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사로 여는 아침. 오늘도 쌀쌀한 출근길입니다. 그래도 금요일이니까 가벼운 발걸음 되시길 바래요!
1.빅히트 따상은 상장 후 2분간만 유지됐다. 지난 두 번의 대어 상장학습효과에 의해 9시 땡하자마자 매도 물량이 연속으로 쏟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이 날 변동성완화장치 (VI)가 네 차례나 걸려 각 2분씩 거래가 정지 되기도 했다. 배정 받은 주식 들고 어제 회사일 좀 바빴다가 오후 늦게 주식 창 본 사람들은 좀 놀라셨을 듯하다. 빅히트 공모가가 너무 높았고, 증권사 제시가가 16~27만원 사이에 있었다는 점에서 공모가 2배 정도가 적당하지 않았겠냐는 게 시장의 답이었다. 보수적으로 27만원 잡아도 PER(주당 수익비율)이 60배로 다른 엔터주의 2배 수준이다. 앞으로 방탄과 위버스가 어떤 세계를 펼쳐갈 지 모르기 때문에 주가는 더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는 것.
2. 빅히트 때문에 맘 상하신 분들이 많을 거라 매경은IPO 개인 청약 기획 확대 정책 기사도 함께 실었다. 금융당국이 이르면 다음 주 '증권 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발표하고, 다음 달부터 곧장 적용하기로 했다며. 총 3가지인데 우리사주 미달 물량 기관 → 개인 배정, 개인 물량 일부 추첨제로 소액투자자 우대, 중복 청약 제한 통해 큰손 쏠림 방지다. 이렇게 됐을 때 비인기 공모주나 조정장이 왔을 때 IPO시장이 위축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불과 올 상반기만 해도 IPO시장은 썰렁했고, 기업들은 상장을계속 연기했었다. 빅히트는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사실 큰 문제도 아니다.기껏 제도 바꿨다가 공모 시장이 얼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관련 규정이 좀 더 세밀하게 기준을 줘야 하지 않을까.
3. 가구당 금융자산 집계 결과 통계청은 1억, 한국은행은 2억으로 나타났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금융자산 데이터를 모을 때통계청은 설문조사에 기초한 조사자료를 썼고(그나마 최상위층값는 극단값으로 제외), 한국은행은 은행이 보유한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이다. 통계청값으로 비교했을 때 양극화가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4차산업 시대에 통계청이 가가호호 설문조사 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가구당 2억원씩 금융자산이 있다는 것도 놀랍다.
4. 이마트를 맡은 베인앤컴퍼니 출신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쓱닷컴 대표도 겸직한다. 순혈주의 신세계 조직 내에서 외부출신 대표가 성과를 창출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그는 신선·가공식품 사업을 강화하며 이마트 그로서리부문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이다. 9월 매출 1조 4415억으로 코로나19가 없었던 전년 동기 대비 18.6%상승시켰고, 비효율 유통이었던 삐에로쇼핑과 부츠 등을 구조조정했다. 눈여겨 볼 부분은 이마트 영업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이다. 현장 슈퍼바이징을 강화하기 위해 MSV를 신설했고, 소형점만 별도 관리하는 담당을 만들어 4담당을 5담당 체제로 개편했다. 코로나19로 경쟁사들은 폐점을 해가고 있는 데 반해 이마트는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는 중.
5. 달러 약세장이 더 갈 수 있다는 우려에 달러선물레버리지 투자자들은 울상이다. 달러 흐름과 유사하게 갔지만 최근 달러값이 가파르게 하락하자 레버리지 투자자는 손해, 인버스 투자자는 높은 수익률을 보고 있는 중이다. 연초만해도 코로나19로 신흥국 통화 가치는 떨어지고 달러 가치는 강세였다. 하지만 미국이 지속적으로 돈을 풀어내고 중국 경제가 예상 외로 빨리 회복되니까 달러값↓ 위안화값 ↑, 위안화와 연동되는 경향이 높은 원화값↑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저환율 장세에서는 수출기업은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외국인 수급은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그러나 모두가 달러값이 약세일거라 말할 때는 한 번 의심도 해볼 필요가 있다. 중국이 언제까지 위안화값이 강세로 가는 것을 지켜보지 않을테니. 환율조작국 소리 듣지 않으려고 대선 전까지 참는 중일 수도 있다. 그리고 다시 말하는데 레버리지든 인버스든 파생은 잘 모르면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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