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상상한다는 것 곧 꿈을 꾼다는 것은 현실을 현실이 되게 하기 위한 씨앗이다. 그래서 꿈이 없다면 현실도 없다. 꿈을 꾼다는 것은 역사의 시작을 의미한다. 예컨대 어떤 것을 상상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머릿속에 상상하면 그것이 점점 에너지를 얻고 형상화되어 실제가 된다. 상상이 시작이 되어 현실로 나타난다. 상상하지 않으면 꿈꾸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떤 꿈은 현실화되고 어떤 꿈은 현실화되지 않는가? 시작된 상상이 유지되고 점점 구체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 아니 많은 경우에 그 상상은 시작되었다 사라지고 결국 없어지기도 하고, 혹은 사라지지 않고 변화를 거쳐 다른 현실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사라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발명왕 에디슨의 머릿속에 반짝이는 전구가 그려지기 시작했다. 수백 번의 실험을 거치면서 그의 머릿속의 상상은 사라지기는커녕 더 강한 생명력을 얻으며 변화되어 드디어 밝은 전구의 현실로 드러났다.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은 바로 이 상상으로부터 시작한다. 발명이라는 단어 자체도 없었던 것에서 만들어 내는 것인데 현실화하기 위해 반드시 머릿속의 상상이 전제되어야 한다.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았던 가상의 상황들이 지금 현실에서 드러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저 로봇은 공상과학 영화에서는 나오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누군가의 머릿속의 상상에서 시작된 로봇은 서서히 현실에서 실제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커피를 타는 로봇, 서빙을 하는 로봇, 청소를 하는 로봇 등 보통사람의 일상생활에서도 심심찮게 발견하게 된다. 무에서 유가 창조되었다. 상상에서 시작된 일이다.
Imagine there's no heaven,
It's easy if you try,
No hell below us,
Above us only sky,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Imagine there's no countries,
It isn't hard to do,
Nothing to kill or die for,
No religion too,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life in peace...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Imagine no possessions
I wonder if you can,
No need for greed or hunger,
A brotherhood of man,
Imagine all the people
Sharing all the world... (you)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 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live as one.
비틀스의 존 레넌이 부른 노래 imagine에서 그는 모든 사람이 오늘을 사는 것을 상상해보라고 했다.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사는 세상을 상상해보라고 했다. 모든 사람이 형제애로 하나로 사는 세상을 상상해보라고 했다. 지금 현실은 그와는 반대로 전쟁과 다툼으로 갈라져 있지만 반대의 세상을 상상해본다면 그렇게 될 거라는 희망을 이 노래에서 표현했다.... 그는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고 세상은 여전히 그의 상상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그러나, 상상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그 상상은 어느새 현실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 시간과 때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
내 짧지 않은 삶을 통해서도 경험했다. 꿈꾸는 것은 언젠가 이루어진다. 꿈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아직 때가 아닐 뿐이다. 정말 그렇다. 그래서 나는 dreamer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존 레넌이 말한 dreamer는 그저 공상 속에 떠다니는 몽상가가 아니라, 현실이 되기 위한 씨앗을 품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죽음과 상관없이 imagine이라는 노래는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공명을 일으켰고, 지금도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상상의 씨앗을 잉태하게 하고 있다.
상상하라. 꿈꾸라. 그것은 현실을 위한 씨앗을 갖는 일이다.
글쓰기로 우주정복을 꿈꾸는 브런치 작가들이 모여 팀라이트가 되었습니다.
팀라이트 매거진에는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하여 각양각색 이야기를 작가님들의 다른 시선과 색깔로 담아 갑니다. 10월의 주제는 < 줄타기(이상과 현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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