운 벽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를 채우고 있는 현대차의 TCR 우승 및 WRC 우승 기념 포스터를 보면서, 모터스포츠의 역사 속 한 페이지를 당당히 채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3층과 4층은 현대차의 신차를 만나볼 수 있는 차량 전시 공간입니다. 또한, 현대 N과 아이오닉을 더 자세히 들여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죠. 예컨대 3층에는 10주년을 맞이한 현대 N 전용 공간이 있습니다. ‘아이오닉 6 N’, ‘RN24’, ‘N 퍼포먼스 파츠월’ 등을 통해 고성능차를 향한 현대 N의 노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구성이 특징입니다.
아이오닉 6 N은 현대 N의 두 번째 고성능 전동화 모델입니다. 고성능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아이오닉 5 N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담고 있죠. 아이오닉 6 N은 강력한 동력 성능, 짜릿한 주행 감성, 편안한 승차감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모두 갖춘 모델로, 주중에는 편안하게 일상 주행을 즐기고 주말에는 트랙에서 한계 성능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RN24는 고성능 기술을 시험하고 개발하는 달리는 실험실의 역할을 하는 ‘롤링랩(Rolling Lab)’ 차량입니다. 작고 가벼운 전기 고성능차라는 콘셉트에 WRC의 주행 느낌을 담아냈죠. 작은 차체에 아이오닉 5 N의 구동계를 얹고 경량화를 위한 스켈레톤 구조를 적용한 데다, 회생제동만으로 뒷바퀴를 순식간에 잠글 수 있는 ‘e-핸드브레이크’ 기술이 적용돼 있어 쉽게 드리프트를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11월에 열린 현대 N ×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다니 소르도 선수가 RN24를 몰고 WRC 경주차처럼 빠르고 화려한 드리프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죠.
N 퍼포먼스 파츠월은 현대 N의 고객에게 튜닝을 위한 수많은 선택지를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N 모델의 순정 부품은 물론, 교체할 수 있는 다양한 부품을 벽에 전시했죠. N 퍼포먼스 파츠는 현대 N이 글로벌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고, N 차종의 개발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고성능 튜닝 부품입니다. N 모델의 성능에 맞춰 설계된 부품과 액세서리로 자신만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죠.
4층은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인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조성돼 있습니다. 108개의 다이캐스트가 부착되어 있는 벽이 눈길을 끌죠. 자동차를 구매할 때 고민하는 부분인 색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여러 색상 조합을 적용한 모형을 잔뜩 전시한 것입니다. 또한, 컬러칩, 가죽, 가니시 등 실제 부품의 색상과 질감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리뉴얼과 함께 멤버십 프로그램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클럽’을 시작하고, 거점의 특색에 맞춰 멤버십 고객을 위한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예컨대 5층의 HMS 클럽 라운지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클럽’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번화한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코워킹 스페이스의 역할을 합니다. 멤버십 고객만을 위한 신차 연구 개발 스토리 전시도 진행될 예정이죠. 현대차를 보유하지 않은 일반 고객들도 간단히 멤버십에 가입할 수 있기에, 누구에게나 반쯤은 열린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거듭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 문화’를 향한 현대차의 애정과 고민이 묻어나는 공간이었습니다. 자동차를 사랑하는 모두의 취향에 대응하고,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들인 부분이 거듭 보였거든요. 현대모터스튜디오팀은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신차를 가장 빠르게 시승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 포니, 그랜저 등 헤리티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헤리티지 드라이브,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만의 시그니처인 시티 나이트 드라이브, 초보 운전자를 위한 무료 도로연수 프로그램인 비기너 드라이브 등을 알차게 준비했죠.
또한, 다양한 자동차 문화와 관련된 전문 연사를 섭외하여 진행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나 원데이 클래스, 자동차 동호회의 오프라인 모임을 지원하는 등 자동차에 진심인 고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죠.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고객들이 몇 번이고 계속 방문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계속 갱신할 예정입니다. 신차 및 콘셉트카는 물론, TCR 테마 전시, CMF(Color, Material, Finishing) 아카이브 전시와 같이 현대차의 다양한 이야기를 조망하는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즐거움을 안길 계획입니다.
지금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는 쏘나타 출시 40주년을 기념해 스텔라 & 쏘나타 디 엣지 특별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역대 국산차 중 최장수 모델인 쏘나타의 진한 헤리티지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구성이죠. 이번 특별 전시는 다가오는 11월 12일까지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무언가에 깊이 빠져본 경험이 있다면, 좋아하는 것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의 소중함을 아실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것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죠. ‘자동차에 대한 모든 취향을 담은 놀이터’를 추구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존재가 각별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폭넓은 자동차 문화와 다양한 취향을 경계 없이 아우르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그 문화를 완성해 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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