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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10.12

by 골드래빗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학교 다닐 때 공부를 잘한 지식인들은 자기처럼 우수하고 똑똑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더 많은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막상 학교를 나와서 자본주의 시장을 경험하면 학교에서 배운 것과는 전혀 다른 법칙이 사회를 지배하고, 자신의 우수한 명시적 지식이 최고의 소득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좌절한다. 이런 좌절을 경험한 지식인들은 자본주의 시장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기 쉽다. < 우석' 인생투자'> 부는 성적순이 아니라는 말이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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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 지역과 자산을 쪼개라


커지는 지정학 리스크 속에서 분산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매경이 뉴욕에서 개최한 '2023 글로벌 금융리더포럼'에서는 고금리·고유가·강달러 등 '3고'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후변화 산업에 주목하라고 했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지. 문제는 쪼갤 자산이 부족하고 자꾸 테마에 눈길이 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지.



2.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발표


적자 폭을 상당히 줄여서 삼전의 3분시 매출은 67조원, 영업이익은 2.4조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에 조단위 영업이익을 복귀했다는 것, 반도체 부문의 적자폭이 4조 3600억원에서 3조 7~8000억원(예상) 정도로 내려왔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아직 큰 손들이 데이터센터용, HBM등의 주문이 본격화 되지 않았지만 1) D램 가격과 낸드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는 점, 2) 지난 5월 정점을 찍었던 재고가 적정 수준을 향해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에는 D램 부문도 흑자 전환을 하지 않을까 예상하나 보다. 예상은 예상일뿐이지만 이제 바닥론 그만 얘기할 때도 되었잖아.



3. 50년 만기 대출은 누구 잘못인가


은행권에서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는 등 대출 누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금리 부담은 늘더라도 대출 먼저 받아두고 보자는 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에 4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549조 4561억원(7월) → 550조 8399억원(9월)로 상승했다. 국감에서 금융위 김주현 위원장은 50년 만기 대출 상품을 내놓은 은행 탓을 했다. 주택금융공사에서 만기 50년짜리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으려면 만 34세 이하 내지 신혼부부여야 하지만, 일반 은행에서는 나이 규제가 없었다. 하지만 바로 공격 당한 건 50∼60대 신혼부부가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아갔다는 사실. 사랑에 나이가 죄는 아니잖아. 나이 많은 신혼부부가 있을 거라 생각 못했다며 김 위원장이 자신의 불찰을 사과했다.



4. SK 그룹 승계 언급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SK 최태원 회장은 그룹 승계 계획이 있다고 발언했다. 불과 두 달 전 인터뷰에서는 자녀 경영권 승계에 연연하지 않고 잘 하는 사람 데려와야 한다고 했고, 그 전에는 자녀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했던 사람 아닌가! 법적으로 상속 재산이 30억원이 넘으면 세율 50%가 적용되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주식 상속에는 할증이 적용돼 상속지분이 50%를 넘으면 30%, 지분 50% 이하이면 20%가 추가로 붇는다. 그렇게 되면 최회장이 보유한 SK(주) 지분 17.5%가 쪼개지고 세금으로 빠지고 보면 경영권 승계가 가능하지 않을 거라서 머리를 써야 한다. 삼성처럼 계열사를 뗐다 붙였다 상장했다가 뭐 그러려나. 여러모로 SK가 올드해 보이려고 하네.



5. 신성에스티, 1891대1


10~11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았던 2차전지 부품 기업 신성에스티에 12조 2900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미 기관 수요예측에서 1967개사가 참여하여 밴드 상단 가격을 적어내며 흥행을 예상했지만, 일반 청약에서 이렇게 많이 몰릴 줄이야. 균등 배정 주식 수는 0.48주로 1개 또는 0개 배정되겠으며, 비례 경쟁률이 3800대 1이라서 5만주 청약 시 13주 받는다. 너무 사람이 몰리면 돈이 안 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만 것... 너무 기대하지 말고 반찬이 부드러워지는 정도로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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