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속에서 영감을 주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동반자 제네시스
현대자동차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 2015년 말 첫선을 보인 제네시스는 한국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라는 사명을 품고, ‘고객 중심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동반자’라는 철학을 지켜왔다. 지난 10년간 제네시스는 고객의 평온한 일상을 배려하고 영감을 일깨우는 경험을 선사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적 정체성을 가진 럭셔리 브랜드로 존재감을 넓혀왔다. 이제 그 여정을 주요 마일스톤과 키워드별로 짚어본다.
2015년 11월, 제네시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로서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단순히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수준이 아니라, 한국 자동차산업이 세계 럭셔리 시장에 도전한다는 당당한 선언이었다.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첫 플래그십 세단 EQ900(해외명 G90)를 선보여 현대자동차 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계보를 이었고, 이듬해 G80를 연이어 출시해 브랜드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의 본질적인 이유로 고객 중심의 개발 철학을 강조했다. 인간에 대한 예측과 연구를 통해 신기술을 선보이는 것 이상의 혁신을 일으키고, ‘인간 중심의 럭셔리(Human-centered Luxury)’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약 4년간 1,200여 명의 전담 연구원이 투입된 EQ900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인간 중심의 럭셔리’ 철학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된 첫 사례였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독자적 럭셔리 브랜드를 창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세계에 증명하기 시작했다.
출범 첫해의 자신감은 곧바로 글로벌 무대 도전으로 이어졌다. 출범 이듬해, 제네시스는 미국, 중동 등 세계 무대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G90(국내명 EQ900)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고, 3월 뉴욕 모터쇼에서는 미래 비전을 담은 ‘제네시스 뉴욕 콘셉트’를 선보였다. 같은 해 8월과 10월에는 G80와 G90를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고, 9월에는 신흥 럭셔리 고객이 많은 중동 시장에 브랜드를 런칭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는 제네시스가 단순히 국내에 머물지 않고, 오랜 전통을 쌓은 럭셔리 브랜드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당당한 출사표였다. 참고로 G90는 2017 북미 올해의 차(NACTOY)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제네시스의 글로벌 진출은 이례적이었지만, 오랜 준비의 결과였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2004년 전담 개발팀을 꾸리고, 2011년부터 남양기술연구소에 별도의 개발 시설을 확충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토대를 다졌다. 이러한 기반 덕분에 제네시스는 출범 1년 만에 세계 럭셔리 무대에 자신 있게 도전했다.
아울러 제네시스 전담 인력이 글로벌 럭셔리 산업과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여기서 얻은 경험과 가치가 제네시스 고객 경험으로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브랜드 철학도 탄탄히 다졌다.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향한 도전은 고객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더욱 또렷하게 만들었다.
2017년,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얼굴을 완성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 미국, 유럽에 전담 디자인 조직을 구축하고 루크 동커볼케, 이상엽 등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에서 굵직한 경험을 쌓은 세계적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그해 4월 뉴욕 모터쇼에서 공개된 GV80 콘셉트는 가문의 문장을 새기듯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를 처음 제시하며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확립했다.
2017년은 중형 스포츠 세단 G70를 출시해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구체적으로 구현한 시기였다. ‘역동적인 우아함’은 정제된 에너지와 절제된 긴장감이 공존하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제네시스만의 미학이다. 이는 단순한 차체 디자인을 넘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균형 잡힌 럭셔리’의 본질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이 시기를 통해 디자인이 곧 브랜드의 힘이며, 정체성이라는 사실을 공고히 했다.
제네시스는 세계 무대에서 괄목할 만큼 빠르게 성과를 거뒀다. 국내 출시 이듬해 미국에 진출한 G70는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곳곳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국산차 최초로 미국 〈모터트렌드(MotorTrend)〉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올해의 차 시상식을 시작한 전통 있는 매체가 최고의 자리에 신생 럭셔리 브랜드의 신차를 올렸다는 사실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G70는 2019년 북미 올해의 승용차까지 수상하는 등 새로운 스타의 등장을 확실히 알렸다.
브랜드의 전반적인 품질에서도 제네시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미국 J.D.파워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전체 브랜드 1위와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동시에 차지하며, 신생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프리미엄 브랜드 부문에서는 미국 진출 첫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해 단기간에 품질과 신뢰를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남았다. 도전과 혁신으로 이룬 이 성과는 제네시스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음을 보여준 결정적 순간이었다.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하기 위해 라인업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특히 SUV 라인업 확대는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이었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을 준비하던 당시부터 우아하고 기품 있는 매력의 고급 세단뿐 아니라 강인하고 실용적인 럭셔리 SUV, 역동적인 쿠페 등 다양한 라인업을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었다.
2020년, 제네시스는 SUV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브랜드의 저변을 넓혔다. 첫 SUV인 GV80로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고, 완전히 새로워진 G80와 중형 SUV GV70를 연달아 출시하면서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는 곧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1위로 순항 중이었고, 글로벌 연간 판매량은 10만 대를 넘어섰다. 판매 성장의 핵심은 제네시스의 기반이 된 G80, 그리고 새로운 SUV 라인업이었다. 특정 세그먼트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포용하는 브랜드로 도약한 시기였다.
2021년, 제네시스는 브랜드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4월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5월에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 진출을 선언하며 글로벌 행보를 넓혔다. 국내, 미국, 캐나다, 중동, 러시아, 호주 등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누적 판매 50만 대를 돌파하며 주목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제네시스의 자신감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같은 해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담은 G80 전동화 모델을 처음 공개해 미래 전략을 구체화했고, G70 슈팅 브레이크와 G80 스포츠 등을 더해 제품 라인업의 다양성도 강화했다. 이 시기는 ‘확장’이라는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2020년부터 라인업을 착실히 보강해 성장 모멘텀을 탄탄히 다진 뒤 지역적 확장, 제품군 확장, 전동화로의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제네시스는 2021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확실한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9월,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를 100% 전동화하고, 2030년 내연기관차 생산을 종료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제시했다. 전동화 라인업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제품 생산 공정을 포함한 브랜드의 모든 밸류체인에 탄소 중립을 위한 혁신을 도입,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달성하겠다는 대담한 미래를 그렸다.
전동화를 향한 제네시스의 첫걸음은 G80 및 GV70를 바탕으로 한 전동화 모델,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GV60와 함께 시작됐다. 세 전동화 모델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며 제네시스의 전동화 여정에 힘을 보탰다. 첫 전동화 비전 선언 이후 세부 전략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제네시스의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한편, 제네시스에 대한 글로벌 호평도 계속되고 있었다. GV70는 2022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2022년 말 선보인 신형 플래그십 세단 G90는 2023 〈모터트렌드〉 올해의 차에 올랐다. 이밖에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전문 매체와 시장조사 기관,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곳곳에서 제네시스의 행보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등 고객 중심의 지속 가능한 럭셔리를 제시한 제네시스의 비전은 단단히 영글고 있었다.
2023년, 제네시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 눈부신 성장을 증명했다. 2021년 50만 대를 기록한 이후 약 2년 만에 이룬 기록이다. 그간 제네시스는 미국, 유럽, 중국, 중동, 호주 등 20개 주요 시장에 진출했고(2025년 10월 기준), 북미에서만 35만 대를 넘는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2025년 9월 기준). 이는 세단과 SUV, 전기차를 아우르는 탄탄한 라인업과 더불어 가치 있는 경험과 라이프스타일의 동반자로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주효한 덕분이었다.
또한 전 세계 50여 곳에 이르는 제네시스 경험 공간을 마련해, 자동차 브랜드를 넘어 한국 전통의 ‘손님’ 철학과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는 제네시스가 럭셔리 브랜드로서 세계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증명하는 성과로, 브랜드 철학과 고객 경험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인 이정표였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 잡은 제네시스는 새 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선언했다. 바로 고성능차 개발 및 모터스포츠 영역으로의 진출이다. 브랜드 출범을 준비하던 당시부터 야심 차게 계획했던 고성능 개발 계획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내비친 것으로, 제네시스는 이를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과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라고 명명했다.
2024년 12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공식 발표하며 모터스포츠 진출을 선언한 제네시스는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인 LMDh(Le Mans Daytona Hybrid)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짧게는 4시간, 길게는 24시간 동안 쉼없이 달리는 내구 레이스는 고성능과 내구성을 모두 갖춰야 도전할 수 있는 고난도의 영역이다.
향후 계획은 2026년부터 FIA(국제 자동차 연맹) 주관의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orld Endurance Championship) 하이퍼카 클래스 출전, 2027년부터 IMSA(국제 모터 스포츠 협회) 주관의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eatherTech SportsCar Championship)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내구 레이스에 참가할 GMR-001 하이퍼카의 제작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세계 최정상급 내구 레이스 출전을 위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프랑스 현지 팀 IDEC 스포츠와 손잡고 올해 유럽 르망 시리즈(ELMS)에 출전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지난 10월 18일 포르투갈 알가르베 서킷에서 열린 ELMS 최종 라운드 포르티망 4시간에서 3위를 기록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올해 6번의 대회에서 3번의 우승, 4번의 포디엄을 기록해 ELMS LMP2 클래스 종합 3위에 올랐다. 모터스포츠 첫 도전이라는 압박 속에서 거둔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 기세를 이어 내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 출전에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은 브랜드 철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시도다.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마그마 컬러처럼, 제네시스는 고성능의 세계에서도 감성과 정제미가 공존하는 럭셔리를 제시하려 한다. 제네시스의 고성능을 상징하는 주홍빛 마그마 컬러는 2023년 공개된 GV80 쿠페 콘셉트에서 시작됐으며, 이후 공개된 모든 고성능 콘셉트 모델의 전용 컬러로 채택됐다.
마그마 프로그램의 첫 모델은 GV60 마그마가 될 예정이다. 스웨덴, 미국, 뉴질랜드 등의 다양한 도로와 서킷에서 고성능의 매력과 편안함의 가치를 동시에 담아내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을 거치고 있는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제네시스가 지켜온 가장 중요한 가치는 언제나 ‘사람’ 그리고 ‘고객’이었다. 이는 제네시스가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마련한 고객 경험 공간과 스포츠 파트너십 활동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6년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강남, 수지, 청주, 상하이, 뉴욕, 뮌헨 등 전 세계에 150여 개의 경험 공간을 구축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왔다는 게 대표적이다.
또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후원하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함께해왔다. 고객 경험은 브랜드 성장을 이끈 원동력이자, 앞으로 제네시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다. 10년 동안 고객과 함께 성장한 제네시스는, 앞으로의 10년도 고객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
제네시스는 고성능 영역뿐만 아니라 더욱 정교한 첨단 전동화의 영역으로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차세대 전기차 개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등 미래 전동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언제나 새롭고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제네시스의 핵심 역량인 디자인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브랜드 전용 디자인 센터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를 새롭게 오픈한 배경이다. 제네시스 디자인 캘리포니아는 서울 제네시스 디자인 센터, 프랑크푸르트 제네시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양산 및 선행 차량뿐 아니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최신 CMF(컬러, 소재, 마감) 트렌드 등 제네시스의 통합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는 핵심 터전이 될 예정이다.
제네시스에게 2025년은 또 하나의 출발점이다. 고객 중심의 철학을 기반으로 전동화·고성능·디자인 혁신을 아우르는 ‘한국형 럭셔리의 다음 10년’을 향해 나아간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럭셔리’라는 본질을 잃지 않으며, 럭셔리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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