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의 소식과 안부를 전하며
어제 금요일이 이 직장에서의 마지막 출근이었다
아쉬움과 후련함이 공존한다
현재는 아쉬움이 더 크긴하다
상사와의 관계의 어려움 힘듦
동료와의 관계가 어려움
또 이용인들을 대하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나 힘듦
새로운 곳을 알아보고 있다
사회복지쪽으로 말이다
당분간은 그 쪽으로 계속 취업의 문을 두드릴 것 같다
직장을 다닐때처럼 아침에 바지런히 일어나 노트북과 짐들을 챙겨서 내 아지트로 가서
취업을 알아보고 지원하고 할 것 이다
얼마전에 지원한 세곳에선 아직 아무런 연락도 없다
하지만,
좌절하지는 않는다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나의 마지막 출근 전날인 지난 목요일에
그녀가 내 회사로 왔다
우리팀의 남자 동료가 금요일, 내 마지막 출근날에 휴가를 써서
뜻하지 않게 목요일이 우리 팀원들과 팀장님이 마지막으로 완전체로 모이는 날이었다
그녀에게 이제 곧 마지막이니 인사를 드리러 오지 않겠느냐고 말했고
그녀는 그러겠다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퇴근 30분전에 그녀는 박카스 한 박스를 손에 들고 우리 사무실에 들어왔다
팀장님의 배려로 미리 커피를 시켜놓았고 팀원들과 팀장님과 둥그럽게 앉아서 이것저것 이런저런 얘기들을 30분 넘게 나누었다
역시...!
그녀는 얘기도 잘 하였고 처음보는 내 동료들과 팀장님과 아주 얘기를 잘 나누었고
나는 옆에 앉아서 주로 얘기를 들어주었고 그녀는 종알종알 다정하게 잘 대화에 임해주었다
고마웠다, 무척이나
그리고 우리는 고기를 먹으러 갈 예정이었는데
오전에 팀장님이 얘기하신 것도 있고해서 우리 팀장님과 팀원들과 같이 고기를 먹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녀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그렇게 하자고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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