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방문 느낌

by 최학희

24여년만에 트윈빌딩에 들어왔다.

지금에 비해 횡하던 당시 여의도에는 트윈빌딩과 63빌딩만 눈에 띄었었다.

철모르던 시절 즐겁게 보내던 곳들이다.


먼 후일 다시 외부인이되어 방문하니 살짝 설렌다.

워낙 10여개 기업을 짧게 오가다보니 흔적은 여기저기 있다.

그래도 친정분위기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은 몇 안된다.

‘사람’을 중시하던 문화가 팽배하던 당시, 돌이켜보니 좋은 기억들이 남던 시절이다.


모기업들에서도 시니어비즈니스를 좀 더 세밀하게 탐색하는걸 보니, 초고령사회가 화두는 화두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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