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직장대화는 불편하다.
"거짓말은 매우 불편하다."
삶에서 거짓말은 매우 불편하다. 거짓말을 함으로써 득 보다 실이 많다. 그리고 계속 마음속에 거짓말에 대한 불편함이 남아 있다.
“나는 거짓말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야.”
회사에서 당연히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 때론 생각지도 못한 회사의 업무나, 회식, 야근, 병문안, 거래처 방문 등의 경우가 발생된다. 직장과 관련된 일에 무조건 해야 한다? 참석해야 한다?라는 것은 분명 아니다. 하지만 때론 참석이 힘들면 사생활 관련 거짓말도 해야 할 때가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같이 회식이든 직원 병문안이든 가고 싶어 할 것이다. 하지만 친구와의 약속을 잡았는 데 가자고 하면 당사자 입장도 불편하기 마련이다. 이럴 때 있는 그래도 “친구와 약속 있는데요.”라고 말하면 어떤 분위기가 형성될까?
김과장 : 미숙씨 오늘 회식 있는데 알고 있지?
미숙씨 : 저 약속 있는데요
김과장 : 미숙씨 무슨 약속인데... 회식도 참석 못해?
미숙씨 : 친구랑 만나기로 저번주부터 약속했어요.
김과장: 미숙씨 사전에 공지되었고 신입사원 환영 회식인데.. 빠지는 건 아닌 거 같은데.
미숙씨 : 제가 이미 약속한 거라 어쩔 수 없어요.
김과장 : 일단 알겠어.
어찌 보면 별일이 아니다. 이런 상횡이 발생될 때 대화가 상호 간에 불편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 “내 약속도 허락까지 맡아야 해”라는 생각과 “친구 약속이 중요해”라는 생각이 부딪치면서 불편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 불편한 거짓말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1. 회식, 2. 점심 3. 직원 병문안 등이
직장생활에서 간혹 별일이 아니지만 섭섭하게 다가올 수 있는 대화이다.
- 제가 오늘 몸이 너무 안 좋아서.. 회식 참석이 어려울 거 같습니다.
- 사전에 말씀드려야 하는데 친구 집들이가 있어서요.
- 부모님께서 편찮으셔서 다음에 꼭 참석하겠습니다.
-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 죄송합니다.
- 제가 어제 야근을 해서... 많이 피곤하네요.
나의 업무 이후의 개인시간을 활용해 가고 싶어 하는 직장인은 극히 드물다. 같은 직장인끼 어울리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기 마련이다. 누구는 관계형성과 일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하기도 하지만.... 고단한 직장생활에 나만의 시간도 필요하다. 그리고 불편한 관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럴 경우 사실일 수도 있지만 무조건 “피곤해서 안 돼요.”, “저 약속 있는데요.”등과 같은 단호박식으로 말하기보다 약간의 진실과 거짓을 같이 얘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업무와 관련된 거짓말이 존재한다.
김부장 : 길동씨 이 일 할 수 있나?
길동씨 : 당연히 할 수 있죠..
이대리 : 미숙씨 회계팀에 상반기 감사자료 부탁했어?
미숙씨 : 예 했지요.
이대리 : 고마워.
"대안이 없는 자신감은 자신감이 아니다."
부탁을 했는데 안 했으면서 했다고 하는 거짓말도 있기 마련이다. 이 순간만큼은 잘 넘어가겠지만 직장업무는 서로 돌고 도는 관계이다. 언젠가는 알게 되기도 한다. 또한 조직에서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진 직원을 보기 좋게 보기는 한다. 하지만 못하는데 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대안이 없는 자신감은 일의 속도감이 없어 업무에 업무가 쌓일 수 있기에 신중하게 말해야 한다.
이런 거짓말은 아주 위험하기도 하지만 나중 물어보는 것도 불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 모르는 게 있을 경우 물어봐야 하는데 “길동씨 할 수 있다면서?”라고 대화가 연결이 되면.. 참으로 불편하다.
김부장 : 길동씨 이 일 할 수 있나?
길동씨 : 처음 해보는 일이지만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고 과거에 한 자료 참고해 보면서 해보겠습니다.
김부장 : 길동씨 이 일 할 수 있나?
길동씨 : 해본 적이 없어서 못할 거 같은데요.
부장님께서 도와주신다면... 부족하지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김부장 : 그래해본 적이 없으니 당연히 어려울 수 있지. 그럼 김과장께 말해놓을 테니 같이 한번 해봐
길동씨 : 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직장에서 안 바쁜 사람이 어디 있겠나? 일하는 조직에서는 무조건 “어렵다. 힘들다. 못하겠다.”라고 말하는 것 대안이 있는 대화는 상호 간의 직장인으로서 분명 필요한 부분이다. 거짓말을 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상황이 있는데 가는 것 자체가 불편할 수 있다. 그러기엔 상대방이 듣기에 합리적인 기분 좋은 거짓말을 하는 것도 직장생활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단. 그 거짓말이 차 후 상대방이 알지 못하게 스스로도 잘 보안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을 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