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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May 04.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05.04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태연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지만 태연하지 못하니라."라고 하셨습니다. <논어 '자로' 편> 항상 마음 편안하고 여유 있는 하루 보내세요!!



http://naver.me/x6ZYUKnj


1. (중앙) 살아봤나. 소비자물가 상승률5%시대. 항상 제로금리 걱정하며 살던 사람들이 이제 고물가 저성장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할 시기가 도래했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4.8%) 이후 13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고, 더이상 코로나19 기저효과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공공요금 인상을 미루다가 한계에 다다랐고, 하반기에는 전기· 가스 요금 등 안 오르는 게 없을 것이다. 대선도 지방선거도 끝난 때니까. 그렇다고 그닥 쫄 것도 없다. 모든 걸 내려놓고 자린고비처럼 안 쓰고 살아야지 하는 어리석은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을 듯. 지금은 일단 고물가에 대처하여 비축해둘 수 있는 것들은 하나둘씩 부지런히 모으는 게 좋겠다.


http://naver.me/5wmFAK9J


2.(중앙) 좋은 가방은 많으니, 이제는 경험을 만들어주겠다. 명품브랜드는 앞다퉈 미식계로 진출하고 있다. 루이비통은 팝업레스토랑을, 구찌는 이태원에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가격도 10~20만원대로 비싼 편인만큼 퀄러티도 좋고, 예약은 쉽지 않다고 한다. 왜 명품은 잘 하던 것에 집중하지 않도 다른 사업을 벌리는 걸까? 브랜드를 경험하는 절대 시간을 늘리려는 시도라고 한다. 지금은 브랜드가 너무 많고 개별 브랜드를 경험하는 시간은 점점 줄고 있기 때문에 다이닝 공간이든 팝업 공간이든 오래도록 머물면서 그 브랜드를 흠뻑 느끼고 가라는 의미다. 평소에 매장에서 제품 구입하는 과정에서 받는 서비스시간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한 건 의식주 중에서 '식'이 부자다운 경험을 하기에 가장 저렴한 분야기 때문에 고객층을 넓게 가져갈 수 있기도 하고. 생각해보자. 티세트가 8만원이면 비싸보이지만, 내가 루이비통을 느끼기에는 접근 가능한 가격대 아닌가.


http://naver.me/xqvd5m42


3.(매경) 3일 대통령직인수위는 110대 국정과제와 209조의 예산 필요를 발표했다. 기사 내 표와 같이 크게 6개 국정목표로 나뉘어 있다. 하나씩 살펴보자. 일단 가장 중요한 건 1,2다. 1)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2)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3)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4)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5)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6)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이다. 1번에 좀 생뚱맞게 부동산이 들어가 있다. 지난 정부의 부동산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선거 공약 중 이 건 꼭 지키겠다는 의지와 6월 지방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의지가 복합적으로 들어가있다. 2번에서는 경제 체질 선진화의 의미를 생각해봐야 한다. 큰 정부가 좋은 시대가 있고, 작은 정부가 좋은 시대가 있다. 지금 주요국 정부들이 코로나 회복과 전쟁 등으로 큰 정부를 자처하고 있는 마당에 역행하는 느낌이 들는 건 뭘까. 대출 규제 완화와 주식 양도세 개편, 국채 발행이 의미하는 바를 잘 생각해봐야 한다.


http://naver.me/xJtdnGSO


4.(매경) 미국판 다보스 포럼 '밀컨 콘퍼런스'에서 주요 투자자들은 물가 급등 속에서 경기가 침체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조짐을 경고에 나섰다. 그동안 세계화를 통해 공급된 저렴이 제품들로 물가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었다면, 이제는 기대하기 힘들어졌으니 경제 침체를 감안하고 있어야 한다. 지금은 예측이 매우 어려운 영역이라면서 짧게는 1주일, 나아가서는 1년 수준의 움직임에 대해 극도록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이 말은 2일 오프닝에 썼던 말을 떠올리면 쉽다. 요즘 논어를 다시 꺼내 읽는 이유는 시장 상황에 예민하게 움직이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필요성이 느껴져서였다.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더디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스스로 소나무와 잣나무가 될 수 있는 사람이어야겠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http://naver.me/5K8H5jEU


5.(매경) 코스피 하락이 필요 이상으로 저평가 되었다. 중국, 태국, 인도 등 신흥 시장보다도 낮으니 말이다. 최근 잇달아 국내 주요기업들이 역대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시가총액이 오히려 감소해 주가수익비율(PER)이 반 토막 났기 때문이다. 지금은 잘 했지만, 앞으로가 걱정되에서 걱정을 과도하게 하시는 투자자들이 유독 우리나라에만 많았다는 의미다. PER뿐만 아니라 PBR도 1년 전 1.3배에서 1.1배까지 떨어졌다. 그래서 투자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면 시장을 크고 길게 확대해서 보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보다 중요한 건 내가 현금을 충분히 가지고 있느냐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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