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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의 중독성! 아... 여행 가고 싶다.

by 형민

이시가키지마 여행을 다녀온 지도 벌써 1주일이 지났다.


대단히 이색적이고 호화로운 여행은 아니었다.

그저 핸들 뻑뻑하고 좁은 4인승 차로 작은 섬을 둘러보는 그런 여행이었다.

숙소도 가성비 위주로 선택하다 보니 불편했고.


그럼에도 이번 여행은 참 좋았다.

아니, 항상 여행은 기억에 남고, 그 기억을 되살려 보는 것만으로도 설렌다.


(적어도) 해외여행을 나갈 때면 영상을 남긴다.


사진으로 봐도 좋은 그 순간들은

영상으로 보다 보면 당시 어떤 기분이었는지

중간중간 들리는 소리(대사)들로 다시금 느낄 수 있다.


일상을 떠나 낯선 곳에 간다는 부담감,

예를 들어 입국심사 할 때의 긴장감, 호텔까지 가는 길,

음식은 입에 맞을지, 말은 통할지, 날씨는 괜찮을지... 등등.


소심한 성격 탓에 그런 것 하나하나가 스트레스가 되지만

그런 경험들이 훗날 추억이 되고는 한다.


지금까지 가본 해외 여행지는

베트남, 대만,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홍콩, 일본(거주 제외).


앞으로 가보고 싶은 나라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독일 정도랄까


하고 있는 사업만 잘 풀려준다면 한 곳씩 도전해 보고 싶다.


회사 출퇴근길에 영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데

여행가서 영어로 대화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면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여행 다녀와서는 그동안 찍었던 사진과 영상을 정리해서

한 편의 글로 엮어 블로그에 올린다. (요즘은 유튜브도 조금씩)


여행은 새로운 소재가 되기도 하니 더욱더 중독적이다.


그렇다고 전문 여행(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그저 일 년에 한 번씩, 돈 걱정, 시간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새로운 풍경과 사람들도 보고


생각을 얻어 올 수 있는 그런 여행을 하고

이를 담은 글을 쓰고 싶다.


이시가키지마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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