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700억 가치의 회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사진: Unsplash의Brooke Cagle
이 글은 꿈을 성공으로 만드는 여정을 담고 싶어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참 오랜만에 글을 쓴다.
그동안 회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22년 어느 날 썼던 제목의 글 "스타트업 이세요?"라는 글에 이런 문구를 작성했었다.
https://brunch.co.kr/@hoajung/35
정부지원사업을 도전하고, 사업계획서를 쓰는 작업은 비즈니스에 대한 코칭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비즈니스를 텍스트로 정리하며 목표를 다시 잡고, 또다시 그 원동력으로 달려가고의 반복이 계단처럼 성장한 우리의 비즈니스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이런 우리의 목표가 '소상공인의 플랫폼 혁신'이 된다면, 그때는 감히 '스타트업'회사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0개소의 거점 가맹점을 오픈하고, 비즈니스의 혁신을 만들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그날에는 '소상공인의 플랫폼 혁신'을 이룬 스타트업이라고 당당히 말하고 싶다.
2023년 우리 회사는 30개소의 가맹점 신규 계약을 하게 되었다.
2024년 50개소 가맹점이 되었고, 사업을 하면서 이렇게 단기간에 확장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생각이 정확히 정립이 필요했다.
2024년은 5개 지점이 다른 브랜드를 론칭하여 재가맹 없이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좀 화가 나기도 하고,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진행할까 하는 고민도 했지만,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그들이 뿌리는 변하지 않으니,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더라도, 잘하고 있는 건 우리 브랜드 안에서 잘 성장해서 나가서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이다. 뿌리가 튼튼하다는 증거로 생각하기로 했다.
함께 하는 지점을 챙기기에도 에너지가 모자랐다. 그리고 결심했다.
도저히 따라오지 못하는 속도로 규모를 키워야겠다.
다른 브랜드를 론칭한 대표님들 덕분에 나는 성장의 동력을 얻었다. 더 성장해서 믿고 함께 하고 있는 대표님들과 우리가 이렇게 성장했노라고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어제 막연히 우리 본사 대표님들 가족을 모시고, 작은 영화관을 빌려서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상상을 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고,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꼭 진행해야지라고 결심했다. 내년 1월에는 목표달성한 대표님들과 함께 해외연수를 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본사에 1명 있던 직원은 현재 4명이 함께하고 있고, 대림역에 있던 본사는 공동대표와 같이 투자하여 문래역 지식산업센터에 사옥을 마련했다. 그리고 까다롭게 지점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한 땀 한 땀 카페를 통해 받았던 가맹상담은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홈페이지를 통해 가맹상담을 받는다. 어쩌면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냥 우리를 통해 소개소개로 일이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속도가 필요한 시기라 그 시기를 올해는 조금 앞당겨 보기로 했다.
앱/내부 프로그램을 신규개발하고 있다.
그 이야기는 개발이 완성되면, 또 자세하게 기록해보려고 한다. 좋은 분들을 만나서 잘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번 사람과 인연을 맺으면 그 사람들도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번에도 그랬다. 내 믿음이 틀리지 않기를 조마조마하며 바라고 있는 중이다.
투자를 받기로 결심했다.
속도와 규모로 사업을 키우려면, 열심히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24년 열심히 MOU를 하려고 뛰어다녔지만, 결과가 생각보다 빠르게 나지 않았다.
나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내가 이 회사를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인가? 내가 없이 다른 리더가 이끌었다면 이 조직이 더 성장할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했을 때 즈음 LPC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었고, 진행을 하면서 나는 내 일을 너무 사랑하고, 죽을 때까지 이 일을 고민하는 고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 장례식장에는 함께 일했던 같은 사람들과 웃으며 축제같이 생을 마감하는 게 내가 진짜로 바라는 일이었다. 그렇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부담으로 다가왔고, 더 성공하신 분들의 조언과 비즈니스 코칭이 너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많은 강의를 찾아다니면서 전문가를 만나 나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고, 강의에서 만난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며 또 다른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다. 하지만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함께 사업을 고민하면서 조언과 코칭을 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했다. 그 마음이 절실해서일까? 우연히 스터디모임의 김땡땡님이 어쩌면 타깃고객이 비슷한 다른 사업의 IR자료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을 주셨다. 아이템은 너무 좋았는데 실행계획이 좀 부족해 보였고, 속도가 나기가 어려운 사업일 것 같아서 해당내용으로 피드백을 드렸다. 그리고 이런 자료를 어떻게 검토하시게 되었냐?라고 물었더니 투자조합에 대한 말씀을 해주셨다. 그렇게 그런 조직이 있나 보다 하고 지나갔다.
김땡땡님은 스터디모임의 조장님 남편분이다. 휴가라 강남역을 지나가신다고 해서, 이사 간 본점 사무실에 마침 있기도 하고 같이 야채빵을 먹었다. 우리는 이날을 '야채빵미팅'이라고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지난번 그 투자조합은 혹시 어떤 곳인지 여쭤보았고, 나의 고민을 꺼내어 보았다. 지금 현재 사업이 커지면서 나는 누군가와 사업고민을 털어놓고도 싶고 비즈니스 코칭도 필요한데, 혹 가능하다면 그 조합에서 IR피칭을 하는 날이 있으면, 나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투자는 필요 없는데, 경영자문이 꼭 필요하다라고 이야기드렸고, 그 마음은 진심이었다. 너무 절실했다.
그리고 IR자료를 처음 만들었다. 사실 정부지원사업을 위해 자료를 준비한 적은 있어도 IR은 처음이었다. 프레임이 없는 작업이 이렇게 어렵고 무한 확장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고, 일단은 완성을 그리고 일단은 피칭을 해보자! 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했고, 그렇게 준비하고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피칭을 하는데, 와장창 무너졌다.
속으로는 우리 비즈니스를 잘 알지 못하면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우리의 어려움이 잘 전달이 되었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좀 힘들었었다. 그런데 그때 조합을 이끌어주시고 계시는 대표님 한분이 '이 비즈니스 모델 괜찮은데, 그동안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그만큼 해온 세월이 대단하다.'라고 하는 말에 눈물이 났다. 그리고 조금 다듬어서 다시 한번 만나면 좋겠다고 하시고, 몇 달 동안 계속 미팅을 진행하면서 많은 디벨롭이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어떻게 실행하고 투자받을 것인가에 대한 숙제가 남았고, 그 대표님은 우리 회사의 주주가 되셨다. 이 이야기도 뒤에서 자세히 다시 하려고 한다.
3년 뒤 700억 가치의 회사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투자를 받기로 결심하고 달라진 건 뭘까?라고 생각을 해보면, 내 마음인 것 같다. 조금은 더 긴 호흡으로 이 일을 어떻게 해나갈지 퍼즐을 맞추고 있고, 목표를 잡았다. 3년 뒤 700억! 뜬금없는 소리 같기도 하지만, IR자료를 만들면서 사례를 분석했고, 지금 하는 아이템의 조금 다른 확장성으로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인력매칭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라고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