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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MG 저널 Jan 17. 2024

[2024 WRC] 새로운 시즌 맞이한 현대 월드랠리팀

2024 시즌을 맞이해 WRC에 어떤 변화가 다가올지 살펴본다.


2024 시즌은 현대 월드랠리팀(이하 현대팀)이 2014 시즌 모나코 랠리에서 ‘현대 모터스포츠팀’이라는 이름으로 WRC에 복귀한 지 10주년이 되는 의미 깊은 해다. 2023 시즌 F1 출신 감독 시릴 아비테불(Cyril Abiteboul)과 랠리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전설적인 기술 감독 프랑소와-자비에 데메종(François-Xavier Demaison)을 영입해 조직을 개편한 현대팀은 2024 시즌을 맞이해 팀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전에 현대팀에서 활약했던  오트 타낙(Ott Tänak)과 안드레아스 미켈센(Andreas Mikkelsen)을 다시 영입해 드라이버진을 구성하며 2024 시즌 챔피언 타이틀 획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타낙이 풀 시즌 참전하고, 3번째 차는 에사페카 라피(Esapekka Lappi), 다니 소르도(Dani Sordo), 미켈센이 담당한다.


경기 규칙에도 큰 변화가 생긴다. 일요일까지 불꽃 튀는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득점 시스템을 완전히 개편한 것이다. 토요일까지 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15점을 잠정적으로 확보한 후, 일요일 경기 결과에 따라 추가 점수 최대 7점(파워스테이지 최대 5점 별도)을 챙기는 방식이다.




2024 WRC가 맞이하는 새로운 변화



이번 시즌 캘린더에는 몇 가지 변화가 있다. 멕시코와 에스토니아가 빠진 대신 폴란드 랠리가 7년 만에 돌아오고, 라트비아가 새롭게 추가된다. 이전까지 6월에 열렸던 케냐 사파리 랠리는 3월로 자리를 옮겼다. 부활절 주말 전후로 케냐의 장마가 시작되는 까닭에 가뜩이나 까다로운 사파리 무대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WRC는 매년 몬테카를로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러왔다


2024 시즌 개막전은 늘 그랬듯 몬테카를로에서 시작한다. 몬테카를로는 작은 도시국가로 대부분의 경기 구간이 프랑스에 위치한다. 프랑스 남동부 알프스 산맥에 자리 잡은 주요 도시 중 하나인 가프(Gap)는 세계적인 로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의 주요 코스이자 다년간 몬테카를로 랠리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다. 참고로 최근 2년은 랠리 본부가 몬테카를로에 있었지만, 2024 시즌부터는 가프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티에리 누빌은 2017년 폴란드 랠리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에스토니아가 빠진 자리를 메꿀 폴란드 랠리는 1973년 최초의 WRC 개최지 중 하나였던 곳이다. 개최 직후 이듬해부터 자취를 감추었는데, 냉전이 한창이던 당시에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한 축을 담당하던 폴란드에서 서방의 대규모 경기를 개최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었다. 폴란드 랠리는 오랜 공백을 거쳐 2009년 캘린더에 잠깐 재등장했고, 이후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지속되었다. 2017년에는 현대팀의 누빌이 폴란드 랠리에서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 폴란드 랠리는 노면에 흙과 자갈이 많은 반면, 코너가 비교적 적어 상당한 스피드를 자랑한다.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서 WRC 개최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라트비아 랠리는 WRC에 처음 선보이는 이벤트다. 에스토니아 바로 아래 자리 잡고 있는 라트비아는 제2차대전 이후 소련에 속해 있다가 소련 해체 직전인 1991년 독립해 지금은 나토에 가입한 서방 세계 국가다. 라트비아와 인접한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를 가리켜 흔히 발트 3국으로 부른다. 


라트비아 랠리는 발트해에 인접한 라트비아 제3의 도시 리에파야(Liepāja)를 기반으로 2013년 조직되어, 소련으로부터 독립 후 처음 개최한 국제 자동차 경기였다. 그동안 라트비아 랠리 챔피언십과 유럽 랠리 챔피언십(ERC) 라운드로 열려 왔다. 원래 리에파야 랠리(Tet Rally Liepāja)로 불렸지만 이제는 라트비아 랠리(Rally Latvia)로 부른다. 현대팀 소속인 라피와 크레이그 브린(Craig Breen)이 2014년, 2015년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곳이다.




라트비아 최초의 WRC 개최인 만큼 기존 이벤트에서 규모를 키운다. 목요일에는 수도 리가에서 오프닝 세레머니와 슈퍼 스페셜 스테이지로 분위기를 띄운 후, 금요일은 서쪽으로 이동해 투쿰스와 탈시 지역에서 경기를 벌인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에파야를 중심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WRC 캘린더는 핀란드, 그리스, 칠레, 중앙 유럽을 거쳐 일본에서 시즌을 마감하는 순서로 2023년과 동일하다.




현대 월드랠리팀, 팀 체제 정비하고 타이틀 정조준



근래 현대팀은 팀조직에 변화가 컸다. 2021 시즌을 마치고 안드레아 아다모(Andrea Adamo) 감독이 떠난 후 파워트레인을 담당하던 줄리안 몽세(Julien Moncet)가 감독 역할을 대행한 데다 2022 시즌 개막 직전 빠듯하게 완성된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를 거의 실시간으로 다듬어야 했다. 그런 악조건에서도 타낙이 3승으로 챔피언십 2위, 누빌이 3위를 차지했지만, 2023년에는 타낙이 팀을 잠시 떠나면서 운영상 어려움이 따랐다.



F1 출신의 시릴 아비테불 감독은 작년 WRC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타낙이 떠난 자리는 라피로 대신하고 3번째 차는 소르도와 브린에게 나누어 태웠다. 감독 대행 체제는 2개 시즌이 지나서야 겨우 끝났다. 2023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발표된 새 감독은 놀랍게도 F1 팬에게 익숙한 이름, 시릴 아비테불이었다. 그는 르노 F1을 거쳐 케이터햄과 메카크롬 등 F1 바닥에서 주로 활동해 온 프랑스인이다. 2023년 4월에는 경기 직전 열린 테스트 주행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브린의 소식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현대팀은 WRC2 프로그램을 담당하던 티무 수니넨(Teemu Suninen)을 올려 브린의 자리를 급하게 대체했다.



WRC2에서 활약하던 티무 수니넨이 브린의 공석을 대체한 바 있다


부임과 동시에 난관에 봉착한 신임 감독은 아직 익숙하지 않은 랠리판에 적응하면서도 당장 시급한 문제부터 차근차근 처리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기술 감독 영입이었다. 폭스바겐의 WRC 황금기를 이끌었던 거물 엔지니어 프랑소와-자비에 데메종은 랠리뿐 아니라 F1과 랠리크로스 등 다방면에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물. 기술 컨설턴트로 일하던 크리스티앙 로리오(Christian Loriaux)도 여전히 남아 WRC 프로그램 매니저를 맡게 됨에 따라 조직이 한층 탄탄해졌다. 


아비테불 감독은 올해 현대팀 감독직과 더불어 현대모터스포츠법인(HMSG) 법인장 자리도 겸임한다. 2022년 법인장에 올랐던 김선평 상무의 자리를 이어 받아 HMSG와 현대팀을 동시에 이끌면서 2024 시즌 WRC 챔피언 타이틀 확보라는 목표를 향해 전력을 쏟을 예정이다. 타낙 재영입을 성사시킨 것도 아비테불 감독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2024 시즌에서도 오트 타낙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현대팀은 2024 시즌에 타낙을 다시 영입하며 드라이버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누빌과 타낙의 강력한 투톱 체제를 재건하는 한편, 세 번째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에는 3명의 드라이버를 번갈아 태운다. 2023년 풀시즌 참전했던 라피를 파트타임으로 내리고, 안정감 넘치는 스페인 드라이버 다니 소르도를 11년 연속 기용한다. 여기에 2023 시즌 WRC2 챔피언을 차지한 미켈센을 새로 추가한다. 모두 WRC 개별 라운드 우승 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월드 챔피언 드라이버(2019년 타낙)까지 포함된 강력한 진영이다.


누빌과 타낙 투톱 체제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2014년부터 무려 10개 시즌을 함께한 누빌은 2022년을 제외하고는 항상 팀내 최고 성적을 거두어 온 명실상부한 에이스. 그리고 타낙은 2019년 드라이버즈 챔피언이다. 올해 포드팀에서 힘겨운 시즌을 보낸 타낙은 완전히 새로운 체제로 거듭난 현대팀에서 가능성을 보았고, 아비테불 감독의 설득을 받아들여 칠레 랠리 직후 현대팀 복귀를 결정했다.



2024년 티에리 누빌은 현대팀과 함께 11번째 WRC 시즌을 맞이한다


누빌도 새로워진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우리는 아비테불 감독이 2024 시즌을 얼마나 기대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는 2023 시즌에 처음 WRC를 경험했지만, 지금처럼 자신감이 넘쳤던 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데메종과 로리오가 함께 일하는 방식도 정말 좋습니다. 모든 것이 잘 굴러가고 있어요. 긍정적인 것은 새 시즌용 경주차에서 편안한 느낌을 받았고 성능 면에서도 확실히 진전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올해는 정말 흥미로울 것입니다.”




2011~2016년 폭스바겐 월드랠리팀 소속으로 활약했던 미켈센은 폭스바겐의 WRC 퇴진 이후 현대팀(2017~2019년)으로 자리를 옮겨 2019년 팀의 첫 제조사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후 자리 싸움에서 밀려 WRC2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톡 스포트(Tok Sport) 소속으로 스코다를 몰고 두 번의 WRC2 챔피언(2021, 2023)을 차지하며 와신상담 기회를 노리던 미켈센이 드디어 복귀 기회를 잡았다. 3번째 차를 타고 파트타임으로 참전할 예정이다.


미켈센은 “현대팀에서 랠리1 카테고리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짜릿합니다. 2019년 이후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왔습니다.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큰 기회가 왔으니 최대한 활용할 것입니다. 저를 믿어준 현대팀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4 시즌은 높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2024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한 아비테불 감독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경험과 재능이 넘치는 드라이버 라인업이 결정되어 기쁩니다. 다니 소르도는 10년 넘게 팀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다음 시즌 역시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쁩니다. 또한 미켈센이 팀에 돌아오게 되어 흥분됩니다. 그는 WRC2에서 성공을 거두고 풍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라피, 소르도, 미켈센은 모두 경험이 풍부하면서도 각자 특기가 다르기 때문에 누빌, 타낙과 함께 이벤트마다 최고의 힘을 낼 수 있도록 조합할 예정입니다.”




2024 시즌 WRC에서 달라지는 운영 방식



2023년 12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FIA 세계 모터스포츠 평의회(WMSC)에서 몇 가지 규정 변경과 함께 2025년 이후 다가올 큰 틀의 변화에 대한 안건이 승인되었다. 2024 시즌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득점 시스템이다. 마지막 날까지 경기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흥미진진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금도 파워 스테이지(보통 최종 스테이지에 할당된다)에서 상위 기록 5명이 1~5점을 추가로 득점하지만, 포디엄이 보장된 상위권 선수들은 완주를 위해 모험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까지 경쟁을 유도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했다.




결과적으로 포인트 부여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우선 토요일까지 주행 결과에 따라 상위 10명에게 잠정적으로 18-15-13-10-8-6-4-3-2-1점이 부여된다. 기존 25-18-15-12-10-8-6-4-2-1점에 비해 점수가 줄어든 셈. 대신 일요일 하루의 기록을 따져 상위 7명이 7-6-5-4-3-2-1점을 추가로 가져가는 방식이다. 토요일까지 큰 시간 차이로 선두를 달린다 해도 일요일에 느긋하게 달렸다가는 2, 3등보다 오히려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파워 스테이지 방식은 그대로라서 한 드라이버가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점수는 지금까지와 동일한 30점. 토요일까지의 득점은 잠정적일 뿐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일요일에 리타이어하면 다음 순위 선수가 받게 된다.




기술 부문에서는 한 시즌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랠리1 하이브리드 유닛의 개수를 2025년과 2026년에는 3개로 줄이기로 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절감. 참고로 기존에는 차량 하나당 최대 9개까지 사용할 수 있었다. 랠리1의 하이브리드 유닛은 독일 콤팩트 다이내믹스에서 제작하며 카본 상자에 모터와 배터리, 컨트롤 유닛 등을 통합한 형태. 랠리1 클래스에 참가하는 현대팀, 도요타팀, M-스포트 포드팀에 동일한 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지금의 랠리1 규정은 2026년까지 유효하며 2027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규정이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WRC 출전 팀들의 2024년 대비 현황은


도요타팀 2024 WRC 경주차. 사진: WRC (https://www.wrc.com)


도요타팀은 드라이버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젊은 황제 칼리 로반페라(Kalle Rovanperä)를 필두로 엘핀 에반스(Elfyn Evans), 세바스티앙 오지에(Sébastien Ogier)와 다카모토 가츠타(Takamoto Katsuta) 4인방 그대로다. 한 가지 달라진 점이라면 로반페라가 풀 시즌에 참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2연속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이라는 빛나는 전과를 손에 넣은 로반페라는 다카르랠리 외에 투어링카, WEC 등 서킷 레이스에도 흥미를 보이며 다른 도전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요타팀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에반스는 이번 시즌 3승으로 누빌을 누르고 챔피언십 2위를 차지했으며, 로반페라와 오지에는 스폿 참전으로도 얼마든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현직 챔피언이다. 가츠타가 팀 득점의 기대와 부담 아래에서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봐도 흥미로울 것이다. 



포드팀은 기존 전력을 활용해 새 시즌을 맞이한다. 사진: WRC (https://www.wrc.com)


M-스포트 포드(이하 포드팀)는 현대팀, 도요타팀에 비해 힘겨운 상황이다. 타낙이 현대팀으로 복귀한 탓에 생긴 커다란 전력 공백을 메우기가 어렵다. 피에르-루이 루베(Pierre-Louis Loubet)는 유지할 듯 보였지만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아드리엔 포모(Adrien Fourmaux)와 그레고어 뮌스터(Grégoire Munster)로 결정되었다. 포모는 M-스포트 포드에서 2022년 랠리1 풀시즌 참전했었고, 뮌스터는 지난해 칠레와 중부 유럽 랠리에서 조단 세르데리디스(Jourdan Serderidis)의 차를 몰았던 경험이 있다. 참고로 개인 자격으로 스폿 참전해 오던 그리스의 노장 조단 세르데리디스는 은퇴를 선언했다.




랠리 꿈나무 양성하는 크레이그 브린 재단 설립


크레이그 브린의 이름은 WRC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2023년 4월, 테스트 주행에서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크레이그 브린의 소식은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유족과 지인들은 그가 평소 관심을 기울였던 어린 드라이버 육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크레이그 브린 재단(Craig Breen Foundation)을 설립했다. 수혜 대상이 될 아일랜드 J1000(Junior 1000)은 1.0L 엔진을 사용하는 입문 클래스로, 14~17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브린은 사고가 있기 며칠 전까지도 지인들과 J1000 훈련 스케줄에 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그 브린 재단은 앞으로 5년간 J1000 대회를 후원한다. 사진: https://twitter.com/Craig_Breen/


크레이그 브린 부친의 의견을 바탕으로 몇몇 지인들이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현대모터스포츠법인과 모터스포츠 아일랜드, FIA 등의 도움으로 기금을 조성해 2024년부터 최소 5년간 J1000을 지원한다. 시리즈 챔피언은 상금뿐 아니라 차량 지원과 더불어 스포츠&유 팀의 서포트를 통해 스페인/포르투갈 현대 i20 N  랠리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현대 i20 N 랠리컵은 26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입문 클래스. 올해 타막 6개 경기를 치르며, 차세대 랠리 스타 발굴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글. 이수진 (자동차 평론가)


1991년 마니아를 위한 국산 자동차 잡지 <카비전> 탄생에 잔뜩 달아올라 열심히 편지를 보냈다가 덜컥 인연이 닿아 자동차 기자를 시작했다. <카비전>과 <자동차생활>에서 편집장과 편집 위원을 역임했고, 지금은 자동차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전기차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기술 같은 최신 트렌드를 열심히 소개하면서도 속으로는 기름 냄새 풍기는 내연기관 엔진이 사라지지 않기를 기원하는 ‘자동차 덕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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