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태양인님께 먼저 감사 인사 말씀부터 드립니다~
어릴 때 나는 아주 수줍음이 많았고 소심하였다.
하지만 친구들과 놀 때면 늘 앞장섰던 것 같다. 초등 때 동네에서는 여학생 중 내가 제일 먼저 큰 자전거를 타고 동네방네 돌아다녔던 것 같고 점심시간에 배드민턴 채를 가지고 가서 쳤던 것도 내가 먼저 유행시켰다. 중학교 때는 또 어땠을까? 체육대회 때는 응원 단장이 나가면 단장보다 네가 응원 더 잘한다고 날 등 떠밀어 응원단 시키는 친구들 ~ 흥 돋우는 데는 단연 1등이었다. 중학교 1학년때 영어 말하기 대회가 있었는데 영어 본문을 다 외워오라고 숙제를 냈다. 짝꿍이랑 쉬는 시간만 되면 숙제하느라 바빴고 하교하는 시간도 아까워 본문을 외웠다. 1주일이 지나 영어시간에 "다 외운 사람 손 들어 보세요~" 몇 명이 손을 들었는데 나는 부끄러워 손을 들 수가 없었다. 손 든 친구들은 하나 둘 교탁으로 나가서 발표를 시켰기 때문에 못 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 몇몇 친구는 발음도 좋았고 완벽했다. 친구들 다 발표했고 또 외운 사람 없냐는 질문에 내 짝꿍이 손 들지 않는 나를 보고 답답했는지 " ㅇㅇ이 다 외웠어요"라고 하는 바람에 난 몸을 비비 꼬며 교탁 앞으로 갔다. 심호흡 좀 하고~ 나의 발표는 시작되었다. My name is ㅇㅇ이, I'm a middle school student ,ㆍ ㆍㆍ 줄줄줄줄 다 외웠다. 끝인사를 하니 친구들과 선생님께서는 환호의 박수를 아낌없이 던져주었다ㆍ 자리로 들어올 때는 또 수줍게 어기적 어기적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렀을까?
상상플러스 기타 동호회에 영어선생님이 가입하셨다. 그분은 감사하게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팝송교실을 열었다 팝송은 다른 별나라 이야기라 자신이 없었다. 엄마 배속에서 지금까지 팝보다는 트로트를 더 많이 들었지 싶다. 그러나 기회는 지금 뿐!
영어 선생님의 쉬운 코칭으로 POP SONG이 이제 귀에 들어오는 것 같다.
팝송교실은 한 달에 한 번! 여러 곡을 접했다.
딱 1년이 다가간다.
요즘 나의 도전곡 코드도 3개ㆍ4개뿐
단어도 반복되어 쉽지만 그래도 난 왜 이렇게 어려운지ㅜㅜㅠㅠ
2024년도는 팝교실이 있어 너무 즐거웠다.
https://youtube.com/shorts/9v51oym5iBc?si=Fuh8WIqhTLEVLT4r
Knocking on heaven's Door
며칠 전 눈이 내렸다. 눈이 녹기 전 동영상 하나 남겼습니다 ~♡
태양인님 담엔 어게인 74에서 popsong special 한번 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