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마을_08

여름이 끝난 바다의 물놀이

by 호키포키





즉흥이라기엔 차에 구명조끼 수영복 심지어 스노클링 마스크까지 다 갖춰두었다. 그리고 애써 가져온 것을 어떻게든 한 번은 활용하고 싶은 알뜰하고 좁은 심리가 있었다. 다행히도 이날 이후는 추워서 바다에 들어갈 수 없는 날씨가 이어졌다.


난 즉흥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안전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한 멋대로 굴고 싶다. 하지만 그 바깥의 언저리에서 더 재미있는 일이 많을 땐 어떻게 하지? 넓어질 수 있는 더 많은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