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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Nov 01. 2022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2.11.01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찬승달초(讚勝撻楚) 칭찬이 매질보다 훨씬 낫다. 칭찬을 통해 향학열을 분발시켜야지 야단과 책망으로 의욕을 꺾으면 안 된다. 곁을 떠나지 말고 권면하고 가르쳐서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 하도록 하여 마침내 성취가 있게 한다면 다행이다. <정민의 '일침'중> 혼내지 말고 칭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11월, 힘차게 시작하세요.



https://www.mk.co.kr/news/world/10509620


1. 존재감 인정 받고자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의 이행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러시아 때문에 다시 국제곡물 가격이 급등해버렸다. 에너지 무기화와 식량 무기화 카드를 한 계절에 동시에 꺼내버린 러시아. 유엔과 튀르키예 등은 협정을 복구하기 위해 애쓰겠다 했지만, 러시아는 자국 함대 공격의 진상 조사가 끝날 때까지는 움직이지 않겠다 고집이다. 있는 나라는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없는 나라는 재앙적 위기를 맞을 것이다. 다시 밀가루가 급등에 따른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38443


2. 유통가는 국가 애도기간을 고려하여 추모 분위기로 급전환 중이다. 일단 놀이공원과 대형마트를 비롯하여 동네 까페마저도 할로윈의 모든 흔적을 지웠다. 코리아세일페스타(11월 1~15일), 카타르월드컵(11월 20일~12월 18일) 마케팅 일정도 취소하고 있다. 11월이면 크리스마스로 장식할 타임이 맞는데도 '더 현대'는 대형 트리가 등장한 게 오히려 의아하다는 분위기다. 유통가가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만은 SPC 사고부터 이태원 할로윈 참사까지 연달아 사회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니 당분간 매출기대는 어렵겠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38421


3.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쏘아올린 '레고랜드'사태 때문에 채권시장 거래량이 급감했다. 지난 달 대비 채권거래량은 4분의 1이 줄며 10월 기준 채권거래금액이 334조원으로 내려왔다. 이 정도 거래수준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9년 1월 이후 처음이라 하니, 채권 불안해서 안 산다는 말이다. 게다가 연 6%에 가까운 금리의 한전채가 시중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니, 다른 회사채들은 말할 것도 없다. 당분간 더 현재와 같은 수준이라면 시장 충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038319


4. 조금 차분한 마음으로 현상을 분석해보자. 김인수 논설위원은 이태원 사고의 원인을 '재해의 심리학'을 통해 찾아보자 한다. 실제 재난의 정치학은 '중간관리자들의 어스름한 나라'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한 실무자가 좁은 골목에 사람이 몰리면 다치는 사람이 나올까 걱정하고 통행 인원수를 제한해 사고를 막았다고 해도 그 혜택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통행에 불편을 끼쳤고 상인의 장사를 어렵게 했다는 이유로 상부의 질책을 받았을 수도 있다. 그러니 실무자는 사고 예방 조치 보다는 별 일 없이 지나가기를 기도만 했을 수 있다. 이번 사태로 의사결정 네트워크에 누가 참여하고 어떤 편향에 빠졌는지 조사도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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