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결혼기념일에 이벤트를 하기로 정한 때가 있었다.
그러다 아이들이 수능시험에 몰입하면서 사라졌다.
뭘 하지는 못해도 저녁 한끼는 밖에서 함께 해야 싶었다.
언젠가 각자의 길을 떠나고, 우리는 부모님 돌봄으로 또 시간이 잊혀져 갈 듯하다.
오늘도 아이들이 먼저 예약 장소에 도착했다.
한참 지나면 다른 선배님들처럼, 아이들이 먼저 챙기는 시간이 올듯하다.
그렇게 가족의 시간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