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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Dec 29. 2023

2023년 결산, 현대자동차그룹을 장식한 8가지 키워드

다가오는 2024년을 맞이하며 현대차그룹의 2023년 활약을 정리해봤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처럼 2023년을 적확하게 표현할 방법이 있을까 싶다. 동유럽과 중동에서 일어난 전쟁의 비극,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희비가 엇갈린 개인과 기업들,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기후 위기, 일상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기술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 이런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쉼없이 나아갔다. 2023년 현대차그룹을 장식한 주요 이슈를 8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봤다. 




1. 올해의 신차: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우리의 일상을 한층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줄 다양한 신차를 선보였다. 전에 없던 새로운 장르의 신차부터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글로벌 인기 모델까지, 다양한 신차로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자동차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쌓아온 고성능 기술력과 전기차 개발 노하우,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며 축적한 경험을 집약해 고성능 전기차 영역을 두들겼다.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전동화 모델로 데뷔한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그룹의 혁신적인 전기차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성능 내연기관차의 감성과 즐거움을 전동화 기술로 완벽히 구현해 고성능 전기차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형 전동화 SUV EV9을 출시한 기아 역시 전기차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동화 모빌리티 브랜드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붙였다. 기아의 2번째 전용 전기차인 EV9은 미래지향적이고 견고한 인상의 디자인, 이동 경험을 다채롭게 채워줄 각종 편의 사양, 180° 회전 가능한 2열 스위블 시트와 편안한 3열 시트 등을 제대로 갖춘 대형 전동화 SUV다. 아울러 EV9에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기아의 개발 철학과 사회적 책임, 친환경적인 노력을 담아 완성한 10가지 친환경 소재가 적용되기도 했다. 




제네시스는 GV80 쿠페를 새롭게 출시해 럭셔리 라이프를 즐기는 소비자의 남다른 취향을 채워줄 쿠페형 SUV 장르에 도전했다. GV80 쿠페는 뒤로 유려하게 흘러 내리는 루프 라인을 갖춰 쿠페 모델만의 우아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아울러 일반 모델 대비 고성능을 발휘하는 가솔린 3.5 터보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을 비롯해 스포츠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 스포츠 플러스 주행 모드, 발진 가속을 극대화하는 런치 컨트롤 등 쿠페 전용 특화 사양을 탑재해 한층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대표 모델로 활약한 주요 차종들도 새롭게 거듭났다. 지난 2017년 데뷔 후 현대차 글로벌 차종으로 부상한 소형 SUV 코나는 2세대로 진화하면서 전기차에 초점을 맞춘 개발 전략으로 글로벌 전동화 모빌리티 시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세대로 진화한 현대차 중형 SUV 싼타페는 자동차의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차량의 특성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디자인 방법을 시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아는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중형 SUV 쏘렌토와 패밀리 미니밴 카니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을 공개했다. 쏘렌토와 카니발은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한층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거듭나고, 최신 편의·안전 사양을 두루 적용해 상품성을 크게 강화했다. 특히 카니발은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친환경 RV에 대한 시장의 높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 올해의 콘셉트카: 헤리티지와 혁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 발상



시장에 출시된 양산형 신차 외에도 현대차그룹의 제품 개발 철학과 열정,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 담긴 콘셉트카 역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대차는 창사 이래 최초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 모델의 헤리티지를 현재로 가져왔다. 첫 독자 개발 모델의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아쉽게 스러졌던 열정을 되살리고 복원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이야기를 완성한 것이다. 


1970년대 중반 개발 당시 포니 쿠페 및 포니의 디자인을 맡았던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함께 과거의 모습 그대로 복원된 포니 쿠페 콘셉트는 ‘뉴트로(과거의 문물을 지금의 방식으로 향유하는 트렌드)’ 열풍을 타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공개했던 고성능 연구개발용 롤링랩 모델인 ‘N 비전 74’에도 차용됐던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과거의 디자인을 복원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애정 어린 응원과 관심도 쏟아졌다.




기아는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한 기아 EV 데이를 맞아 2종의 EV 콘셉트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미래지향적인 감각과 역동성을 강조한 콤팩트 전동화 SUV인 EV3 콘셉트, 세단형 EV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을 제시한 EV4 콘셉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콘셉트 모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간결한 표면과 볼륨감으로 이뤄진 조형미를 통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기아는 두 콘셉트 모델의 양산 버전이 될 EV3와 EV4, 그리고 올해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EV5를 2025년까지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와 차종으로 구성한 15개의 EV 라인업을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형태와 기능, 성능을 달리해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도 다양하게 선보여 EV 중심의 모빌리티 시대로 나아갈 예정이다. 




3. 올해의 모빌리티 신기술: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원동력, SDV



현대차그룹이 올해 선보인 모빌리티 신기술도 신차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먼저 살펴볼 기술은 기아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된 ‘온디맨드 서비스(On Demand Service,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평생 또는 일정 기간 원하는 만큼 제공되는 서비스)’ 개념의 기술인 기아 커넥트 스토어다. 이는 신차 구입 시 선택하지 않았던 기능을 차량 구입 후에도 언제든 추가로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 사양 구매 기능의 한 종류다. 


현재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디지털 사양은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RSPA 2’,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추가로 구매해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 및 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 있다.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모빌리티 라이프를 한층 윤택하게 만들어줄 편의 사양들이다.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같은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한 배경에는 최신 모빌리티가 소프트웨어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하고,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표준화하고, 전 차종에 제어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해 SDV 시대로 전환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2022년 선포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 눈길을 끈 기술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에 탑재된 다양한 고성능 전동화 기술이다. 아이오닉 5 N이 단지 출력만 강화한 고성능 전기차였다면 이렇게까지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오닉 5 N은 N 레이스, N 페달,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등 실제 트랙 주행까지 고려해 배터리 및 브레이크 내구성을 확보하고, 랩 타임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특화 사양을 전동화 기술로 구현했다. 


이뿐 아니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운전의 즐거움까지 한층 진하게 만들어주는 기술도 다양하게 갖춰 고성능 내연기관차 못지 않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엔진 및 배기사운드를 가상으로 구현해 운전의 몰입감을 도와주는 N 액티브 사운드+, 내연기관 N 모델의 박진감 넘치는 변속감을 구현한 N e-시프트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오닉 5 N에 이렇듯 다양한 고성능 특화 사양을 구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동화 시대에도 N브랜드의 본질인 운전의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신념과 개발 철학, 그리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능으로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SDV 기술력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즉, 아이오닉 5 N은 상상으로 끝날 수 있었던 가능성을 현실로 구현한 SDV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4. 올해의 모빌리티 미래 기술: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의 자유를 꿈꾸다



올해는 양산차에 적용된 신기술뿐만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에 탑재돼 우리의 일상을 한층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꿔줄 선행 기술도 다양하게 등장했다. 차량 충돌 시 탑승자의 머리 회전을 억제하는 돌출부(보조 챔버)를 적용해 머리 부상을 최소화해주는 현대모비스 ‘머리 회전 방지 에어백’이 대표적이다. 충돌 후 동승석 탑승자가 차량의 안쪽으로 쏠리는 시점에 돌출부의 압력을 최대한 높여서 커다란 쿠션을 만드는 원리다. 해당 기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신규 충돌안전 테스트에서 ‘머리 회전 상해(BRIC) 부문’ 만점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현대모비스가 PBV에 맞춰 개발한 ‘에어백 토탈 패키지’도 새롭게 주목받은 미래 에어백 기술이다. PBV는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에 기반한 넓은 실내 공간과 자율주행 기술을 전제로 더욱 편리한 이동 경험을 선사할 모빌리티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다양하게 바뀔 좌석 배치에 따라 탑승자를 전방위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에어백 솔루션을 마련했다. 



현대모비스의 인휠 모터 기술인 ‘e-코너 시스템’은 이동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줄 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인휠 모터는 바퀴마다 구동 모터를 장착해 독립적으로 구동·조향·제동을 제어하는 기술로, 별도의 동력 전달 구조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실내 공간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미래 모빌리티의 필수 요소로 각광받는 기술이다. 


또한 각 바퀴를 자유롭게 제어해 제자리에서 360° 회전하거나 게처럼 옆으로 주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좁은 공간에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도 있고, 막다른 길에 진입했을 때 번거롭게 후진할 필요 없이 차를 180° 돌려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물론 e-코너 시스템이 상용화될 미래에는 더욱 다양한 활용법이 등장할 테고, 이를 통해 우리의 이동 경험도 크게 바뀔 예정이다. 




5. 올해의 제조 혁신 기술: AI와 로봇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로 일군 제조 혁신 플랫폼



지난 2020년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자동화 방식과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기술을 제조 공정에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E-FOREST)’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는 이포레스트의 비전이 실현된 기념비적인 해다.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는 현대차그룹 스마트팩토리 생태계 ‘이포레스트’의 비전을 처음으로 구현해 혁신적인 제조 플랫폼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싱가포르에 건설하기 시작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yundai Motor Group Innovation Center Singapore, 이하 HMGICS)’의 준공식을 최근 성공적으로 마쳤다. HMGICS는 인공지능(AI) 및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셀(Cell) 기반 자동화 유연 생산 시스템, 현실과 가상을 동기화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기반의 효율적인 생산 운영, 데이터 기반 지능형 운영 시스템, 인간과 로봇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중심의 제조 공정 등 이포레스트의 청사진을 현실에 고스란히 구현했다. 


연간 3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춘 HMGICS는 올해 초부터 가동하기 시작해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의 다양한 변화 및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차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바탕으로 이포레스트 스마트팩토리 생태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11월 13일 기공식을 마쳤다


HMGICS에서 개발하고 실증한 혁신적인 제조 플랫폼은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기아 화성 PBV 전용공장, 미국 조지아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등 현대차그룹이 2025~2026년 완공 및 생산 시작을 목표로 구축 중인 전기차 전용 스마트팩토리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2030년 글로벌 전기차 연간 생산량 323만 대 달성,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톱 3 달성을 향한 전동화 전략에 탄력을 가할 예정이다. 




최근 몇 년간 세계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현대차그룹 글로벌 모델들의 수상 소식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계속됐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를 막론하고 상품성이 뛰어난 내연기관 모델부터 우수한 성능과 혁신적인 기술이 담긴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현대차그룹 모델이 다양한 자동차 시상식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주요 수상 소식만 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세계 최고의 차를 가리는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메인 타이틀인 세계 올해의 차 부문을 비롯해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부문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정확히 1년 전에 발표된 2022 월드카 어워즈 최종 결과에서 3관왕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동일한 부문에서 다른 모델로 3관왕을 2년 연속 배출하는 결과를 만든 것이다. 해당 시상식에서 기아 고성능 전기차인 EV6 GT는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됐다. 여러모로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전기차 기술력을 전 세계에 다시금 알린 계기였다고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경쟁력은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는 지난해 최고의 전기차로 아이오닉 5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최고의 전기차로 아이오닉 6의 손을 들어줬다. 영국 최고의 자동차 전문지 중 하나인 〈탑기어(TopGear)〉는 올해 최고의 차로 아이오닉 5 N을, 올해의 패밀리카로 EV9을 선정했다.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주최한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아이오닉 6는 미드사이즈 부문, EV9은 패밀리카 부문 최고의 차에 오르기도 했다. 


각국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선정하는 나라별 자동차 시상식에서도 현대차그룹 전기차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아이오닉 5는 2023 캐나다 올해의 SUV 및 올해의 친환경 SUV에 선정됐으며, 아이오닉 6는 2023 캐나다 올해의 친환경차를 비롯해 2024 독일 올해의 차 뉴 에너지 부문, 2023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 등 세계 곳곳에서 호평을 받았다.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기아 EV9도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에 선정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제네시스 GV60가 올해의 SUV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G80가 중국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을 수상한 것에 이어 제네시스가 중국에서 2번째로 거둔 수상 기록이다.




현대차그룹 신차들의 수상 소식은 2024년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히는 주요 시상식의 최종 후보에 현대차그룹 모델들이 대거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 코나(전기차 포함), 기아 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최종 후보로 남은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선 현대차그룹의 수상이 이미 확정됐고, 아이오닉 6는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편, EV9은 북미뿐만 아니라 2024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 2024 월드카 어워즈 3개 부문(올해의 차, 올해의 전기차,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최종 후보 등 주요 시상식에 모두 올라 있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7. 올해의 CSR 활동: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올바른 움직임을 이끄는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성능과 상품성이 뛰어난 신차를 선보여 이동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에 대한 활동도 부단히 이어오고 있다. 2016년 시작된 롱기스트런은 미세먼지 없이 맑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에코 러닝 프로젝트로, 참가자들이 함께 달린 거리만큼 기부해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8년간 약 23만 명이 참여해 700만 km를 함께 달렸으며, 이를 통해 인천 수도권 매립지와 신시도의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조성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올해는 2만 791명의 참가자가 달린 63만 2,259km의 기록을 합산해 내년 봄 아이오닉 포레스트 홍천에 멸종 위기종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신기술 빅 아이디어 캠페인’도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CSR 활동이다. 인류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사회적 활용 가치에 대한 고민이 담긴 빅 아이디어 캠페인은 매번 공개될 때마다 깊은 공감과 큰 반향을 이끌어냈다. 올해는 학대 피해 아동의 원활한 심리 상담과 재활을 돕는 모빌리티 ‘아이케어카’에 첨단 기술을 도입해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보듬는 모습을 그린 ‘힐스 온 휠스(Heals on Wheels)’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아동 심리 상담사의 이동편의성 개선을 위해 아이케어카 차량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전국 66개 아동 보호기관에 총 142대의 아이케어카를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의 CSR 활동은 국경을 초월해 펼쳐지고 있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소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활동을 올해로 25년째 진행 중이다. 1998년 뉴잉글랜드 지역 현대차 딜러들과 손잡고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지미 펀드를 지원한 게 시작이었다. 현재 830명의 미국 딜러가 현대 호프 온 휠스 캠페인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약 2억 2,500만 달러에 달하는 누적 기부금을 175개 병원, 1300여 개 소아암 관련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8. 올해의 고객 혁신 솔루션: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사업 개시



현대차그룹은 소비자의 모빌리티 라이프 전반에 걸쳐 책임을 다하고, 신뢰성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본격적으로 인증중고차 사업을 개시했다. 차량 상태 파악, 거래 시세 등 중고차 거래 시 소비자가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편리하고 투명한 중고차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내딛은 행보다.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인증중고차가 특별한 이유는 자동차 제조사가 가진 기술과 노하우, 신차 품질 관리와 다를 바 없는 엄격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품질을 확보했다는 점에 있다. 소비자가 언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중고차를 구입하고 기존 보유 차량을 매각하는 모든 과정을 손쉽게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중고차에 대한 정보를 폭넓게 파악할 수 있도록 중고차 통합 정보 포털도 구축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중고차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투명성을 강화해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중고차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다가올 2024년에도 현대차그룹은 우리의 일상과 이동을 한층 쾌적하고 편안한 경험으로 채워줄 완성도 높은 신차와 미래 신기술을 꾸준히 선보이고, 전 인류와 지구의 지속 가능한 공존과 번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모빌리티 기술의 혜택을 누구나 평등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가득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이 다음에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찾아올지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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