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주거트렌드 _ 2019 시니어 라이프 비즈니스

by 최학희


고령화와 함께 외국에서는 '빈집, 공짜 집'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주거트렌드는 점차 주택연금과 같은 현금창출모델과 공동체주거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다.



먼저, 집이 시니어에게 주는 경제적 가치는 매우 크다. 순자산의 약 75%가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퇴직과 함께 근로소득이 줄어들면, 시니어는 현금흐름을 연금과 공공근로/지원 외에도 기존 자산을 처분해서 마련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이 주택연금이 될 수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듯이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고 있다.



둘째로, 집이 시니어에게 주는 시간적 가치 또한 매우 크다. 하루일과 중 약 70%정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게 된다. 나아가 독거노인만 약 134만명에 달한다. 퇴직 이후 사회관계망이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노인이 느낄 외로움은 점점 커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고립에 대처할 새로운 대안이 요청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빈집은행(아키야은행)이 등장해서 늘어나는 빈집의 판매자와 수요자를 연결하고 있다. 카나다 온타리오에서는 집은 공짜로 드릴테니 병원/극장/식당을 갖춘 전원생활을 하라고 광고한다.


점차 집을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수단으로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즉 '부채를 감소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세제혜택을 누리며,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환해 갈 것이다. 한 분석에서는 미국의 시니어가 근로소득의 감소로, 부동산과 주식자산을 팔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우리도 현실에서 당면한 현금흐름창출의 필요로 인해 점진적인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집을 중심으로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려는 모델이 늘어날 것이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시작은 비용부담에서 착안되었겠지만, 점점 시니어가 중시하는 '살던 곳'으로 돌봄과 사회적관계망을 만드는 것이다. 커뮤니티케어가 현 단계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시니어중심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모여드는 것에 집중하겠지만, 점차 냉엄한 현실적인 현금흐름과 외로움의 문제에 직면해 갈 것이다. 그 해결점은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일 것이다. 가족구성원 또는 나아가 사회적관계망 주거공동체를 통한 사회적관계의 회복과 현금흐름의 안정화가 일부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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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비즈니스 관점에서, 점점 집을 '현금흐름 창출원으로 고려하는 것과, 외로움을 해결할 관계를 형성하려는 방향의 주거트렌드'는 점차 현실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현장에서는 이러한 집을 통한 시니어의 현금흐름과 외로움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시니어 삶에서 가장 중요한 '현금흐름과 시간'에 대한 본질적인 니즈갭(Needs Gap)을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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