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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Aug 04. 2020

현대차그룹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우수성을 인정받다

현대차그룹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독일과 미국에서 세계적인 상을 수상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과거의 시스템이 단순히 자동차의 정보를 나열하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인간과 자동차를 연결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통해 무선 통신망으로 차량 외부와 연결이 되고, 이를 활용한 편의 사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탑승자가 복잡한 기능을 쉽고 편하게 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래 전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최근 5~6년 사이엔 사용편의성, 콘텐츠의 다양화, 지속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네시스,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각 브랜드별 아이덴티티가 드러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최적화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대차그룹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 UI)와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 UX)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제네시스 브랜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독일 레드 닷 어워드에,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셀토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최고의 UX에 이름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독일과 미국에서 받은 상의 내용과 그 이유를 살펴봤다.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현하다


8월 4일 제네시스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2020 레드 닷 어워드(2020 Red Dot Award)’를 수상했다. 1955년 시작된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상이다.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레드 닷 어워드를 여러 차례 수상했다


그중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올해 받은 상은 브랜드·커뮤니케이션에 포함된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문 본상이다. 현대차그룹은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으로 여러 차례 레드 닷 어워드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본상을 차지했으며, 2018년에는 쏠라티 무빙호텔이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사운드 디자인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레드 닷 어워드는 제네시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 독창적인 카퍼 GUI에 주목했다


이번 레드 닷 수상의 주인공은 제네시스 G80와 GV80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한 ‘카퍼 GUI(Copper Graphic User Interface)’다. 카퍼 GUI는 제네시스의 메인 컬러인 카퍼를 테마로 한 디자인으로 12.3인치 클러스터와 14.5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의 디스플레이에 적용됐다. 덕분에 운전자는 주행 정보, 내비게이션 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발레 모드, 제네시스 카페이, 카투홈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사용할 때, 제네시스 고유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다.

레드 닷 어워드는 제네시스의 카퍼 GUI가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최적의 시인성과 사용성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무선 업데이트를 적용해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도 주목했다.



카퍼 GUI는 제네시스의 일관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제공한다


레드 닷 어워드는 이번 수상에 대해 “G80와 GV80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GUI는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제네시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며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 같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뛰어난 사용자 친화성을 인정받은 쏘나타와 셀토스


지난 7월 30일 미국에서도 현대차그룹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관련된 수상 소식이 있었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셀토스가 ‘2020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UX 위너(2020 WardsAuto 10 Best UX Winner)’에 선정된 것이다.


1924년 창간한 워즈오토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로, 100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예리한 분석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기술을 분석해왔다. 1994년부터 매년 미국 시장에 판매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을 선정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인테리어’를, 2016년부터는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UX’를 선정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 아반떼)를 시작으로, 2018년 현대차 싼타페, 2019년 현대차 팰리세이드에 걸쳐 올해까지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UX에 선정되며, 차량 UX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해오고 있다.



워즈오토의 베스트 UX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외에도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여러 장비를 심사한다


워즈오토는 올해도 미국에 출시된 신차 중 완전히 새롭거나 개선된 UX를 탑재한 모델을 대상으로 10대 베스트 UX를 선정했다. 이번 심사는 8명의 심사위원이 총 18종의 차에 탑재된 UX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터치스크린, 음성인식,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자 보조 장비 등 다양한 장비들의 사용자 친화성을 분석해 최고의 UX를 가려냈다.



워즈오토는 쏘나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자 친화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워즈오토는 현대차 쏘나타의 대형 디스플레이, 다양한 UX 및 ADAS 기능 등에 주목했다. 하지만 단순히 쏘나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디스플레이가 크고 기능이 많아서 베스트 UX에 선정된 것은 아니다. 워즈오토는 차에 탑승했을 때 디지털 클러스터가 웰컴 애니메이션으로 운전자를 반겨준다는 것과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이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시인성과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워즈오토 심사위원들은 쏘나타의 디스플레이가 섬세한 그래픽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구성됐다는 평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베스트 UX 심사를 담당한 크리스티 슈웨인스버그(Christie Schweinsberg) 워즈오토 선임에디터는 다음과 같은 심사평을 남겼다. “쏘나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디스플레이는 매우 섬세한 그래픽을 갖추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넓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오디오, 날씨 등의 콘텐츠를 분할하여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구성 덕분에 쏘나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일부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보다 좋게 느껴진다.”



워즈오토는 셀토스를 선택한 이유로 인포테인먼트 기능과 디자인을 언급했다


한편, 워즈오토는 셀토스에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소형 크로스오버카의 젊은 매력을 전달하는 기능이 가득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또한 셀토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디자인부터 동급의 다른 차와 남다르다고 언급했다. 입체적인 디자인의 도어 스피커 커버, 재생되는 음악에 따라 색이 바뀌는 사운드 무드 램프도 특징으로 꼽았다.



셀토스의 인포테인먼트는 동급 최대 크기의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친화적인 화면 구성을 갖췄다


아울러 워즈오토는 셀토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지닌 사용자 친화성에도 주목했다. 셀토스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하며, 깔끔한 그래픽과 사용자의 기호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홈 화면 덕분에 사용성이 뛰어나다. 또한 스마트폰 연결이 매우 빠르고 간단하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데이비드 조이아(David Zoia) 에디터는 셀토스에 탑재된 여러 첨단 ADAS 기술에도 주목했다. “셀토스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장치, 후방 교차 충돌방지 시스템이 고루 탑재되어 있다. 이 모든 ADAS가 작동할 때 마치 사람이 운전하는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며, 운전자에게 자신감까지 심어준다.” 또한 조이아 에디터는 셀토스에 대해 “스타일이 멋지고 연결성이 뛰어나며 재미있는 요소가 있다”며 “베스트 10대 UX에 선정될 만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평을 남겼다.



현대차그룹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능형 이동수단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사용자 친화적인 기능 구성과 디자인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이런 평가가 특정 브랜드의 특정 차종에 집중되지 않고, 제네시스, 현대차, 기아차의 모든 차종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사용자 편의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현대차그룹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될지 더욱 기대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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