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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은

한 강

by 까멜리아

2024년 10월 10일은 위대한 탄생으로 기념해야 할 날이다.


노벨문학상 후보로는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찬쉐(71세)가 수상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다고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동안 꾸준히 수상 후보자로 오르고 있었고. 그 누구도 거론되지 않았을 법한 후보자가 바로 한 강! 한 강 작가님의 수상은 온 세계가 놀랐다.

한 강 작가님은 1970년 생으로 올해 55세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는 너무 어리다는 세간의 평가도 있지만, 1907년 수상자인 <정글북>을 쓴 키플링은 당시 41세였고. 그동안 노벨문학상을 수상 작가들의 평균 나이가 70세라고 본다면 한강 작가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 강.

아시아 여성 작가로서는 최초의 수상


어느 밴드에 올라온 글을 인용한다면ㆍㆍㆍ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 "한 강 작가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토니 모리슨,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반열에 합류했다'라고 평했습니다. 역대 수상자 중에 여성은 불과 17명뿐입니다.

노벨상 수상위원회는 수상 이유를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보여줬다'라고 발표했습니다. 5.18 민주항쟁의 배경이 된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항쟁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와 같은 작품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죠.

한 강 작가의 아버지는 소설가 한승원(1939년생)입니다. 이 부녀는 희귀한 기록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부녀로는 이상 문학상을 최초로 수상한 작가라는 것입니다. 한승원 작가는 1988년, 한 강 작가는 2005년 수상자입니다.

한 강 작가는 1993년 계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등 시 4편을 상재하면서 등단합니다. 그러니까 한 강 작가의 등단은 시인으로서였습니다. 이듬해인 1994년 서울 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서의 첫 발을 내딛습니다.

신춘문예 당선 소감에서 "아파서 쓴 것인지. 씀으로 해서 아팠는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아프면서 썼다. 밤은 아득하여 끝이 보이지 않았다. 하나 새벽은 늘 여지없었다. 어둠의 여지없음만큼이나 지독한 힘이었다"라고 말합니다.

2016년 한 강 작가는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세계 문학계에 이름을 알립니다.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라는 '맨부커상'을 수상함으로써 한 강 작가는 노벨문학상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되는 것이죠. '맨부커상'수상 후 8년 만에 노벨문학상이라는 쾌거를 이룹니다.

한 강 작가는 수상 소감으로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여러 작가들이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전하며"Thanks! Thanks! Thanks!"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라 적혀있었다.


한강 작가님의 작품도 아주 개인 적인 시선으로 작품을 분석한 글도 보게 되었고 다른 매체들도 들여다보니 어떤 내용인지 약간의 흐름이 인지 되었다.


몇 해 전 한강의 '채식주의. 소년이 온다'는 독서모임을 하는 동아리들의 필독도서였다. 하지만 그 당시 나는 다른 모임을 할 때라 책 읽기는 하지 않았다. 워낙에 많이 알려졌던 터라 다음에 다음에 미루다 보니 아직까지도 읽지 않고 있었지만 노벨문학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안 읽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로 한강 검색을 하니 작품 소개. 인터뷰방송등 알레고리로 올라왔다. 새벽 세시까지 한강 관련 소식들을 보았고 한강작가의 인터뷰와 책소개 프로그램도 있었데 그 말이 참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에

뭐 먹고 싶냐는 질문에~

빙수~라고 했다.

나도 빙수를 참 좋아한데 ㅎ

네이버

일단 도서관으로 가서 대여를 하자

그런데 책이 있을까!


한민족이다. 한을 품은 민족


한:을 담은 활자들이 승화하여

강:을 뛰어넘어 마침내 깃발을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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