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에 대한 단편적인 시각을 종종 갖는다.
일을 구하는 청년이건, 직장인이건, 퇴직자건.. 모두 극심한 경쟁환경속에서 '돈의 관점'에서의 염려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삶 전체와 전세계인들이 살아가는 다양한 측면'을 모두 고려해 보면, 우리는 종종 일을 단순히 소득원이라는 측면에서만 보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오랜 기간 시니어들의 삶을 관찰하다보면, 그들은 돈보다는 시간자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이 있음을 엿본다. 일은 '자신의 가치를 구현하면서, 공동체와 어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아주 소중한 자원임을 점차 깨닫는 것이다.
돈이 있으면 일을 그만두고 편히 여가를 보내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만난다. 그러나, 그 편한 삶을 이룬 시니어들조차도 언젠가는 삶의 근원적인 문제인 '일을 통한 나의 가치와 공동체와 어울리는 삶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근원적인 질문에 부딪히게 되는 것을 자주 접한다.
'이왕이면, 젊을 때 보다 긴 호흡으로 삶과 일을 조망하는 것이 어떨까?' 하며 생각에 잠긴다. 물론, 현실은 가족의 생계와 아이들의 교육과 노후대비에 대한 냉엄한 도전들이 가득하다. 현실적으로는 쉽게 풀 수 없는 문제다. 그렇다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면 어떨까? 글로벌시각에서 삶 전체의 관점에서 문제를 틀어 일에 대해 바라보면, 오히려 명쾌한 답을 얻게 되지는 않을까? 물론, 발을 땅에 단단히 딛고서 말이다.
결국 질문은, '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라는 것이다.
그 일은 어떻게 돈을 버나요?에 국한된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오히려, 당신은 어떤 가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주.식.의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은 어쩌면 곁가지의 일일지도 모르겠다. 아직은 반백년밖에 안 살아봐서 용기를 가지고 꿈꾸는 질문일지도 모르지만, 이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