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떠 있는 그믐달 아래.
가볍게 걷는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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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그런 걸까요.
요즘 부쩍 향과 꽃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플로럴 향, 시트러스 향, 허브향, 머스크 향 다 좋지만,
꽃 향보다는 장미 줄기, 장미잎이 강하게 느껴지던
딥디크 향이 인상 깊어서 그려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향 분위기는 한낮의 정원 풍경보다는 이슬을 살짝 머금은
새벽 향, 어스름한 저녁의 비밀정원처럼 느껴졌어요.
'오 로즈'와 '롬브로단로' 향수 중 하나인데...
기억상 '롬브로단로' 향수인 것 같아서,
딥디크 향수 ' 롬브로단로'의 메인 노트에 적혀있는
꽃과 식물을 토대로 상상 속 정원을 그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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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들은 디테일 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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