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MG 저널 Dec 09. 2020

기아차 스팅어 마이스터와 함께한 짜릿한 드라이브

스팅어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와인딩 로드에서 경험해 보았습니다.


자동차라는 존재는 독특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수많은 부품으로 이뤄진 기계지만, 언제 어디든 떠날 수 있는 자유와 함께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니까요. 흔히 이탈리아어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GT)라고 하는 '그랜드 투어러'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기반으로 장거리 여정에서도 탁월한 기동성을 발휘합니다. 게다가 짜릿한 운전 재미로 자동차 마니아를 설레게 하죠. 바로 기아자동차 스팅어 마이스터처럼 말입니다.




자동차 마니아에게 ‘드라이브’란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짜릿함에 빠져들 수 있는 시간입니다. 사실 자동차 마니아라고 하면 단순히 속도광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운전의 즐거움은 속도와 비례하지 않습니다. 섬세한 감각으로 자동차를 조종하고 오감으로 달리는 재미를 만끽하는 행위이죠. 말 그대로 탈것이 주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팅어 마이스터는 자동차가 주는 원초적인 재미에 매우 근접한 차종입니다. 낮고 넓은 차체와 날렵한 실루엣만 보더라도 스팅어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짐작할 수 있죠. 스팅어는 4개의 도어를 갖고 있지만 스타일링만큼은 스포츠카의 전형을 따르고 있습니다. 늘씬한 차체와 아름다운 비례 덕분에 서 있는 상태에서도 역동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스팅어는 실내 역시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운전자 사용성에 최적화된 실내 구조와 간결한 3-스포크 스티어링 휠, 그리고 터빈을 형상화한 에어벤트는 스포티한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입니다. 고급스러운 소재로 완성된 콕핏은 자동차 마니아를 설레게 하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아날로그 방식의 타코미터 역시 스팅어의 스포티한 성격을 가늠케 하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아라비아 숫자가 또렷하게 새겨진 클러스터에 빨간 바늘이 오르내리는 모습에서 엔진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죠. 이처럼 전통적인 방식은 오히려 디지털 시대에서 빛을 발합니다. 다분히 기계적이고 입체적인 바늘의 움직임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스팅어 마이스터와 도심을 벗어나 강원도 춘천으로 향했습니다.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느랏재와 가락재입니다. 산 허리를 휘감은, 한산하고 구불구불한 도로가 스팅어를 맞이합니다. 사람들에겐 불편한 고갯길이 자동차 마니아에겐 그야말로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인 셈이죠.




고요한 와인딩 로드를 유유히 달리면 스팅어 마이스터의 엔진 소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가속 페달에 반응하는 웅장한 엔진 소리부터 타이어에서 새어 나오는 마찰음까지, 스팅어 마이스터는 정적을 깨며 굽이진 도로를 자신 있게 파고듭니다.




새롭게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G2.5 T-GDI엔진은 웅장한 숨소리에 비례해 강력한 토크를 분출합니다. 잦은 가속이 필요한 코너에서도, 꾸준한 파워가 요구되는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비결이죠. 304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43.0kgf·m의 최대토크는 늘씬한 차체를 가볍게 밀어붙입니다. 영민한 8단 자동변속기 역시 경쾌한 주행 감각을 뒷받침합니다.




스팅어 마이스터의 역동성은 가파르게 꺾이는 코너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특히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인 AWD에서 비롯된 안정적인 차체 움직임과 끈끈한 구동력이 인상적입니다. 지능적으로 구동 비율을 제어하는 AWD는 운전자에게 있어 언제나 든든한 존재입니다. 가파른 코너가 반복되는 춘천의 고갯길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이 드러났습니다.




여유로운 출력과 탄탄한 차체, 그리고 정교하게 조율된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뤄 스팅어만의 주행 특성을 완성합니다. 경쾌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속도와 관계없이 두터운 신뢰감을 주는 스팅어의 주행 감각에는 그랜드 투어러의 성격이 진하게 배어있습니다. 장거리를 달려도 편안하고, 운전의 즐거움은 배가 되죠.




자동차의 이용 목적은 목적지까지의 이동이지만, 스팅어 마이스터는 단순히 이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행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운전대를 조작하고 패들 시프트로 기어를 변속하는 운전 재미와 차량의 움직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탈것의 즐거움. 자동차 마니아라면 모두가 공감하지 않을까요?



스팅어 마이스터와 드라이브를 즐기고 나서 차체를 씻어내기 위해 세차장에 들렀습니다. 직접 하는 세차는 몸이 조금 고되더라도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세차를 하면서 차량의 상태를 살피고 꼼꼼하게 닦는 과정 또한 드라이브의 연장선이죠. 진득한 거품을 벗어내고 드러나는 예리한 헤드램프 디자인에 더욱 눈길이 갑니다.


이번 여정에선 오롯이 스팅어의 주행 성능을 느껴보았지만, 사실 스팅어는 패밀리카로도 굉장히 유용합니다. 쾌적하고 안락한 실내, 풍성한 편의 장비, 가족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첨단 안전 사양까지, 스팅어 마이스터는 가장이 된 자동차 마니아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전달합니다. 평소엔 우리 가족의 발이 되어주고, 가끔은 나 홀로 짜릿한 드라이브도 즐길 수 있는 스팅어 마이스터. 스팅어의 다재다능한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사진. 최대일, 김범석




현대자동차그룹 뉴스 미디어, HMG 저널 바로가기

▶ https://news.hmgjournal.com


작가의 이전글 컬러 디자이너가 말하는 제네시스 GV70의 매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