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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Mar 20. 2024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3.20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우리의 뇌는 읽은 내용과 느낌을 정리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야기를 듣다가 “아, 그랬군요” 하면서 서로가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들은 것들을 머릿속에 메모해 놓을 수 있는데, 이를 잠시 식히는 시기라는 뜻의 ‘쿨링 오프 존(Cooling off Zone)’이라고 한다. 그러니 경청을 하되 중간중간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들어라.  <김혜남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룸이 필요하군요. 오늘도 자신만의 쿨링 오프 존을 챙기면서 보내세요!





1. 지면 1면을 장식한 황사장


엔비디아 황사장이 매경 1면에 등장했다.  'AI 개발자 콘퍼런스(GTC 2024)'에서 어김없이 가죽 자켓을 입고 18일(현지시간) 차세대 AI칩과 소프트웨어를 발표하는 모습이다.  새 AI 칩인 블랙웰 B200은 역대 GPU 중 최대 크기이며 전작 B100 대비 AI 학습 속도가 최대 5배 빠르고 전력 대 성능비는 25배 개선된 것이다. 황사장은 이 블랙웰이 사실상 반도체 칩이 아니라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는데, 엔비디아가 더 이상 칩 제공업체라기보다는 MS나 애플처럼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업체로 변모한 것이라고 한다. 이건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고, 확실한 건 엔비디아는 블랙웰을 통해 AI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겠다는 점이다.



2. 엔비디아 주가는 쏘쏘


엔비디아아 GTC 2024에서 이처럼 놀라운 신제품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이는 신제품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간밤에도 -3%까지 하락하던 주가가 하락과 상승을 오가다가 1.07% 상승 마감했다. 시장 기대에 미흡한 기술이라고 차익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주식분할이라는 뉴스가 나와야 상승세로 돌아서려나? 미국 FOMC 회의가 끝나야 되려나? 



3. 일본 디플레 종식 성큼


이제 일본도 금리가 있는 나라가 됐다. 이는 2007년 이후 17년 만이고,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날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3가지를 선언했는데, 1)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0.1%에서 0.1% 포인트 올려 0∼0.1%로 유도, 2) 국채 수익률을 0% 수준으로 유도해 온 장단기 금리 조작 정책(YCC)도 철폐, 3) ETF와 리츠 등을 매입하는 것도 종료이다. 금리를 올린다는 건 = 시장의 열기를 식힌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애써 달아오른 일본 경기를 꺼뜨려 버리지 않도록 속도 조절을 할 것으로 보인다.



4. 내 아이는 나보다 더 암울


매경이 성균관대학교와 한국 사회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대 10명 중 9명은 미래세대의 삶이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이들은 자녀세대 뿐 아니라 자신들의 삶조차도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는 거다. 이러니 결혼과 출산 등을 미루고 포기하는 게 아닐까. 좋은 대학은 안 나와도, 서울에 안 살아도 비슷하게 사는 케이스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사회 분위기가 우리 미래를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아이에게 열심히 하라는 말보다 내가 열심히 해야 아이도 잘 살 수 있는 시대임은 분명하다. 



5.주4일제를 기다리며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이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게 1940년인데, 84년 전 만든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AI기술 등으로 높아진 생산성 혜태을 노동자에게 나눠줘야 한다는 말이다. 주4일로 가지 말고 아예 주3.5일로 가면 안 될까? 주말 이틀은 너무 짧다. 평일 3.5일 일하고 주말 3.5일 쉬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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