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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은 트림
by
킴 소여
Jan 7. 2025
요즘
글 쓰는 게 무겁고
미를 표현하는 게 속이 미슥거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따뜻한 국물로 배를 채우고
눈앞에 알랑거리다 바로 햇빛에 사라지는 연약한 눈송이들과
계절도 모르고 살랑거리는 멀대 같은 야자나뭇잎.
그런 것들을 보고 있자니
또 막 속에서 올라오는 것이다.
이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싶다....
참. 내가 뭐라고..
결국 이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무언가 대단한 걸작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무런 목적 없이
그냥 가만히 흐르는 대로
튀어나오는 트림 같은 것.
keyword
트림
나뭇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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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소여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작가지망생
고전을 사랑해서 고전이 되고싶은 꿈을 갖고있습니다만.. 퇴사 후 네가족이 제주로 도주해 톰 소여처럼 자연, 낭만, 도전을 즐기는 '킴 소여의 모험'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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