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3.11.28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대부분은 누군가의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고 똑같이 따라 하려 시도한다. 경영컨설턴트 스베냐 호페르트는 "자신의 고유한 경험과 아비투스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그것에 맞게 전문화할 준비성도 갖추기 어렵다. <도리스 메르틴 '아비투스'> 다른 사람의 것을 교묘하게 베끼는 사람은 결코 오래갈 수 없답니다. 오늘도 주체적인 하루 보내세요!
1. 외국인 인력 유치
외국인 근로자 유치를 위해 2002년부터 시행돼왔던 외국인 근로자 19% 단일세율 특례제도가 올해 말 일몰 예정이다. 정부는 인력난 때문에 이 제도를 연장하려고 하고, 국회는 부정적인 모습이다. 우리는 소득 정도에 따라 6~45% 누진세율을 적용받지만, 외국인은 19%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으니 세수 부족에 도움이 안 된다. 외국인들은 필요하고, 전부 다 세금 혜택은 주기 어렵고... 외국인 투자자 및 인재 유치를 유도를 위해 고급 해외 인력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2. 기업가 정신이 교과서에
교육부는 2025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기업가정신 교육을 별도 교과서에 편성한다. 지금까지는 기업에서 쓸모 있는 인재를 만들기 위한 교육이 주였다면, 앞으로는 취업만큼 창업을 많이 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 교육을 고등학교에서 한다는 뜻이다. 창의성, 도전 정신, 문제 해결 능력, 마케팅, 영업, 재무회계 등이 포함되겠지. 정말 사업을 운영한다는 건 끊임없는 문제 해결의 과정이다. 요즘 주변에 살펴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창업을 안 하는 것, 창업 한 사람도 표정을 잃어간다는 것, 건물주도 표정을 잃어간다는 것..... 뜬금없는 기업가정신 기사가 나온 이유는 우측과 하단 K기업정신 청년 포럼 광고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3. 업무대행 스타트업 유행
소규모 스타트업이나 크리에이터는 본질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대행을 맡기라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마플샵, 라이브클래스, 신상마켓 등이다. 다른 건 잘 모르겠고 마플샵과 라이브클래스가 가장 친근하다. 마플샵은 상품을 만들고 싶은 크리에이티브 셀러들은의 재산권(IP)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제작부터 판매, 배송, CS까지 모두 해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이브클래스는 강의나 전자책을 판매할 때 수강료 입금과 수강 확인 등 콘텐츠 제작 외 관리를 모두 알아서 해준다. 기업은 본업에 집중하라는 거지. 경기가 침체되면 기업은 본질과 핵심만 챙기고 나머지는 전부 외주로 돌리곤 했는데,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4. 미국 대선은 기업에도 리스크
바이든 대통령은 툭하면 한국 기업 유치 성공을 자신의 공적으로 내세운다.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는 거다. 하지만 정작 미국 내에서 우리 기업들은 인건비와 물류비 상승, 산업 구조조정 한파는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 전미자동차노조가 빅3와 합의한 임금체계를 우리 현대차 미국 법인도 반영하여 4년에 걸쳐 총 25% 올려줘야 하는 게 대표적인 예다. 중요한 건 내년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이 정권을 유지할 수 있냐는 거다. 만약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면 바이든 정책은 무용지물이 될 게 뻔하니까. 우리 기업들도 이런 미국의 리스크까지 안고 가는 중이다.
5. MMF 역대급 자금 대기
대기성 자금 성격이 강한 MMF에 여전히 잔금이 쌓이고 있다. 국내 MMF 잔액은 192조 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7%높은 수준이고, 미국은 5조 7600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0%높다. 지금 MMF에만 둬도 5%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데 성급히 주식이나 채권으로 옮겨갈 이유가 없다. 역으로 생각하면 조금이라도 상황이 개선되는 흐름이 확인된다면 이 막대한 자금이 증시와 채권으로 유입돼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도 있다는 거다. 개인이 섣불리 욕심을 내거나 무리해서 랠리 초입에 들어가려고 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상황을 잘 보고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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