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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밴드 Healings

첫만남

by 까멜리아

사월의 햇살은 유독 빛났다/야누스

언제부터인지

무엇 때문인지
우리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음의
두근거림은

또 다른 추억을 위한 분주함이다

세찬 바람이 불면

떨어져야 할 마지막 잎새처럼
결국 외로웁게 떨다가

가버렸다

낙엽은 타락이 아니다

혹한 겨울을 잘 지내기 위한

몸짓이었다

나무처럼

ㆍㆍㆍ


우리는

누군가를 부르고

취하고

나중까지는 버리기도 한다

태어나고

자라고

만나고
헤어지고


넘어지고

누구나를

짚고
한 발자국

딛고

일어서고

걷는

우리는

아마도

함께

멀리

가기 위

나는 너를

기다리고
손 내밀면
그 손 잡아주고

서로를 일으켜 주나 보다

얼었던 마음도 이제 새 봄을 맞이하려 한다

다가 올 사월
그 사월은
우리에게 유독 빛날 것이다



사월~우리들의 버스킹을 위한 첫 모임

미리 선곡을 하고

낯선 노래를 익히고

합주를 했다.


서툴지만 다음 모임은 조금 더

좋아질 것을 알기에

안나 유진 야누스


오늘 팀명을 정했다

우리의 만남이 Healing 이고

우리가 가는 곳이 Space다

우리가 이러하다

상큼 깜찍 발랄 명량 소녀들 ㅎ


https://youtube.com/shorts/a3BeJ7tJVWg?si=0er2R0XgZXY3Uf0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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