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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Mar 13. 2019

환경보호와 할인 혜택을 한 번에,

에코마일리지 & 탄소포인트제

서울에 사는 주부 C 씨는 최근 에너지 절약으로 현금을 돌려받았다. 

몇 달 전 지인의 권유로 에코마일리지(탄소포인트제)를 가입했는데, 6개월간 절약한 전기, 수도, 가스에 해당되는 포인트만큼 혜택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인센티브가 있다는 것을 의식해서인지 집안을 모두 LED 전구로 바꾸었고, 쓰지 않는 플러그는 뽑았으며, 샤워 시간을 조금 줄였다. 그리고 자녀들과 ‘No people, No light (사람 없는 방은 불 끄기)’라는 슬로건을 만들어 전기절약을 실천하게 한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눈앞에 주어진 혜택도 좋지만,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게 더욱 뿌듯했어요”


이미지 출처 : https://unsplash.com


탄소포인트제란? 가정이나 상업 시설에서 전기, 수도, 가스(지역난방) 등의 사용량을 절감해 실적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인센티브로 지방자치단체에서 받는 제도이다. 


여기서 탄소(炭素: 숯 탄, 성분 소)는 보통 기체 상태로 존재하는 이산화탄소(CO2)를 의미한다. 이것은 물질이 탈 때 발생하는 성분으로 지구 복사 에너지를 차단하기 때문에 지구를 덥게 만드는 온실효과의 주범이다. 또한 연일 계속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부분적 요인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활동이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다. 특히 EU는 이러한 탄소 규제를 지속적으로 늘이고 있으며, 2017년 9월부터 자동차 배기가스 테스트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탄소 배출을 저감 시키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방면으로 저탄소 경제로 가기 위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중 가정에서 실천하기 좋은 것이 ‘탄소포인트제’ (서울은 ‘에코마일리지’)이다.  


여기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도록 가입 방법과 다양한 혜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첫 번째 스텝은 가입이다.  탄소포인트제는 홈페이지나 근처 주민 센터에서 가입 가능하다. 

두 번째 스텝은 집 안에서 쓰는 모든 에너지를 절약한다. 

마지막 스텝은 6개월 뒤 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확인하고 현금이나 카드사 포인트 등으로 전환하여 사용한다. 

자세한 방법은 아래 표를 참고하자.




나아가 환경부에서는 탄소포인트를 자동차까지 확대하고 있다. 2017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이 제도는 2020년 본격 도입을 앞두고 준비 중이다. 


자동차 탄소포인트제는 비사업용 승용차, 승합차가 주행거리를 감축하거나, 급가동과 급제동 없는 친환경 운전을 했을 경우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2월부터 선착순으로 3차 시범사업자 6,500명을 모집 중이며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ar.cpoint.or.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인센티브는 주행거리(사진)만 할 경우 최대 5만 원, 주행거리와 친환경 운전(OBD 장착)을 선택하면 최대 10만 원까지 모바일 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저탄소 생활이다. 해법은 알고 있으니 남은 것은 모두의 행동뿐. 느리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가야 할 길이다. 에너지 절약 실천은 환경도 지키고 가정 경제도 좋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https://unsplash.com




지금까지는 지자체의 다양한 홍보로 많은 사람들이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 앞으로 남은 것은 주변에 널리 전파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저탄소 경제로 가는 첫걸음, 탄소포인트제와 에코마일리지. 나부터 지금 당장 가입해 보면 어떨까?





본 글은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 한성 자동차 디지털 매거진 3월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ith.hansung.co.kr/Article.php?windex=86&aid=AT201903081546093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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