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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Aug 13. 2020

미국 미디어와 평가 기관이 주목한 쏘나타의 경쟁력은?

현지 매체 및 소비자도 쏘나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위축을 극복하고 판매 상승세에 돌입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월평균 7,289대를 기록했던 쏘나타의 판매량은 올해 4월 3,400여 대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5월 5,852대를 판매해 회복세를 보이더니, 7월에는 6,834대로 판매 반등을 시작했다.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도 지난해 7월 대비 0.6% 증가한 58,934대를 기록했다.



2019~2020년 미국 쏘나타 판매량. 올해 5월부터 판매량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쏘나타에 대한 미국의 자동차 평가 기관 및 언론 매체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는 “8세대 쏘나타는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경쟁 차종을 압도한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인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은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쏘나타는 정숙하고 편안하며, 전반적으로 주행 만족도가 높다”며 쏘나타의 상품 경쟁력에 주목했다.

미국의 자동차 정보 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이 실시한 전문가 평가에서도 쏘나타는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에서 판매량이 높은 상위 10위 중형 세단의 평균 점수(7.8점)보다 높은 8.0점을 획득한 것이다. 특히 편의·안전 사양(8.5점)과 실내 공간(8.5점), 그리고 차량 가치(8.5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 평가에서는 “타사의 중형 세단과 비교해 첨단 편의 사양을 고루 갖췄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편, 8세대 쏘나타는 작년 3월 국내에서 최초 출시한 이래 다수의 수상 기록으로 상품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평가 기관에서 받은 다양한 수상 기록을 통해 경쟁력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내연기관의 혁신을 실현하다, 세계 최초의 CVVD 기술


쏘나타 센슈어스에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워즈오토가 발표한 ‘2020 10대 베스트 엔진&동력 시스템’에 선정됐다


쏘나타가 보유한 다양한 수상 기록 중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바로 엔진 기술이다. 특히 쏘나타 센슈어스에 탑재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미국의 자동차 평가 전문 기관인 워즈오토(WardsAuto)의 ‘2020 10대 베스트 엔진&동력 시스템(10 Best Engines&Propulsion Systems)’에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워즈오토의 10대 베스트 엔진은 올해부터 10대 베스트 엔진&동력 시스템으로 명칭을 바꿨다. 내연기관의 혁신과 함께 새로운 동력 시스템의 발전과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 것인데, 쏘나타 역시 새로운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신기술로 내연기관의 혁신을 실현한 것이다.



쏘나타는 세계 최초의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품었다


쏘나타의 수상 비결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이하 CVVD) 기술에 있다. 기존의 엔진은 밸브가 열리는 시점을 조절하는 기술과 밸브의 열림량을 조절하는 기술 중 하나를 선택 적용해 엔진의 성능 또는 효율을 높였다. 반면 CVVD 기술은 밸브가 열려 있는 시간과 밸브의 열림량을 모두 제어함으로써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향상시킨다. CVVD 기술을 적용한 쏘나타의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은 성능과 연비를 각각 4%, 5% 향상했으며 연소 효율이 높아져 배출가스를 12% 이상 저감했다.



CVVD 기술을 적용한 쏘나타 센슈어스는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워즈오토 관계자는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에 대해 “현대차가 선보인 신형 4기통 터보 엔진은 정말 수준 높은 기술이다”라고 평가하면서 “강력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확보해 데일리카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카앤드라이버, CNET 등 해외 다수의 미디어를 비롯해 자동차 인플루언서들도 CVVD 기술에 주목했다. 27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의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엔지니어링 익스플레인드(Engineering Explained)는 ‘Genius!(천재적이다)’라는 표현과 함께 CVVD 엔진을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채널의 운영자인 제이슨 펜스키가 CVVD 기구와 모형, 그래픽 등을 활용해 기술의 원리와 장점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한 해당 영상은 154만 이상의 조회수와 5,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입증한 3세대 플랫폼


쏘나타에 적용한 3세대 플랫폼은 다중골격 구조로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킨다


안전성에 대한 수상 기록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이 시행하는 신차 안전 평가에서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고 등급에 해당하는 별 5개를 획득했다. 높은 점수의 비결은 바로 8세대 쏘나타에 최초 적용한 신형 플랫폼이다. 신형 3세대 플랫폼은 차량 경량화와 충돌 안전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설계를 통해 가벼우면서도 강한 자동차를 만드는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이다. 특히 엔진룸에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해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탑승객의 안전을 지킨다. 또, 3세대 플랫폼에 적용된 거동 제어 기술은 차량 전면의 25% 면적만 충돌시키는 스몰오버랩 테스트에서도 차체에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피해도 감소시켜준다.



(자세히 보기) 쏘나타, 미국에서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입증하다




사용자에 최적화된 UX 기술과 편리함을 더하는 첨단 사양


쏘나타는 운전자에 친화적인 차량 내 사용자 경험(UX)으로 ‘2020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UX 위너’를 수상했다.


쏘나타의 매력은 운전자에게 친화적인 실내 구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20 워즈오토 10대 베스트 UX 위너(2020 WardsAuto 10 Best UX Winner)’에 선정됐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UX(User Experience)란 디자인, 설계, 첨단 편의 사양 등이 제공하는 각종 사용자 경험을 의미한다. 최근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술 고도화와 다양한 커넥티드 카 기술의 적용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다. 참고로 에드먼즈닷컴에 리뷰를 게시한 한 소비자는 “쏘나타에 적용된 다양한 첨단 기능은 운전자가 다루기에 쉽고 편리하며, 이 밖에도 열선 및 통풍 시트, 서라운드 뷰 모니터, 보스 오디오 시스템 등 동급 최고의 편의 사양을 갖췄다”고 말했다.



쏘나타의 편리한 사용 환경과 섬세한 그래픽을 갖춘 디스플레이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쏘나타가 10대 베스트 UX 위너에 선정된 건, 단순히 디스플레이가 크고 기능이 많아서가 아니다. 운전자에게 보다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구현한 뛰어난 시인성, 적재적소에 배치된 화면 기능, 그리고 차에 탑승할 때 운전자를 반겨주는 웰컴 애니메이션 등 섬세하고 기능적인 UX가 장점으로 언급됐다. 이 밖에도 대화하듯 말해도 정확하게 알아듣고 반응하는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과 무선으로 내비게이션을 자동 업데이트하는 OTA(Over The Air) 등을 갖춰 편리하고 스마트한 차량 경험을 제공한다.



쏘나타에 탑재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해외 평가 기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쏘나타는 첨단 기술 부문에서도 강점을 드러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인 켈리블루북이 발표한 ‘2020 베스트 오토 테크(Best Auto Tech)’ 부문에 쏘나타가 선정된 것이다. 켈리블루북은 쏘나타의 기본형부터 적용되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스마트폰으로 구현한 디지털 키와 원격 주차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디지털 클러스터에 사각지대를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BVM) 등도 쏘나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첨단 사양이다.




실소유주의 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은 쏘나타


쏘나타는 실소유주의 경험을 반영한 J.D. 파워 2020 신차만족도조사(APEAL)에서 최고의 중형 세단으로 선정됐다


한편, 쏘나타는 최근 미국 J.D. 파워가 발표한 2020 신차만족도조사(APEAL) 중형 세단(Midsize Car) 부문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모델로 선정됐다. 신차만족도조사는 3개월 이상 운행한 사용자의 경험을 반영하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인 차량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쏘나타는 차량의 설계, 성능, 안전성, 사용성, 편안함, 품질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실소유주의 긍정적인 평가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처럼 쏘나타는 세계 최초의 CVVD 기술을 비롯해 주행 안전성,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및 편의 사양, 운전자에게 편리한 UX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 경쟁력으로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하반기 쏘나타가 미국 시장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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