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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형모 Jul 04. 2017

'듣는 맛'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평양냉면을 처음 먹어본 게 언제인가요?

태어날 때부터 평양냉면을 먹어본 사람은 없습니다.

냉면의 입문은 함흥냉면이니까요.

그런데 우리는 어느 날 평양냉면을 먹어봅니다.

친구 때문에, 선배 때문에 그것도 아니면 방송 때문에.

그렇게 평양냉면을 먹어 본 사람들은 뒤늦게 평양냉면의 심심한 맛에 빠지게 됩니다.


라디오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미디어를 처음 접할 때는 ‘보는 맛’으로 시작합니다.

tv부터 시작해 유튜브까지 세상은 보는 맛으로 가득합니다.

‘듣는 맛’인 라디오는 이제 누가 소개시켜주지 않으면 모르는 맛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듣는 맛을 소개하려합니다.

평양냉면을 여러분에게 권했던 그 누구처럼, 듣는 맛을 소개하겠습니다.

김형모의 라디오 입덕.




김형모

라디오 키즈로 자라다, 뒤돌아보니 라디오 작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듣는 맛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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