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홈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다.
기존에는 IoT(Internet On Things, 사물인터넷)에 대해 이 또한 기술적인 또 하나의 허명이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IT대기업에서 글로벌마케팅을 살짝 접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과연 본질적으로 어떤 변화를 주겠나라는 선입견이 사실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IoT기술이 생활 가까이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되었다.
100여개 넘는 스마트 홈 디바이스를 실제로 사용하신다는 사업가께서 추천한 브랜드는 중국의 AQARA 였다.
그 특징은, 애플폰처럼 디자인이 세련되게 깔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조작 방식과 충전방식 등에서 차별점을 보였다.
실제 가격은 잘 모르지만, 가격경쟁력 또한 강하다고 하니, 정말 나도 장만해서 구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 홈에 대한 시니어비즈니스 관점의 의견은 이렇다.
기술이 너무 기술만 이야기하면, 실생활과는 동떨어져 있는 허상과 같은 개념들이다.
특히 시니어비즈니스업계에서도 무슨 센서니 IoT니 하면서 만들어 낸 산물들이 비용대비 한계가 명확하다.
정확히는 생산비용의 한계로 통합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내기가 어려우리라 생각한다.
국내 산업계는 각자 도생의 방식처럼, 개별적인 기술에 집중하고, 특수 기능에 집착하는 한계를 보일 수 있어 보인다.
대기업에서는 수많은 비용을 들이지만, 마치 과거의 애플폰의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거나,
독일 차의 디테일있는 디자인과 성능에 미흡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은 아쉬움이 남아 있다.
나는 이러한 기술력이나 디자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간과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근원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
'사람에게 어떤 가치(Value)를 제공하느냐?'라는 것이다.
막연히 기술로 편리성을 제공한다는 것은 시니어비즈니스 본질에서 한참 벗어난 답변이다.
막상 시니어 삶(Life)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세련된다거나 조금 편리하다는 것만이 다는 아니다.
시니어 삶의 생활시간표를 촘촘히 살펴봐야 한다.
그들이 삶 속에서 어떤 부분에 시간과 돈을 쓰는지를 자세히 봐야한다.
예를 들어, 퇴직한 시니어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
그 집에서도 특정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월등히 많다.
그 동선에 따라 IoT가 적용되어야 한다.
다음의 동영상에서는 집에서의 시간에 따라 어떻게 스마트 홈 솔루션이 적용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시니어비즈니스에서는, 그 사람의 상태가 어떤지까지 봐야한다.
그리고 그들의 생활시간표에 따라 필요한 기술을 연결시켜야 한다.
무엇보다 우선순위를 정할 때는,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처럼 기본적인 것부터
목표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솔루션이 고려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시니어는 생리적인 욕구인 '수면과 잠, 화장실이용, 세면/목욕 등'과
안전의 욕구인 '낙상방지, 건강 이상징후, 치매, 보안, 일정확인, 반려동물 식사챙기기 등'과
사회적 욕구인 '소통과 애정 확인, TV 및 인터넷 연동 환경 등'을 점검해야 한다.
각각의 핵심 니즈에 부합한 목표고객별 통합된 솔루션 제공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통신사에서 열심히 연구하는 IoT 게이트웨이 솔루션과 기기에서 더 나갈 필요가 있다.
기술중심적인 접근이 아닌 사람의 감성 중심 접근이어야 한다.
예를 들어, 스튜디오 크로스 컬쳐에서 다년간 시니어연구결과로 만들어 낸 '효돌'과 같은 감성적인 게이트웨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건강상태에 따라 '효돌'이 시니어고객의 소통의 동반자인 동시에, 스마트 홈, 스마트 케어, 스마트 리빙을 IoT 솔루션과 연계하는 모델도 고려할 수 있다.
시골의 한 동네에서는 '효돌'이를 통해 동네 이장이 지역주민과 소통한다는 이야기에, 마치 카카오 메신저같은 역할도 수행함을 알 수 있다.
즉, IoT는 기본적인 편리성과 기술력에만 소구할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실제적인 욕구들에 부합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제시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는 로봇기술을 활용한 시니어 케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참을 뒤진 우리는, 보다 고객에 집중할 솔루션이 필요해 보인다.
시니어 삶에 기반한 통합 솔루션에 더해, 여기서 축적된 빅데이터와, 이를 연계한 AI(인공지능)이 통합적으로 사람중심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시니어비즈니스는 사람을 향한 기술이 기본이어야 한다.
사람을 향하지 않은 세련되어 보이는 기술과 디자인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구매욕구에 덜 민감한 시니어시장을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시니어의 본질의 욕구인 '외로움에 대한 소통, 신체적 기능저하에 따른 실질적인 기술지원 등'이 구매력(개인 또는 공공)과 연동해서 고려되어야 한다.
보건복지부에서 집중하는 과제인 커뮤니티케어 사업에서도
단기 성과를 위한 보여주기식 과제를 선정할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근원적인 질문에 해답을 주는 '통합 IoT 솔루션으로 스마트 케어와 스마트 리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식을 접목해야 한다.
당연히 소통의 본질은 사람과의 접촉 또는 커뮤니케이션이기에, 중간 지원매개로 휴먼서비스와의 효과적인 연계방식까지 고려해야 한다.
평상시 큰 관심이 없던 IoT에 대해
여러 정보를 접하고 나니,
시니어비즈니스에도 이를 기반한 혁신모델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그 가는 길은 정교해야 한다. 즉, 비즈니스관점에서는 수익성을 확보하는 우선순위에 따른 접근이, 기술통합측면에서는 사람중심의 근원 니즈에 접목하는 방식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