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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Mar 25. 2022

EV6와 아이오닉 5, 독일 비교 평가 1, 2위 등극

현대차그룹의 두 전용 전기차의 호평 내용을 살펴봤다.


기아 EV6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독일의 유명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가 최근 진행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우토 빌트(Auto Bild)>,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다. 이들 3대 독일 자동차 전문지들은 그 어떤 나라의 자동차 매체보다 까다로운 기준으로 자동차를 평가하는데, 그 덕분에 독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이번 비교 평가는 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 5, 볼보 XC40 리차지(Recharge) 등 3종의 전기 SUV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바디, 안전성,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환경, 비용 등 총 7가지였으며, 각 항목별 점수를 더해 최고의 전기 SUV를 선정했다. 




평가 결과, 기아 EV6는 컴포트 1개 항목을 제외하고 6개 항목 모두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EV6의 총점은 633점이었으며, 아이오닉 5와 XC40 리차지의 점수는 각각 604점과 563점이었다. 눈 여겨볼 점은 EV6와 3위를 기록한 XC40 리차지의 총점 차이가 무려 70점에 달했다는 것이다. 이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등극한 EV6의 뛰어난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평가 내용을 보면 EV6가 파워트레인과 주행 다이내믹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EV6는 민첩한 핸들링과 우수한 브레이크 성능 덕분에 높은 주행 수준을 자랑하며, 효율적인 전력 사용, 빠르고 손쉬운 충전 방식 등이 큰 장점이다”고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언급했다. 실제로 EV6는 출력, 전비, 충전속도, 최고속도 등을 평가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90점(150점 만점)을 획득했다. 아울러 핸들링, 주행 역동성, 차체 제어 등을 평가한 주행 다이내믹 항목에서는 66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반면, 볼보 XC40 리차지는 이 두 항목에서 각각 70점과 51점을 받는 데 그쳤다.




EV6 못지 않게 현대차 아이오닉 5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컴포트 항목에서 실내 공간을 비롯해 서스펜션, 멀티미디어, 공조시스템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117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한 점이 눈에 띄었다.




참고로 EV6와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적용에서 비롯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긴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뛰어난 상품성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EV6와 아이오닉 5에 대한 유럽 내 호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전기 SUV 비교 평가 1위에 오른 EV6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난 2월 말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등극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영국의 저명한 자동차상인 ‘2022 왓 카 어워즈(2022 What Car? Car of the Year Awards)’에서 올해의 차와 올해의 전기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2022 레드 닷 어워드(2022 Red Dot Award)’의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분야에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하며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완성도와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는 중이다. 




아이오닉 5 또한 영국의 <오토 익스프레스>로부터 ‘2021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2021 독일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와 뉴 에너지 부문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아울러 2021 유럽 올해의 차에서 쟁쟁한 경쟁 상대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EV6와 아이오닉 5는 유럽 전역에 걸쳐 큰 영향력을 가진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평가에서 또 한번 경쟁 상대를 압도하며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들이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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