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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드래빗 Oct 25. 2024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2024.10.25


안녕하세요? 경제기사로 여는 아침입니다.


10년 이상 월급이 올랐지만(나는 금융 분야, 아내는 의료 분야) 이후 우리는 대략 그 수준의 생활양식에 머물러 있다. 그 결과 저축률은 계속해서 높아졌다. 인상된 월급은 사실상 마지막 한푼까지 저축했고, 즉 우리의 '독립자금'으로 쌓였다. 지금의 우리는 가진 것보다 한참 낮은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다. 남들은 우리 부부의 소득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가 20대 때 정한 생활 양식을 유지한다는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모건 하우절 '부의 심리학'> 나이 들수록 검소를 선택할 수 있는 삶이면 좋죠. 한 주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 테슬라 주가 22% 급등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21.92% 오른 260.48달러에 마감하였다. 어제 장마감 이후 발효된 3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데 이어 내년에 20%~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뒤 애프터장부터 본장까지 계쏙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 년 만에 나타나는 테슬라스러운 급등인가! 새벽에 놀랐던 사람 많았을 듯.



2. 이십만닉스 찍은 하닉


엔비디아에 올라 탄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17조5731억원과 영업이익 7조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HBM 시장 장악이 주요 원인으로, HBM이 D램 매출의 30%를 차지했으며 4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SK하이닉스의 질주에 놀란 건 삼성전자다. 4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경우, 삼성전자 DS 부문을 연간 흑자 기준에서 앞지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시총 1위까지 갭차이가 여전히 크지만,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시총 1위 되는 건 먼 일이 아니다. 



3. 잘나가던 수출도 휘청


수출은 전 분기 대비 0.4% 감소하면서 7분기 만에 역성장했다. 내수는 계속 안 좋았다가 3분기에 잠깐 반등했지만, 그동안 수출을 이끌던 반도체와 자동차가 주춤해진 것이다. 중국 내수 부진과 미국 대선 불안정이 우리 수출에 악영향을 주었다. 내수 부진 장기화에 수출까지 뒷걸음치면서 기업의 체감 경기도 안 좋아졌다. 한국경제인협회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1월 전망치가 91.8로 전월 대비 4.4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와 자동차야, 수출을 부탁해.



4.  KB금융 주주환원책


KB금융그룹은 내년부터 잉여 자본을 주주환원에 적극 활용해 배당을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3분기 순이익은 1조6140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CET1 비율 13%를 넘는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주주환원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KB금융은 지난 달 'K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했지만, 진정 밸류업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주주환원책을 통해  '금융 대장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5. 더본 코리아 28~29 청약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아직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은 공모가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25일) 공모가 확정인데, 업계 소문은 3만7천원까지 나올 수 있다고 한다. 흑백요리사 흥행이 더본코리아 공모주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240만주 일반 청약은 28~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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