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프리미엄 가치를 제시하는 더 뉴 팰리세이드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인 팰리세이드가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새롭게 재탄생했다. 성공적인 진화를 거듭한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혁신적인 디자인 변화와 플래그십 SUV에 걸맞은 풍요로운 편의 사양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변화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더 뉴 팰리세이드의 디테일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기존 강점인 넓은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개선해 플래그십 SUV다운 자질을 강화했다. 고급스러운 주행 품질에 초점을 맞춘 성능 개선과 온 가족이 신뢰할 수 있는 첨단 안전 사양,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하이테크 편의 사양까지. 더 뉴 팰리세이드를 플래그십 SUV로 완성하는 디테일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더 뉴 팰리세이드의 주행 성능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주행 품질의 개선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고급스러운 패밀리카 역할을 수행하는 플래그십 SUV를 목표로 부드럽고 안락한 승차감을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에 따라 승차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쇽업소버(차량 스프링의 진동을 억제하여 안전성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현가장치)를 개선했으며,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주행 감각을 구현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3세대 SDC(Selective Damping Control) 밸브를 채택한 쇽업소버를 새로 적용했다. 이 쇽업소버는 기존 밸브에 피스톤 밸브를 직렬로 추가해 주파수에 따른 유량 제어가 가능하며, 다양한 노면에서 최적화된 감쇠력을 발휘한다. 기존 쇽업소버와 가장 큰 차이점은 슬라이딩 밸브의 존재다. 기존의 고정 밸브는 댐퍼 움직임의 속도만 제어하지만, 추가된 슬라이딩 밸브는 진동의 주파수를 제어해 포장도로를 비롯해 험로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새로운 쇽업소버의 적용으로 신형 팰리세이드는 보다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을 빚어낸다. 능숙한 잔진동 제어로 고속 주행 안정성이 향상됐으며, 험로에서 차체의 거동 제어 능력도 한층 성숙해졌다. 더불어 능동적인 감쇠력 제어와 주행 음질 개선으로 보다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고급스러운 주행 품질의 또 다른 비결은 NVH(Noise Vibration Harshness)의 개선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프리미엄 대형 SUV에 걸맞은 주행 감각을 구현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개선했다. 가령 신형 팰리세이드는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서브우퍼(초저음 역의 재생을 목적으로 제작된 스피커) 상단에 위치한 블랭킹 커버를 새롭게 설계했다. 아울러 휠 하우스 부분에 PU폼 충진재(폴리우레탄폼 스펀지)를 추가로 적용하고 휠 가드, 스피커, 러기지 사이드 트림, 범퍼 등에 적용되는 흡음재의 두께를 늘려 흡음 성능을 높였다.
이 밖에도 NVH 성능을 높이기 위한 개선이 신형 팰리세이드 차체 곳곳에 반영됐다. 사이드미러 내 와이어 통과 홀에는 패드를 적용해 풍절음을 줄이고, 디퍼렌셜 기어(차동기어장치)를 고정하는 마운팅 부시의 형상을 개선해 고속 주행에서 발생하는 구동계 진동을 효과적으로 줄였다. 아울러 후석 창문에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유리의 두께를 늘려 실내 정숙성을 개선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의 우수한 안전 성능 또한 주목해야할 변화 중 하나다. 새로운 팰리세이드는 온 가족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는 패밀리카로써 안전 성능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았다. 아울러 사고를 피할 수 없는 충돌 상황에서의 안전 성능과 사고 방지에 도움을 주는 첨단 안전 사양을 더했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우수한 충돌 안전 성능은 차체 내부에 그 비결이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차체의 측면과 플로어(바닥)에 보강재를 추가로 적용해 차체 강성을 끌어 올렸다. 차체 보강으로 향상된 충돌 성능은 2024년 시행 예정인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이하 IIHS) 측면 충돌 2.0 시험에서 TSP+ 등급을 고려한 결과다. IIHS 2.0 측면 충돌 시험의 경우, 충돌 속도는 시속 50km에서 60km로 상향되며 충돌 배리어의 무게 또한 기존 1,500kg에서 1,900kg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충돌 에너지는 82.4% 증가할 예정이며, 신형 팰리세이드는 이에 대응해 보다 효과적으로 탑승 공간을 보호한다.
기능을 강화한 첨단 안전 사양도 눈길을 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고도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통해 교차로 대향차, 교차 차량, 추월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등을 감지하고 충돌 방지를 도와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충돌 사고가 예상될 때 조향을 도와주는 회피 조향 보조 기능도 추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적인 안전 기술을 보완했다.
피치 못할 사고 상황에서도 팰리세이드의 안전 사양은 빛을 발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충돌 사고로 차량 에어백이 전개될 경우 자동으로 제동해 2차 사고의 위험을 줄여주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사고 상황에서 탑승자 간 충돌을 방지하는 센터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해 보다 안전한 프리미엄 SUV로 거듭났다.
우수한 주행 품질과 안전 성능으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팰리세이드. 이전 모델 역시 탑승객 모두에게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했지만, 신형 팰리세이드는 첨단 편의 사양을 폭넓게 적용해 한층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우선 하이테크 장비의 적용으로 운전자 환경이 큰 변화를 맞이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10인치 HUD(Head Up Display)를 적용하고, 커진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GUI를 적용했다. 사용성을 고려해 크기를 키운 공조 컨트롤 제어계 역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다.
강화된 주행 편의 사양 역시 운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반가운 변화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자동차 전용도로 및 고속도로 주행에서 운전자의 수고를 덜어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와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를 추가했으며, 차량 외부에서 원격으로 주차 및 출차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도 추가했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만으로 차량의 출입과 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터치, 캘리그래피 트림에 신규로 기본 적용된 디지털 센터 미러 역시 신형 팰리세이드의 돋보이는 첨단 사양 중 하나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열과 3열 공간의 편의성을 대폭 확장해 패밀리 SUV만의 가치를 더욱 끌어 올렸다. 우선 2열 시트는 윙아웃 헤드레스트, 각도 조절 암레스트, 통풍 사양 확대 등으로 탑승객의 편의를 개선했다. 특히 캘리그래피 트림에 기본 적용되는 윙아웃 헤드레스트의 경우 헤드레스트의 양쪽 모서리 부분이 15도가량 움직여 탑승객의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또한 기존 독립 시트 구성에서만 적용되었던 통풍 기능을 벤치시트에도 확대 적용했다. 참고로 3열 시트에 적용된 열선 기능은 현대차 모델 중 최초이자 유일한 기능으로, 패밀리 SUV에 특화된 면모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신형 팰리세이드는 소소한 업데이트로 플래그십 SUV다운 가치를 완성했다. 에바코어의 응축수를 말려 악취를 줄이는 공조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고 공기청정 모드를 연동하는 실내 미세먼지 상태 표시 기능 등은 탑승객 모두를 세심하게 배려하는, 신형 팰리세이드의 대표적인 디테일이다. 무엇보다 이번 팰리세이드의 진화는 오로지 운전자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늘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바라는 소비자라면 신형 팰리세이드의 세심한 변화가 그 누구보다 반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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