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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Oct 18.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0.18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눈앞의 문제를 그냥 두는 것은 가지를 치는 것과 같다. 문제가 일어나기도 전에 예방하려면 뿌리를 내려쳐야 한다. 가지치기에 오랜 시간을 쓴 사람이라면 이 일에 도사가 되겠지만, 가지만 치고 있다면 그 문제는 어김없이 되돌아와 당신을 괴롭힐 것이다. 어떻게든 감당하고만 있을 뿐 전혀 해결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렉 맥커운 '최소 노력의 법칙'> 뿌리를 찾아서 뽑아야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도 미해결 문제들 뿌리 뽑는 하루 보내세요.


https://m.mk.co.kr/news/stock/view/2022/10/918881/


1. 간밤에 뉴욕증시는 폭등했다. 지난주 내내 인플레 공포로 짓눌렸던 주식시장에서 반등이 나타난 이유는 감세안 대부분을 되돌리겠다는 영국 정부의 발언과,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 덕분이었다. 기술주 저가매수가 대거 유입됨에 따라 테슬라(+7.01%), 아마존(+6.45%), MS(+3.92%), 애플(+2.91%) 상승했다. 다우존스 30185.82(+1.86%), S&P500지수 3677.95(+2.65%), 나스닥 10675.80(+3.43%) 마감.



https://naver.me/5bdbgkUY


2. 카카오 사태는 결국 정부 차원에서의 '보안'과 '독과점' 이슈로 넘어갔다. 카카오가 정상화 되기까지 많은 개인과 사업체들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기업 하나가 온국민 메신저를 차지하고 있으니 국민의 이익을 위해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은행도 우리, 하나, 신한, KB 등이 경쟁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유독 메신저(그리고 거기서 파생된 서비스)가 독점적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았던가. 기업은 사세를 확장하느라 가장 기본적인 보안에 소홀히 했다는 것도 여러 취재를 통해 드러났다. 이점에 대해서는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가 24일 국회 감사에서 입장을 밝혀주실 거라 생각한다.



https://naver.me/FzmPLwun


3. 카카오 정보 보안 관련 상세 기사를 보자. 정보보호 분야는 해킹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사이버보안과 재난이 발생하면 이를 복구하는 백업으로 구성되는데, 이번 카카오 먹통 사태는 백업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한 게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가 투자에 소홀했었나? 네이버와 카카오는 매출 규모가 각각 6조 8175억원, 6조 1366억원으로 비슷하지만 정보보호 투자액은 350억원과 140억원으로 2.5배 차이가 났다고 한다. 카카오가 계열사를 72개(2018년) → 올해 136개로 2배로 늘리는 외형적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가장 기본이 되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분야 투자는 소홀히 했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번 사태 보상을 다 해줄 수 있을까? 래빗노트도 어제 전담 한 명 붙어서 어제밤 11시까지 다음· 카카오 메일 못 받은 사람들 일일이 문자와 카톡으로 연락해서 다른 이메일 주소 받아서 발송해줬는데. 크고 작은 피해들이 얼마나 많을까.



https://naver.me/GYTdMJaA


4. BTS 맏형 진이 군입대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진을 시작으로 다른 멤버들도 각자 계획에 따라 병역을 이행한 뒤 2025년에 완전체 활동을 희망하고 있다. 처음부터 이들은 군대 가겠다고 했는데 → 대중예술인도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정치권에서 이랬다 저랬다 했다. → 오죽했으면 군대면 때 되면 알아서 간다고 슈가가 숟가락 얘기를 꺼냈을까. → 그게 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콘서트 끝난 뒤 발표하니. BTS스럽다.



https://naver.me/F1Mz8Vrt


https://naver.me/5ucPwWsn


https://naver.me/GisgaNRx



5. 글로벌 이모저모. 1) 프랑스 시민들의 행동은 빨랐다. 노란 조끼를 다시 챙겨 입고 거리에 나서 인플레이션 때문에 못 살겠다는 시위를 했다. 노란조끼는 4년 전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던 시위 형태로 반정부 투쟁 장기화를 의미한다. 마크롱 대통령이 아주 싫어라 한다. 2)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부 장관은 세계금융시장을 혼란에 빠트린 트러스 감세법은 폐기하겠다고 17일(현지시간) 선언했다. 신임총리가 의욕이 너무 높았다. 리즈 트러스 신임총리가 쫓겨날 수도 있겠다. 3) 미국은 저가 의류가 다시 떠오른다. 얇아진 지갑에 5불짜리 셔츠가 불티나게 팔린다고. 리먼 브라더스 사태 이후 성장했던 미국의 저가 의류 '포에버21'이 내년 6월까지 14개 매장을 내면서 다시 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참고로 포에버21은 대표가 재미교포였고, 한인사회의 성공 신화로 불렸지만 그닥 평이 좋지 못했다. 결국 2013년 파산 신청했다. 기사 3개를 종합해보자면, 영미프도 인플레이션으로 못 살겠다고 정치 개혁, 시민 운동, 저가형 BM 혁명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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